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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넷북 시장에 출시한 미니노트북 NC10은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함께 훌륭한 키보드,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구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정도라면 삼성전자의 넷북 시장 데뷔로 훌륭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 그런데 그 후속기종 소식이 알려졌다.
(바로잡음) 위 사진은 NC20의 사진은 아니고 X360의 사진이라고 한다.
notebookitalia.it에 따르면 이 제품은 12인치 화면에 비아 나노 U225 1.3G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는 160GB, 메모리는 1GB다.
또한 1.5kg의 무게에 블루투스 2.0, 802.11b/g 무선랜, 유선랜, 3 in 1 메모리 카드 리더와 130만 화소의 웹캠을 가진다. NC20의 가격은 642달러(450유로)이며 내년 2월 출시 예정.
알려진 정보는 이 정도인데, 이 NC20의 존재는 몇가지 살펴볼만한 요소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12인치 화면을 채용한 것을 들 수 있겠다.
기존 넷북 제품군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호응하긴 했지만 한 구석에서는 8.9인치나 10.2인치로 제한된 화면 크기와 1024x600으로 고정된 해상도에 불만을 가진 분들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분들은 좀 더 큰 화면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성능이 필요하지는 않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원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델은 이미 미니12라는 거의 같은 제원에 화면과 해상도만 서브노트북 급으로 키운 제품을 내놓았고 삼성의 NC20 또한 비슷한 의도를 갖고 있을 것이다. 즉, 넷북이라는 제품군에 얽매여 있지 않고 소비자의 요구를 채워주겠다는 생각이다.
두번째 의의는 CPU로 비아 나노 프로세서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넷북 또는 보급형 미니노트북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썼다.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NC20은 비아의 나노(Nano)라는 다소 생소한 프로세서를 달았다.
기존 비아 프로세서들의 느린 속도를 말끔히 떨어냈다는 나노 프로세서는 공개 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오랜 시간동안 실제 제품에는 채용되지 않고 있었지만 이로써 최초로 삼성에 의해 노트북 시장에 데뷔하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NC20이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비아의 나노는 미니노트북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인텔 아톰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으며 제조사와 소비자의 선택도 더 다양해질 것이다.
참고로 U225 프로세서는 나노 프로세서 가운데 공개된 모델 번호는 아니지만, U 라는 머리글자를 볼 때 Ultra Low Voltage 버전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인텔 아톰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한가지는 삼성전자가 보이는 노트북 시장에 보이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다른 회사에 비해 좀 느리지만 신중하게 접근하여 개발한 NC10이라는 넷북으로 시장에 데뷔한 것과는 달리 두번째 제품은 12인치 화면에 나노 프로세서를 채택하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Q1 시리즈로 UMPC 시장을 처음부터 만들고자 했던 때보다는 좀 못 할지 몰라도 상당히 모험적인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이것은 NC 시리즈가 단순히 세계 넷북 시장의 호황을 틈타 대충 내놓은 제품이 아니라 보다 더 큰 것을 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삼성전자의 야망이 어느 정도로 통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NC10에 이은 NC20의 출시는 상당히 힘이 담긴 한방이 될 것이다. 과연 1루타가 될 것인가, 2루타가 될 것인가. 아니면...?
(바로잡음) 위 사진은 NC20의 사진은 아니고 X360의 사진이라고 한다.
notebookitalia.it에 따르면 이 제품은 12인치 화면에 비아 나노 U225 1.3G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는 160GB, 메모리는 1GB다.
또한 1.5kg의 무게에 블루투스 2.0, 802.11b/g 무선랜, 유선랜, 3 in 1 메모리 카드 리더와 130만 화소의 웹캠을 가진다. NC20의 가격은 642달러(450유로)이며 내년 2월 출시 예정.
알려진 정보는 이 정도인데, 이 NC20의 존재는 몇가지 살펴볼만한 요소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12인치 화면을 채용한 것을 들 수 있겠다.
기존 넷북 제품군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호응하긴 했지만 한 구석에서는 8.9인치나 10.2인치로 제한된 화면 크기와 1024x600으로 고정된 해상도에 불만을 가진 분들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분들은 좀 더 큰 화면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성능이 필요하지는 않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원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델은 이미 미니12라는 거의 같은 제원에 화면과 해상도만 서브노트북 급으로 키운 제품을 내놓았고 삼성의 NC20 또한 비슷한 의도를 갖고 있을 것이다. 즉, 넷북이라는 제품군에 얽매여 있지 않고 소비자의 요구를 채워주겠다는 생각이다.
두번째 의의는 CPU로 비아 나노 프로세서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넷북 또는 보급형 미니노트북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썼다.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NC20은 비아의 나노(Nano)라는 다소 생소한 프로세서를 달았다.
기존 비아 프로세서들의 느린 속도를 말끔히 떨어냈다는 나노 프로세서는 공개 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오랜 시간동안 실제 제품에는 채용되지 않고 있었지만 이로써 최초로 삼성에 의해 노트북 시장에 데뷔하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NC20이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비아의 나노는 미니노트북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인텔 아톰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으며 제조사와 소비자의 선택도 더 다양해질 것이다.
참고로 U225 프로세서는 나노 프로세서 가운데 공개된 모델 번호는 아니지만, U 라는 머리글자를 볼 때 Ultra Low Voltage 버전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인텔 아톰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한가지는 삼성전자가 보이는 노트북 시장에 보이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다른 회사에 비해 좀 느리지만 신중하게 접근하여 개발한 NC10이라는 넷북으로 시장에 데뷔한 것과는 달리 두번째 제품은 12인치 화면에 나노 프로세서를 채택하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Q1 시리즈로 UMPC 시장을 처음부터 만들고자 했던 때보다는 좀 못 할지 몰라도 상당히 모험적인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이것은 NC 시리즈가 단순히 세계 넷북 시장의 호황을 틈타 대충 내놓은 제품이 아니라 보다 더 큰 것을 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삼성전자의 야망이 어느 정도로 통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NC10에 이은 NC20의 출시는 상당히 힘이 담긴 한방이 될 것이다. 과연 1루타가 될 것인가, 2루타가 될 것인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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