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그동안 고전하던 PC 분야에서 그램(gram) 시리즈 노트북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큰 화면에 오래간다는 모순될 것 같은 목표를 훌륭히 구현한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2019년 4월부터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한 LG 울트라기어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아는 분들도 처음 보는 분들도 계실 이 LG 울트라기어, 그리고 역시 새롭게 주최되는 e스포츠 행사인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은 어떤 것인지 직접 다녀왔습니다.




LG 울트라기어(UltraGear)란?



원래 LG전자는 게이밍기어를 위한 브랜드로 'LG 울트라기어'를 탄생시겼습니다만, 2019년 4월, 외장 그래픽을 탑재하는 등 고성능을 지향하는 노트북 PC까지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PC와 디스플레이를 망라하여 게이밍 및 고성능 통합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는 셈입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개최했습니다.



첫번째 주인공 LG 울트라기어17 노트북



페스티벌인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행사와 체험 공간이 있었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역시 울트라기어17 노트북(17U970-PA70K)입니다.

물론 전에도 LG전자가 게이밍 노트북을 내놓은 적이 없는 건 아닙니다. 라지온에서도 한번 리뷰해드린 바 있죠.


2018/02/12 - 고성능과 휴대성, 균형잡는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 PC GT


이 제품 역시 전체적으로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입니다만, 고성능을 지향하는 분들이라면 GPU인 GTX1050이 다소 아쉬웠던 부분일 것입니다. 이번 울트라기어17 노트북인 17U970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자인은 기존의 울트라PC GT 시리즈를 이어받아 발전시킨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2560x1600의 WQXGA 해상도에 무난하게 휴대 가능한 노트북의 한계라 할 수 있는 17인치 IPS 화면을 갖고 나왔습니다. 단순히 큰게 아니라 16대 10의 화면 비율로 높이에도 신경써서 생산성도 고려한 것 같네요.



CPU는 인텔 8세대 코어 i7 8565U 프로세서를, GPU로는 GTX1650 4GB 모델을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과 함께 집어넣어 GTX1050 대비 약 70%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인텔 CPU의 내장 그래픽만 가진 노트북에 비해서는 7배 이상 빨라진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눈치채셨겠지만 당연히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그램의 기술력도 포함되었습니다. 듀얼 메모리 슬롯으로 기본 8GB에 더하여 메모리 확장이 자유로우며 SSD을 위한 M.2 슬롯 또한 듀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72Wh 용량의 올데이 배터리 탑재로 충분한 사용시간이 확보되며,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도 무게는 2kg을 넘지 않는 1960g에 불과합니다.


게이밍은 물론이고 영상과 사진 편집 시에도 어느 정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할 정도의 좋은 성능과 그램의 기술이 반영된 휴대성까지 좋은 노트북입니다. 그램만큼 가볍지는 않아도 고성능과 17인치의 넓은 화면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꽤 매력적인 제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울트라기어17이 고성능을 추구하면서도 휴대성을 조화시킨 제품이라면, 이 날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에서 정말 제대로 고성능을 추구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15G890-SD76K 모델입니다. 느낌부터 울트라기어17과 닮았으면서도 다릅니다.



울트라기어17에 비하면 뭔가 단단한 느낌이 드는 이 제품은 LG전자의 진정한 하이엔드 고성능 노트북입니다. 화면은 15인치의 풀HD 해상도이지만 144Hz의 G-Sync를 지원하는 고급 IPS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으며,



CPU는 인텔 9세대 코어 i7 9750H 프로세서에 GPU로 무려 엔비디아 RTX 2060 6GB가 들어갔습니다. 엔비디아의 RTX 시리즈에 대해서는 아래 연결고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09/24 - GEFORCE RTX,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딥러닝으로 미래를 보여주다



제품 밑면의 벌집 모양의 통풍 구멍만 봐도 성능을 지향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무게는 좀 더 무거워서 2.3kg지만 성능만큼은 확실한 노트북이 되겠네요. 확장성 면에서도 듀얼 메모리 슬롯은 물론이고 저장장치 또한 M.2 슬롯이 모두 두개, 하드디스크용 슬롯이 1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주인공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오늘 행사의 두번째 주인공이랄 수 있는 제품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27GL850입니다. 16대9 QHD 해상도의 모니터입니다만, 정말 특별한 존재입니다.



