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k 패널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LCD나 OLED 패널을 사용한 디바이스에 비해 보급율은 떨어집니다. 시력 보호에 좋고 저전력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약점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이죠.
흑백만 보여줄 수 있거나 색상이 나온다고 해도 이 떨어지는데다가 화면의 갱신이 매우 느리기에 전자책(e-book) 같은 정적인 콘텐츠를 보여주는 이북 리더 위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업체에서는 꾸준하게 제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 오닉스 북스 시리즈를 만들어 온 오닉스 인터내셔널에서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오닉스 북스 탭 울트라 C(ONYX BOOX Tab Ultra C) 입니다.
작년에 나왔던 오닉스 북스 탭 울트라에 이어 나오는 이 제품의 특징은 역시 컬러 e-ink 디바이스라는 점입니다.
탭 울트라 C는 10.3인치 크기의 최첨단 칼레이도 3 컬러 E잉크 스크린이 적용된 첫 번째 디바이스로, 흑백에서는 300PPI 2480x1860 고해상도, 4,096색상 팔레트를 표시할 수 있는 컬러 모드에서는 150PPI 1240x930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 스크린은 주간과 야간 모두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E Ink ComfortGaze 전면 조명 기술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고성능 퀄컴 옥타코어 CPU와 전용 GPU로 구동되는 BOOX 슈퍼 리프레시 기술을 적용되었습니다. e-paper 화면에서 독서, 노트 필기, 앱 사용 등 다양한 작업에 최적화된 4가지 스크린 리프레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웹 페이지와 뉴스 피드 스크롤이 기존 e-ink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매끄럽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4GB RAM과 128GB 저장소에 더해 마이크로SD 슬롯도 제공합니다. 뒷면의 1600만 화소 카메라로 OCR 문서 스캐너 역할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24개의 디지털 파일 형식을 지원하며,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 펜2 프로 스타일러스는 뒷면에 지우개 기능이 있어 편의성이 높으며 내장된 노트 앱과 함께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 밖에도 지문 인식 기능이 있으며 측면의 POGO 핀으로 외부 키보드 등과 연결 가능한데 자석식 2-in-1 키보드 커버가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탭 울트라 C의 가격은 현재 공식 Boox Shop에서 USD 599.99달러 / EUR 649.99유로에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얼리버드 특별 이벤트로 50달러 또는 50유로를 추가하면 전용 키보드 커버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 분야에서 Onyx Boox 시리즈가 가져온 실적을 생각해 보면 컬러 e-ink가 지원되는 제대로 된 태블릿을 원하신다면 한번 관심을 가져보실만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여기 가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오닉스 북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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