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의 차세대 미니노트북 Eee PC 901과 1000 발표

아수스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08에서 오늘 오전 11시 아수스 Eee PC 901과 1000 모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대적인 행사와 함께 발표된 Eee PC 901/1000은 예전 아우스 Eee PC의 최초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모델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사항은 역시 화면 크기가 달라졌다는 것이겠죠. 901은 8.9인치, 1000은 10(또는 10.2인치) 액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900 모델에서 8.9인치 1024x600 해상도의 액정을 사용한 바 있으니 적어도 901은 그다지 달라진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더 큰 변화는 그 안에 있습니다.

기존 Eee PC가 사용하던 구형 셀러론M에서 벗어나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아톰(다이아몬드빌)을 전격적으로 채용했으며 인텔 945 익스프레스 칩셋과 ICH7-M을 채용, 플랫폼 측면에서는 그야말로 환골탈태를 했습니다. 디자인 또한 ASUS가 아닌 'Eee'를 내세우며 좀 더 부드럽게 변했습니다. 기존 아수스 Eee PC 900 모델이 화면만 8.9인치로 바꾼 거라면 이 제품은 겉과 안을 모두 바꾼 셈이죠.

특히 Eee PC 1000H 모델은 Eee PC 역사상 최초로 플래시 메모리의 SSD가 아닌 하드디스크를 내장했습니다. 대신 무게는 약 120g 정도 늘어났습니다.

Eee PC 901/1000은 공통적으로 아톰 1.6GHz를 프로세서로 채용했으며 무선랜 802.11n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130만화소 웹캠을  갖고 있습니다. 윈도XP홈과 리눅스 채용 기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901의 경우 OS에 따라 SSD 용량이 서로 다릅니다. 이번 제품은 6셀 배터리를 제공하여 기종에 따라 3.2~7.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Eee PC 901과 1000의 자세한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소 탓에 애로사항이 많은지라 더 자세한 사진과 설명은 나중에 다시 현장 리뷰 형식으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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