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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이번 컴퓨텍스 2008에 등장한 인텔 아톰 기반의 미니노트북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의 첫 타자는 바로...
■ MSI 윈드(Wind) U 시리즈
MSI에서 발매를 준비 중인 윈드 U 시리즈입니다. 참고로 윈드 데스크탑 PC 제품도 있으니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윈드 U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U100과 U90 두가지가 나왔는데요, 각각 10인치와 8.9인치 화면을 갖고 있으며 해상도는 1024x600으로 동일합니다. 위 사진에 나온 제품은 8.9인치의 화면을 가진 U90으로 윈도XP가 깔려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이 U100입니다. 동일한 하드웨어에 액정만 교체한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조금 있겠죠.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U100에는 아시아눅스 모바일이 깔려있습니다. 동북아시아 표준 리눅스라는 이 아시아눅스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참여 중입니다. 윈도XP건 리눅스건 상관없이 잘 돌릴 수 있다는 과시(?)가 아닐까 합니다만.
이 제품을 만져봤을 때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키보드를 누르는 느낌이 다른 미니노트북들과 차이를 느낄 정도로 좋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출력 단자는 다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세가지 제품을 줄세워 놨습니다. 왼쪽부터 U100, U90입니다. 맨 오른쪽 제품은 윈드가 아닌데 그냥 같이 찍혀 버렸네요. 이번 글 나중에 나올 MiTac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U100과 U90 공히 액정을 열었을 때 무게가 액정 쪽에 많이 가 있어서 약간 뒤로 제껴지는 현상이 있더군요. 구입 생각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보니 제법 이쁘군요. 윈드 U 시리즈는 까망, 하양, 은색, 핑크의 네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지난 글에서 알려드렸지만 독일의 Medion에서도 이 윈드 U 시리즈를 OEM 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윈드 U 시리즈의 알려진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ECS G10IL
ECS(Elitegroup Computer System)가 내놓은 이 제품은 예전에도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제품은 윈도XP를 탑재하고 나와 있습니다. 윈도XP 설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리눅스를 올려놓은 상태로 나온 다른 제품과는 다르네요.
전화 모뎀 단자가 달려있는 것 말고는 다른 미니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의 입출력 단자를 갖고 있습니다.
검은 색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의 키감은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10.2인치와 8.9인치의 두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는 이 제품의 알려진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이택(MiTac)
이 제품은 별다른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만, 인텔 아톰 기반인 것은 확실하군요. 8.9인치의 1024x600 해상도 액정을 갖고 있습니다.
10인치 기반 제품에 비해 다소 작습니다. 진주 가루가 들어간 크림슨 색의 뚜껑은 꽤 예쁩니다.
확장성 또한 일반적인 수준은 됩니다. 아직은 정식 발표를 하고 싶지 않은 건지 홈페이지에도 별다른 자료가 없군요.
8.9인치의 두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는 이 제품의 알려진 제원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수스 Eee PC 901/1000
보급형 미니노트북 시장을 만들었다고 봐도 좋을 아수스의 새로운 Eee PC 두 제품입니다. 화면 크기에 따라 1000은 10인치와 901은 8.9인치로 나뉘는 이 제품은 시리즈 최초로 아톰을 탑재했습니다. Eee PC 1000H 모델은 SSD가 아닌 하드디스크까지 가지고 있죠.
죄송하지만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올려드릴 Eee PC 901/1000 현장 리뷰에서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제원만 놔두고 도망갑니다. ^^;
■ 일단 여기서 정리하면
이것으로 컴퓨텍스 2008 행사에 나온 인텔 아톰 기반의 미니노트북 제품들에 대한 대강의 정리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물론 별도로 다뤄줘야 할 제품도 있지만, 그건 일단 제껴두고요.
이번에 등장한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들은 이제는 하나의 제품군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많은 종류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은 뭘 골라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죠.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는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제품 가운데 기가바이트 M912를 제외하면 대부분 8.9/10인치 1024x600 해상도에 아톰 1.6GHz, 최대 메모리 2GB에 1~1.4kg 정도의 무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한마디로 별 차별성이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시장에서 각 제조사 사이의 경쟁, 특히 가격 경쟁은 상당히 격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수스가 Eee PC라는 제품으로 보급형 미니노트북 시장이라는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곧바로 경쟁이 심하고 이익이 박한 레드 오션이 돼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과 자본이 있으면 누구나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자산업의 특성 때문이겠습니다만.