게이머 세계에서 IPS 방식의 모니터는 다른 패널을 쓴 모니터들에 비해 화질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27GL850는 반응 속도를 기존의 5~14ms 수준에서 1~5ms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IPS의 높은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죠. 참고로 나노 IPS 방식은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분자들이 부정확한 색상을 제거해 주어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덕분에 NVIDIA G-Sync Compatible이 인증된 세계 최초의 나노IPS 1ms 게이밍 모니터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행사 당일 날씨가 워낙 햇살이 강해서 화질을 마음껏 감상하기에는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려한 움직임과 좋은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350nit의 밝기와 DCI-P3 98%의 색역을 HDR10 기술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원한다면 이렇게 피벗 방식으로 화면을 돌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픽 작업시에는 무척 편리한 기능인지라 이를 위해 거치대를 따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27GL850의 경우에는 그럴 일이 없습니다.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을 보자!



지난 8월 31일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에는 앞에서 이야기한 두 주인공말고도 다양한 볼 거리가 존재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간단한 행사가 아니라 LG 울트라기어가 주최하고 온게임넷으로도 잘 알려진 OGN이 주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후원하는 e스포츠 페스티벌이니 말이죠. 한마디로 요약하면 게이머들을 위한 e스포츠 축제라고나 할까요?



과연 어떤 공연과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제가 들어갔을 때에는 걸그룹 우주소녀가 참여한 소녀대전 코너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우주소녀 멤버 12명이 참여하여 3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였는데, 꽤 많은 관람객들이 와서 우주소녀를 반겼던 것 같습니다.


오후 다섯시부터는 경기장에서 글로벌 대학생 PUBG 이벤트인 PSSU GLOBAL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무려 5개국 17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한 배틀그라운드 대회가 열렸습니다. 1등 상금이 무려 2천만원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다음은 레이싱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LG울트라기어 레이싱키트 어트랙션입니다.

의자에 앉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27GL850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주사율 나노 IPS 1ms를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덕분인지 끊김이나 잔상을 느끼기 힘들어 게임 내내 몰입감이 굉장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해 본 게임은 The Crew 2였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게임콘솔과 로지텍 레이싱 핸들, 그리고 메리디언 사가 협력하여 나온 LG XBOOM Go와 함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기어가 합체한 멋진 게임 머신입니다. 글쓴이도 집에 들여놓고 싶더군요.



헌터즈 아레나 게임 코너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인텔 코어 9세대 i7-9700K 프로세서의 만남을 시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살짝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DJI의 육상 드론인 로보마스터 S1이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조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투도 가능합니다. 저런 전투용 로봇들이 진짜 전투를 벌일 날이 곧 올 거라 생각하니 좀 무섭네요.


바로 옆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사진 촬영 시간이 있었습니다.


2층 뿐만 아니라 1층의 포토월에서도 촬영 시간이 있었는데, 이 날 촬영 행사에 참여하셨던 모델 분들의 이름은 몰랐지만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V50 씽큐가 듀얼 스크린과 함께 열심히 행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LG 스마트폰들 가운데에도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갖고 나오는 종류가 있을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 및 울트라기어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LG전자가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한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게이머들로 하여금 참여하고 체험하고 즐거워할 수 있게끔 알차게 준비한 잔치마당을 열어줬다는 점은, LG 울트라기어를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면서 제품과 함께 제품을 이용할 국내 e스포츠 유저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다음에는 LG 울트라기어와 함께 어떤 종류의 e스포츠 행사가 열릴지도 궁금해지네요.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평소에 고성능과 게이밍기어에 관심이 많고 LG전자라는 이름이 주는 믿음까지 조합해 보실 수 있다면 국내 게이머들이 LG 울트라기어 브랜드에 주목해볼 이유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글쓴이 개인적으로도 LG 울트라기어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LG전자로 소정의 취재비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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