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슬라이딩 키보드의 신형 UMPC 공개 (새로 고침)

드디어 LG전자가 UMPC 시장에 뛰어듭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08에 참가 중인 LG전자가 출품한 신형 UMPC의 사진과 정보가 공개되어 여러분께도 알려드립니다.

4.8인치 터치스크린에 800x480 해상도(화면에는 1024x600이지만 합성인 듯 합니다)를 가지고 있으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윈도 비스타를 구동시키고 있습니다. 인텔 멘로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으며 흔히 사용되는 1.8인치가 아닌 1.5인치의 40GB 하드디스크와 1GB DDR2 메모리를 갖고 있습니다.
무선통신으로는 HSDPA, 무선랜,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무게는 590g에 불과합니다.

키보드에는 선명하게 한글이 각인되어 있으며 오른쪽 상단 부분에는 터치패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4.8인치의 작은 화면과 내장된 슬라이딩 방식의 키보드는 이 제품이 크기와 그 겉모습에서 OQO 시리즈와 무척 비슷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물론 무게는 454g의 OQO에 비해 약 140g 정도 무겁습니다.

OQO 02 모델의 화면은 5인치 800x480입니다.

참고로 아직 이 제품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 출처 : 유피매니아 바다소년님 )

이 제품의 또 다른 사진입니다. 화면을 보면 인텔 측에서 나온 사진과는 달리 800x480의 WVGA 화면이고 전시장에서의 사양표도 역시 그렇게 적혀있습니다. 베젤에는 상태 LED 외에는 별다른 조작 도구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눈에 띄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제품 옆에 매달려있는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이건 이번에 출시된 LG전자 뷰티폰의 스타일러스펜과도 무척 비슷합니다. 그냥 가져다 쓴 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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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유피매니아 바다소년님 )

제품의 오른쪽입니다. USB 슬롯과 전원 스위치, 이어폰 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출처 : 유피매니아 바다소년님 )

제품의 왼쪽입니다. 전원 단자, 스피커 구멍(?)과 또 하나의 USB 단자가 있습니다.

( 출처 : 유피매니아 바다소년님 )

제품의 하단부가 보입니다. 아마 USIM 단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HSDPA를 지원하니까요.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무래도 OQO에 많은 영향을 받은 디자인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액정 베젤 주변을 너무 비워둬서 어떤 조작을 하려면 꼭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 전까지는 꼭 합성된 인텔의 자료처럼 1024x600 해상도의 액정을 채용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EU, 아시아, 캐나다 쪽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이 빠졌다고 분개하는 이들이 있더군요. ^^


LG전자의 이 신형 UMPC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실버쏜(Silvethorne)
- 칩셋 : 인텔 폴스보(Poulsbo)
- OS : 윈도 비스타(?)
- RAM : 1GB DDR2
- HDD : 1.5인치 40GB
- 화면 : 4.8인치 1024x600 터치스크린
- 키보드 : 슬라이드 방식의 한글 각인 QWERTY 배열 59키
- 무선통신 : 무선랜, 블루투스, HSDPA
- 크기 : 148.4 x 92 x 29.2 (mm)
- 무게 : 590g

LG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UMPC가 가지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 혼자 모험적으로 뛰어든 UMPC 시장에 LG전자까지 가세함으로써 작은 규모였던 UMPC 시장이 보다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시장에 경쟁만 심화되는 나쁜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업체와 소비자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LG전자 개발자분들, 이왕 들어왔으니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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