물론 이런 몰개성화가 보급형 미니노트북 시장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인정하지 못 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각 제품이 가진 개성은 별로 없이 비슷한 제원에서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상황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 입장에서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는 싸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충실한 성능과 다양한 개성 또한 갖추기를 원하니까요.
그러나 이러나 저러나 해도 현 시점에서는 제조사 측의 고민이고, 소비자는 도대체 어떤 걸 고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저는... @@@ 입니다.
그건 그렇고 늑돌이의 컴퓨텍스 2008 특집은 계속 됩니다(언제까지 울궈먹을꺼냐...!!).
■ MSI 윈드(Wind) U 시리즈
MSI에서 발매를 준비 중인 윈드 U 시리즈입니다. 참고로 윈드 데스크탑 PC 제품도 있으니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윈드 U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U100과 U90 두가지가 나왔는데요, 각각 10인치와 8.9인치 화면을 갖고 있으며 해상도는 1024x600으로 동일합니다. 위 사진에 나온 제품은 8.9인치의 화면을 가진 U90으로 윈도XP가 깔려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이 U100입니다. 동일한 하드웨어에 액정만 교체한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조금 있겠죠.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U100에는 아시아눅스 모바일이 깔려있습니다. 동북아시아 표준 리눅스라는 이 아시아눅스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참여 중입니다. 윈도XP건 리눅스건 상관없이 잘 돌릴 수 있다는 과시(?)가 아닐까 합니다만.
이 제품을 만져봤을 때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키보드를 누르는 느낌이 다른 미니노트북들과 차이를 느낄 정도로 좋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출력 단자는 다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세가지 제품을 줄세워 놨습니다. 왼쪽부터 U100, U90입니다. 맨 오른쪽 제품은 윈드가 아닌데 그냥 같이 찍혀 버렸네요. 이번 글 나중에 나올 MiTac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U100과 U90 공히 액정을 열었을 때 무게가 액정 쪽에 많이 가 있어서 약간 뒤로 제껴지는 현상이 있더군요. 구입 생각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보니 제법 이쁘군요. 윈드 U 시리즈는 까망, 하양, 은색, 핑크의 네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지난 글에서 알려드렸지만 독일의 Medion에서도 이 윈드 U 시리즈를 OEM 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윈드 U 시리즈의 알려진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아톰 1.6GHz
- OS : 윈도XP 홈
- 칩셋 : 945GMS+ ICH7-M
- 화면 : 8.9(U90)/10인치(U100) 1024×600 해상도
- 하드디스크 : 2.5인치 SATA 80GB
- 메모리 : 512MB ~ 2GB DDR2 667MHz
- 플래시 메모리 리더 : 4-in-1 (SD, MMC, MS, MS Pro)
- USB 포트 : 3
- 마이크/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 웹캠 : 130만 화소
- 무선통신 :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옵션
- 유선통신 : 이더넷 단자
- 배터리 : 3셀 / 2.5시간, 6셀 / 5.5시간
- 크기 : 259.84 x 179.83 x 19~31.5 mm
- 무게 : 1.18~1.27 kg
- OS : 윈도XP 홈
- 칩셋 : 945GMS+ ICH7-M
- 화면 : 8.9(U90)/10인치(U100) 1024×600 해상도
- 하드디스크 : 2.5인치 SATA 80GB
- 메모리 : 512MB ~ 2GB DDR2 667MHz
- 플래시 메모리 리더 : 4-in-1 (SD, MMC, MS, MS Pro)
- USB 포트 : 3
- 마이크/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 웹캠 : 130만 화소
- 무선통신 :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옵션
- 유선통신 : 이더넷 단자
- 배터리 : 3셀 / 2.5시간, 6셀 / 5.5시간
- 크기 : 259.84 x 179.83 x 19~31.5 mm
- 무게 : 1.18~1.27 kg
■ ECS G10IL
ECS(Elitegroup Computer System)가 내놓은 이 제품은 예전에도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제품은 윈도XP를 탑재하고 나와 있습니다. 윈도XP 설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리눅스를 올려놓은 상태로 나온 다른 제품과는 다르네요.
전화 모뎀 단자가 달려있는 것 말고는 다른 미니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의 입출력 단자를 갖고 있습니다.
