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이 변해가는 주요한 흐름 가운데에서도 거부하기 힘든 강력한 하나를 든다면 선이 없어지는 트렌드를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선 전화는 무선 전화로, 유선 마우스는 무선 마우스로, 헤드폰은 무선 헤드폰으로 바뀌었거나 바뀌고 있죠. 불편한 점이 생긴다 해도 선이 없어지는 데서 생기는 편리함을 무시하기 힘들었고, 기술의 발전은 그 불편함마저 최소화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말이죠.
오늘의 리뷰 대상 또한 마찬가지로 선을 없애주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그 구성이 제법 재미있습니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와 무선 게임 패드가 모인 패키지거든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Wireless Display Adaptor V2와 XBOX One X1 컨트롤러의 패키지 상품을 발표하면서 라지온에 리뷰를 요청했습니다.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진 구성인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이 패키지는 말씀드렸다시피 XBOX ONE X1 컨트롤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V2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패키지지만 하나가 아닌 두개의 상자로 나뉘어 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답게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상자입니다.
뒷면에는 사용법까지 적혀있습니다.
안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부속은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왼쪽 위는 본체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오른쪽 위는 연장 케이블인데 연장이긴 한데 좀 짧습니다. 아래는 그다지 의미없는 설명서나 보증서 등이고요. 왼쪽 까만 직육면체는 본체 휴대를 위한 뚜껑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 설명드리면, 윈도우 로고가 새겨져 있는 쪽이 HDMI 단자 부분입니다. 다른 한쪽에 있는 USB 단자는 전원 공급용이죠. 연결 방법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보지요.
XBOX ONE X1 무선 컨트롤러입니다. 이 제품에 따로 설명이 필요할지는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소니와는 별개로 매우 쓸만한 컨트롤러로 유명한 XBOX 게임 패드의 최신 모델이니 뭐 더 이야기할게 있겠습니까.
상자를 열어봅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죠. 3.5mm 오디오 단자도 준비되어 있는게 눈에 띕니다.
전면 약간 왼쪽으로 작은 버튼이 있는데, 이걸 3초 동안 누르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시작됩니다. AA 배터리가 두개 들어가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게 이상한 중국산 배터리가 아니라 듀라셀입니다.
자, 패키지의 제품을 어느 정도 살펴봤으니 이제 연결을 해봐야 하겠죠? 편하려고 무선을 택했는데 정작 연결이 힘들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간단해야죠.
아까 살펴보셨듯이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두개의 단자가 있고 둘 다 연결해야 작동합니다. 하나는 HDMI, 하나는 USB라 말씀드렸죠.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V2의 연결을 위해 제 오래된 삼성 스마트TV의 뒷면을 찍었습니다. 먼지를 좀 제거했지만 여전히 먼지 투성이인 점은 사과드립니다.
마침 USB 단자와 HDMI 단자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윗쪽에 각각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에게 꽂아봤습니다.
짠! 연결되었습니다. 단자가 다르니 헷갈릴 염려도 없습니다. 만약의 경우 USB 단자를 꽂을 때가 없다면 전원을 공급할 수 없으니 1V/0.5A 정도 제공하는 USB 전원 어댑터를 하나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TV 리모콘 어댑터로 연결된 HDMI 단자로 화면을 바꾸면 이런 메시지가 뜹니다. 안녕 맑은고딕.
갤럭시 노트8로 연결해 봤습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 메뉴로 다양한(...) 이름이 쓰이고 있지만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 노트8에서는 Smart View를 고르면 됩니다. MSDisplayAdapter_24(뒤의 숫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를 고르면 연결 끝입니다. 아주 잘 됩니다.
자, 이번에는 XBOX ONE X1 컨트롤러를 갤럭시 노트8과 연결해 보겠습니다. 블루투스로 말이죠. 앞에서 설명드렸던 전면의 작은 버튼을 약 3초간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고, 갤럭시 노트8에 골라주면 아주 쉽게 연결됩니다.
자, 여기까지 왔으면 오늘 소개해 드린 마이크로소프트 Wireless Display Adaptor V2와 XBOX One X1 컨트롤러 패키지가 갖는 의미를 하나 깨우치셨을 것 같습니다. 바로 XBOX가 아닌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라는 MS의 메시지인 것이죠.
다음 리뷰에서는 과연 어떤 게임을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길.
리뷰를 위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제품과 저작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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