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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이사야, Nano로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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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나노(Nano)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5월 29일자로 중국 북경에서 비아(VIA Technologies Inc.)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나노는 그동안 이사야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던 프로세서로 지금까지 늘 성능면에서 지적받아왔던 비아가 장기간의 연구 개발 끝에 내놓은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서는 한차원 진화, 기존 C7의 성능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런 성능 향상에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64-bit Superscalar Speculative Out-Of-Order MicroArchitecture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노 프로세서는 분기 예측을 통해 비순차적으로 동시에 여러개의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어 기존 C7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효율적인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아래와 같은 비교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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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에 비하면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기존 C7과 나노 1.8GHz의 성능 비교에서 각각의 경우 나노는 최소 두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군요. 물로 비아 측의 자료입니다만. 이미 올라간 이 글을 읽어보시면 더 명확하게 아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800MHz부터 시작하는 V4 프론트 사이드 버스와 두개의 64KB L1 캐시, 1MB의 L2 캐시, 인텔의 SSE 명령어 지원은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비아 측의 자료에 따르면 40Mbps로 암호화된 블루레이 디스크와 기타 HD 동영상을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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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나노 프로세서의


또한 나노는 비아 최초의 64비트 프로세서이기도 합니다. 현재 준비된 비아 나노 프로세서의 모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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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소비전력이겠죠. L 시리즈는 저전력(Low Voltage) 제품이고 U 시리즈가 초저전력(Ultra LV) 모델입니다. 가장 소비전력이 낮은 1GHz의 U2300과 1.2GHz의 U2500의 경우 TDP가 각각 각각 5W, 6.8W로 인텔이 밀고 있는 아톰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한때 3.5W로 알려진 TDP에서 더 올라갔군요. 새로운 전원 관리 모드인 C6와 Adaptive PowerSaver 기술의 도입으로 IDLE시 소비전력은 아톰과 비슷해지긴 했습니다만.

속도는 ULV의 경우 최대 1.3GHz입니다만, 차후 더 높은 클럭이 나오겠죠. 특히 UMPC나 MID에서의 주력은 U2300와 U2500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제품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 나올지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나노는 모바일 프로세서 답게 21mm x 21mm의 비아 NanoBGA2 패키지로 작은 크기며 다이는 7.650mm x 8.275mm(63.3평방mm)입니다. 65nm 공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90nm 공정의 C7 시리즈에 비해 소비 전력과 발열 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미 45nm 공정으로 들어간 경쟁작 아톰에게는 뒤쳐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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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인텔 아톰만 아니었다면 상당히 주목받을 수 있었던 제품이라고나 할까요.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살펴보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작은 크기의 UMPC나 MID에서는 아톰이 유리합니다. TDP 기준으로 센트리노 아톰 플랫폼은 가장 고성능의 아톰 Z540 1.86GHz(2.4W) + US15W(2.3W) = 4.7W인데 반해 비아의 경우 가장 저전력 조합인 나노 1.0GHz(5W) + VX800U(3.5W) = 8.5W로 해도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이니 말입니다.

물론 조금 더 성능이 중요시 되는 경우라면 나노도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그렇게 되려면 올 3분기에 나온다고 하는 아톰 듀얼 코어가 나올 때 맞춰서 나노의 듀얼 코어 버전도 나와야 하겠죠. 늘 느끼는 거지만, 코어 시리즈부터의 인텔은 정말 대단합니다.

아무튼 정식 제품이 나오고 실제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살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좀 더 기다려 봅니다.

다음은 비아가 내세우는 나노 프로세서의 특징입니다.
  • 64비트 수퍼스케일러(superscalar) 비순차적 분기예측(speculative out-of-order) 마이크로 아키텍쳐:
    완전한 64비트 명령어 셋과 관련된 두개의 명령어를 하나로 통합시켜 디코딩시키는 macro-fusion과 micro-fusion을 지원하며 프로세서의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차원적인 분기 예측 제공

  • 고성능 연산 및 미디어 프로세싱:
    800MHz부터 시작하는 고속이면서도 저전력의 VIA V4 프론트 사이드 버스와 부동소수점연산유닛, SSE  명령어 셋, 두개의 64KB L1 캐시와 16-way 조합의 1MB의 L2 캐시 지원으로 멀티미디어 성능 강화

  • 개선된 전력 및 발열 관리:
    새로운 "C6" 전원 관리 모드와 Adaptive PowerSaver 기술, 새로운 회로 설계 기법과 메카니즘으로 전력 모소량과 발열 개선

  • 비아 C7 프로세서와 핀 호환:
    나노와 C7이 핀 호환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같은 보드 디자인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음

  • 환경보호(greener) 기술:
    RoHS 및 WEEE 규약을 준수하며 제품 생산시 할로겐 및 납이 전혀 없도록 하고 있음

  • 개선된 VIA PadLock 시큐리티 엔진:
    프로세서 다이에 내장된 듀얼 퀀텀 무작위 수 추출기, AES 암호화 엔진, NX-bit, SHA-1, SHA-256을 포함하는 암호화 가속 및 보안 기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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