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렉스, 399달러짜리 보급형 미니노트 클라우드북 출시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수스 Eee PC에 대항하는 새로운 보급형 미니노트북이 4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등장합니다.

인텔 플랫폼에 기반한 Eee PC와는 달리 VIA의 C7-M을 사용한 나노북 플랫폼 기반의 제품으로 이름은 클라우드북(Cloudbook)이라고 합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렸던 초저가 PC 전문업체인 에버렉스에서 내놓는 제품으로 Eee PC나 에버렉스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내리기 위해 OS로 윈도 계열이 아닌 리눅스 계열의 gOS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gOS는 우분투 리눅스 7.10에 기반을 둔 운영체제로, 오픈 소스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구글에서 제공하는 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Facebook 등 유명 웹사이트와 함께 구글 웹 어플리케이션의 링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버렉스가 이번에 출시하는 보급형 미니노트북인 클라우드북은 800 x 480의 해상도에 7인치 화면, 키보드 내장 등 많은 부분 Eee PC와 비슷합니다만 인텔 대신 비아 플랫폼을 채용하거나 SSD대신 30G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점 등이 다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클라우드북 표준 모델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VIA C7-M 1.2GHz
• 화면 : 800 x 480 7인치 액정
• 메모리 : 512MB
• 통신 : 유선랜/무선랜 내장
• 확장 : 4-in-1 메모리 카드 리더, USB 2.0 x 2, DVI 아웃(컨버터로 HDMI 연결 가능)
  

여기에 더해 개발자용 제품은 터치스크린이 추가되고 모빌러티 플러스라 불리는 추가 모듈인 웹캠, 무선 스카이프 폰, LCD 알람 클럭 모듈이 추가된다는군요. 에버렉스 측에서는 개발자용 제품을 통해 gOS에서의 클라우드북의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합니다.
터치스크린은 클라우드북의 차기 제품 표준 모델에 들어갈 예정이라는군요.

중요한 가격은 표준 모델의 경우 30GB 하드디스크 탑재시 400달러부터 시작하며 내년 1월 15일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 400달러라는 가격은 현재 아수스 Eee PC의 4GB SSD 모델이 팔리는 가격에 맞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버렉스 측이 아수스 Eee PC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봐야할까요?

개발자용 모델은 조금 일찍인 1월 1일부터 받을 수 있는데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 자료 출처 : linuxdevices.com )

요즘 계속 반복해서 말하게 되지만 정말로 미니노트북 시장에 회오리 바람이 불어오는군요. 저렴하고 훌륭한 제품이 나와서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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