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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K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우리나라 미니노트북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고진샤 코리아의 신제품 발표회가 6월 24일 플라자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고진샤 미니노트북의 최신 제품인 S130 시리즈입니다.
기존 제품에 쓰이던 7인치 1024x600 해상도의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 액정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크기를 줄여 798g의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고진샤 미니노트북 뿐만 아니라 타사의 경쟁기종보다 크기와 무게 면에서 한단계 발전된 미니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고진샤 일본 본사의 오베 소이치 회장이 직접 진행할 정도로 고진샤가 가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잘 보여줬습니다.
특히 AMD 지오드와 인텔 A100/A110을 활용했던 예전 기종들과는 달리 인텔의 최신 모바일 플랫폼인 실버쏜 아톰과 US15W 칩셋을 채용, 오랜만의 플랫폼 변경을 단행한 S130은 근래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윈드 U 시리즈나 Eee PC 시리즈와 같이 다이아몬드빌 아톰이 아닌 보다 더 작고 소비전력이 적은 실버쏜 아톰과 폴스보 칩셋을 탑재하여 미니노트북으로서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어 새 제품에 대한 고진샤 측의 많은 기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자, 머릿글은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의 주인공인 S130을 한번 살펴볼까요?
S130은 확실히 작아졌습니다. 7인치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7인치를 채용한 기종에 비교하여 확실히 작아진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액정 베젤 주변의 남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인텔 실버쏜을 채택함에 따라 전체적인 크기를 줄일 수 있었던 덕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열 배출 부분에서 많은 개선을 보인 고진샤의 전작 V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V 시리즈를 줄여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액정 베젤 주변이 줄어든 탓인지 130만 화소의 웹캠은 왼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키보드는 직접 만져본 결과 미니노트북인 까닭에 각각의 버튼이 다소 작지만 키감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터치패드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뚜껑을 닫아놓고 보니 고진샤의 K 시리즈와도 비슷합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올려놓은 것은 애니콜 햅틱인데, 이렇게 보면 K 시리즈보다 확실히 작죠.
앞면입니다. 전원 스위치와 통풍구, 무선랜 스위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켄싱턴 락, USB, D-SUB 단자와 소리 입출력 단자, 볼륨 다이얼, GPS 안테나 단자(이 안에 GPS 모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가 있습니다. 아, 아랫쪽에 스타일러스 펜도 있군요.
오른쪽입니다. 4-in-1 메모리 슬롯과 USB 단자는 여전하지만 기존의 CF 슬롯대신 익스프레스/34 슬롯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CF 슬롯은 특히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았던 존재인데, 과감하게 익스프레스/34 슬롯으로 바꾼 건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SSD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기기가 제공되는 익스프레스 슬롯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만.
공간 절약을 위해서인지 유선랜과 전원 단자가 뒷쪽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2셀로 다소 모자라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 사용시간 기준으로 2~3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대용량 배터리가 현재 준비 중이라고 하는군요.
자, 겉은 대강 살펴봤으니 다음으로 넘어가 볼까요?
S130의 안을 볼 때 가장 큰 특징은 1.33GHz의 실버쏜 아톰 Z520와 US15W 칩셋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다른 미니노트북들이 대부분 다이아몬드빌 아톰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실버쏜을 사용한 것은 저전력 특성과 함께 크기를 줄인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얻은 대신 프로세서와 칩셋의 가격이 비싼 지라 판매가 면에서 상승을 피할 수는 없었다는군요.
이 제품의 성능은 나중에 정식 리뷰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윈도 체험 지수만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체험 지수(이자 프로세서 점수)는 2.7이군요.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쪽은 생각보다 우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윈도 비스타가 아닌 XP를 제공했다면 훨씬 체감 성능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발열 면에서는 꽤 괜찮았습니다. 전시장의 모델을 봤을 뿐이지만 키보드나 팜레스트로 올라오는 열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밑으로만 열이 느껴지는데 그나마 미지근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팬없는 모델을 바라시는 분이 계실텐데 팬은 있습니다만 소음은 그다지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시끄러웠던지라 소음 부분은 나중에 다시 확인하고 말씀드리죠.
S130은 현재 두 모델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각 하양과 까망입니다. 대부분의 제원은 동일하지만 S130G에는 지상파 DMB와 GPS 모듈이 내장되어 있으며 내비게이션 맵 또한 콩나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브로셔에만 등장한 W 시리즈
그리고 또 한가지, 해외 쪽을 보면 SC3 시리즈(S130)과 함께 화면이 8.9인치로 늘어나고 ODD를 내장한 SX3 시리즈 또한 공개되었는데 국내에도 W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곧 나올 것 같습니다만, 아직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W 시리즈는 기존 V 시리즈를 대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현재 고진샤 코리아의 S130 시리즈는 예약 판매 중이며, S130은 84만9천원, GPS와 지상파 DMB 모듈이 내장된 S130G는 99만 9천원입니다. 특전으로는 전용 가죽 케이스와 워피 USB 젠더, A/S 1년 연장, 대형 배터리 30% 할인 쿠폰이 있으며 예약 판매 진행 사이트는 세티즌과 워크PC, SLR 클럽이니 관심있는 분은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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