검은 색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의 키감은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10.2인치와 8.9인치의 두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는 이 제품의 알려진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아톰 1.6GHz
- OS : 윈도XP/리눅스
- 칩셋 : 945GSE(w/o S-Video)+ ICH7-M
- 화면 : 8.9/10인치 1024×600 해상도
- 저장장치 : HDD/SSD
- 메모리 : 최대 2GB DDR2 667MHz
- 플래시 메모리 리더 : 4-in-1
- USB 포트 : 3
- 마이크/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 웹캠 : 130만 화소
- 무선통신 :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지원. 10인치 모델의 경우 HSDPA/HSUPA 통신 지원
- 유선랜, 전화 모뎀 단자
- 배터리 : 4셀, 6셀
- 크기 : 259 x 180 x 28.5 mm
- OS : 윈도XP/리눅스
- 칩셋 : 945GSE(w/o S-Video)+ ICH7-M
- 화면 : 8.9/10인치 1024×600 해상도
- 저장장치 : HDD/SSD
- 메모리 : 최대 2GB DDR2 667MHz
- 플래시 메모리 리더 : 4-in-1
- USB 포트 : 3
- 마이크/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 웹캠 : 130만 화소
- 무선통신 :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지원. 10인치 모델의 경우 HSDPA/HSUPA 통신 지원
- 유선랜, 전화 모뎀 단자
- 배터리 : 4셀, 6셀
- 크기 : 259 x 180 x 28.5 mm
■ 마이택(MiTac)
이 제품은 별다른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만, 인텔 아톰 기반인 것은 확실하군요. 8.9인치의 1024x600 해상도 액정을 갖고 있습니다.
10인치 기반 제품에 비해 다소 작습니다. 진주 가루가 들어간 크림슨 색의 뚜껑은 꽤 예쁩니다.
확장성 또한 일반적인 수준은 됩니다. 아직은 정식 발표를 하고 싶지 않은 건지 홈페이지에도 별다른 자료가 없군요.
8.9인치의 두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는 이 제품의 알려진 제원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아톰
- OS : 윈도XP
- 화면 : 8.9인치 1024×600 해상도
- 플래시 메모리 리더
- USB 포트 : 3
- 마이크/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 웹캠
- 유선랜 단자
- OS : 윈도XP
- 화면 : 8.9인치 1024×600 해상도
- 플래시 메모리 리더
- USB 포트 : 3
- 마이크/스테레오 헤드폰 단자
- 웹캠
- 유선랜 단자
■ 아수스 Eee PC 901/1000
보급형 미니노트북 시장을 만들었다고 봐도 좋을 아수스의 새로운 Eee PC 두 제품입니다. 화면 크기에 따라 1000은 10인치와 901은 8.9인치로 나뉘는 이 제품은 시리즈 최초로 아톰을 탑재했습니다. Eee PC 1000H 모델은 SSD가 아닌 하드디스크까지 가지고 있죠.
죄송하지만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올려드릴 Eee PC 901/1000 현장 리뷰에서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제원만 놔두고 도망갑니다. ^^;
■ 일단 여기서 정리하면
이것으로 컴퓨텍스 2008 행사에 나온 인텔 아톰 기반의 미니노트북 제품들에 대한 대강의 정리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물론 별도로 다뤄줘야 할 제품도 있지만, 그건 일단 제껴두고요.
이번에 등장한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들은 이제는 하나의 제품군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많은 종류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은 뭘 골라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죠.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는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제품 가운데 기가바이트 M912를 제외하면 대부분 8.9/10인치 1024x600 해상도에 아톰 1.6GHz, 최대 메모리 2GB에 1~1.4kg 정도의 무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한마디로 별 차별성이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시장에서 각 제조사 사이의 경쟁, 특히 가격 경쟁은 상당히 격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수스가 Eee PC라는 제품으로 보급형 미니노트북 시장이라는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곧바로 경쟁이 심하고 이익이 박한 레드 오션이 돼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과 자본이 있으면 누구나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자산업의 특성 때문이겠습니다만.
물론 이런 몰개성화가 보급형 미니노트북 시장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인정하지 못 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각 제품이 가진 개성은 별로 없이 비슷한 제원에서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상황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 입장에서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는 싸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충실한 성능과 다양한 개성 또한 갖추기를 원하니까요.
그러나 이러나 저러나 해도 현 시점에서는 제조사 측의 고민이고, 소비자는 도대체 어떤 걸 고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저는... @@@ 입니다.
그건 그렇고 늑돌이의 컴퓨텍스 2008 특집은 계속 됩니다(언제까지 울궈먹을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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