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k, 전자잉크라고도 하는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마니아 층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OLED나 LCD와 같은 빛을 내는 방식에 비해 눈이 편한데다가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 덕분에 주로 문서를 읽는 분야에서 많이 쓰이죠. 덕분에 e-book(전자책) 전문 업체에서는 정기적으로 새로운 e-ink 방식의 태블릿을 내놓습니다.

 

그런 e-ink 태블릿 가운데 하나인 reMarkble의 후속작 reMarkable 2가 사전 판매에 들어갑니다.

 

10.1인치 화면에 1872x1404 해상도로 226dpi 수준입니다. 일부 e-ink carta 기술이 도입되어 있으며 멀터터치 입력을 받아들입니다. ARM 기반의 듀얼코어 CPU에 RAM은 DDR3 1GB, 저장소는 8GB입니다. e-book 리더로 나왔으니 그다지 높은 제원이 필요하진 않겠습니다만,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는 건 아쉽네요.

 

그렇게 뺄 거 다 빼서 그런지 두께는 4.7mm에 불과하며 무게는 403.5g에 불과합니다.

 

두께와 무게도 좋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펜의 존재겠죠.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는 방식의 Marker 펜은 4096단계의 압력과 입력 각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Marker Plus라는 이름으로 펜 위에 지우개 기능을 추가한 것도 있네요. 필기감을 위해 종이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디스플레이 표면도 자랑합니다.

 

위와 같이 PDF 문서에 위에 바로 필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기를 바로 글자로 인식하는 기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가 붙은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이 제품은 reMarkable의 후속작입니다. 전작 대비 배터리 지속시간은 3배로 늘었고 반응 속도도 2배 빨라졌습니다.

 

이제 사전판매(pre-order)를 시작한 이 리마커블 2의 가격은 399달러입니다. 사전 판매 중에는 폴리오 케이스와 마커 펜도 제공합니다.

 

자, 이 정도면 제법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닙니다.

쓰임새에 따라 다르겠지만 별도의 마이크로 SD 슬롯이 없어서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같은 대중적인 OS가 아닌 전용으로 만든 Codex 라는 이름의 리눅스 기반 OS를 쓰기 때문에 리마커블에서 제공하는 앱만 이용 가능합니다.

 

물론 리마커블 2는 iOS, mac OS, 안드로이드, 윈도우와도 연동 가능하며,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전용 플러그인을 통해 웹페이지를 담을 수도 있게끔 마련되어 있어 이를 보충합니다만, 자체적인 에코 시스템을 꾸준히 유지 보수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여기에 가서 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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