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Viliv) 시리즈로 PMP와 네비게이션 분야에서 유명한 유경 테크놀로지가 CES 2008에서 UMPC 2종류를 공개하였습니다.
pocketables.net에 따르면, 두 제품 다 인텔의 멘로(Menlow) 플랫폼을 채용하고 있으며 1024x600의 4.8인치 화면으로 와이브레인의 B1과 동일한 액정을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세서로 실버쏜(Sliverthorne) 고성능 판인 1.86GHz 제품이 들어가 있군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두 제품의 디자인입니다.
012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Q1 울트라를 매우 닮았습니다. 엄지손 키보드를 채용했다는 점에서는 와이브레인의 B1과도 무척 비슷합니다. 왼쪽에는 에버런에 채용된 광터치 마우스가, 가운데에는 웹캠, 왼쪽에는 방향키와 마우스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쪽 아래 부분에는 스테레오 스피커로 보이는군요. 키보드를 자세히 보면 한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제품을 볼까요?
이 제품은 7인치의 1024x600 화면을 갖고 있으며 특히 작은 크기에 풀사이즈의 키보드가 있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액정 베젤 상단에는 웹캠이, 왼쪽에는 방향키가 오른쪽에는 OK/BACK 버튼과 지문인식 슬롯, 그리고 배젤 양쪽으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습니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역시 광터치 마우스가 있고 이 제품 역시 키보드에 한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HPC인 모디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HTC 시프트는 멋진 변신(?)구조를 갖고 있지만 800x480의 액정을 갖고 있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1024x600으로 좋은 해상도를 갖고 있군요.
위 두 제품 다 보이지는 않지만 화상통화용 외에 촬영용 웹캠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이들에 대해 알려진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세서 : 인텔 실버쏜(Silverthorne) 1.86GHz - 칩셋 : 인텔 폴스보(Poulsbo) - OS : 윈도 비스타, XP 임베디드, 리눅스 - 메모리 : 512MB/1GB DDR2 (533MHz) - 하드디스크 : 30/60GB - 화면 : 1024x600, 4.8/7인치, HD 수준의 화질을 느끼기 위한 V2(vivid video) 기술 탑재 - 무선통신 : 802.11b/g, 블루투스 2.0, GPS(SiRF Star 3), 옵션으로 HSDPA, 와이브로, 와이맥스 지원 - 배터리 : 착탈식으로 동영상 상영 기준으로 7시간까지 - 무게 : 1.2 파운드(약 544g)
현재 유경테크놀로지가 주력하고 있는 PMP와 네비게이션 사업은 둘 다 상당히 포화상태입니다. 이번에 내놓은 UMPC 또한 기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직 미개척지인 시장을 찾고자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혀 상반된 두개의 프로토타입이 등장한 것도 아마 사람들의 반응을 참고하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제품을 잘 만들어서 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키감은 모디아 만큼만 해주시면 글쟁이들이 무척 좋아할 겁니다.
이 제품은 7인치의 1024x600 화면을 갖고 있으며 특히 작은 크기에 풀사이즈의 키보드가 있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액정 베젤 상단에는 웹캠이, 왼쪽에는 방향키가 오른쪽에는 OK/BACK 버튼과 지문인식 슬롯, 그리고 배젤 양쪽으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습니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역시 광터치 마우스가 있고 이 제품 역시 키보드에 한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HPC인 모디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