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2년 정식판이 처음 등장한 이후 당시 독점적인 웹브라우저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대안으로 등장,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후 수십번의 버전 업을 거치면서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의 등장으로 2인자의 자리를 빼앗기는 등 부침이 있었습니다만, 멀티 탭 활용시의 안정성과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으로 인한 뛰어난 활용성 등 그만의 강점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파이어폭스의 덕을 많이 보고 있는 중이죠.
그런 파이어폭스 팬들에게 최근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파이어폭스 정식 버전 57로 등장한 Firefox Quantum 입니다.
새로운 엔진을 이용하여 이전 버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빨라진 속도를 보여준 파이어폭스 퀀텀은 그동안 파이어폭스를 이용하던 이들은 물론, 크롬이나 사파리, 엣지 같은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하던 분들에게도 파이어폭스를 다시금 돌아보게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퀀텀이라해도 모든 점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변경 사항이 클 때 늘 있었던 확장 기능이 호환되지 않는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쳐도, 또 한가지 몇몇 이용자들이 만났던 플래시 플러그인과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플래시를 만나거나 탭이 갑자기 많아지면 멈춘다? 해결책은?
이제는 웹에서 사라져가는 중인 어도비 플래시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웹 세계에는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라지온이 운영되는 티스토리는 물론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서비스에도 종종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플래시를 쓰다 보면, 특히 파일 업로드 관련 툴에서 파이어폭스 퀀텀이 정지되는 상황을 발견했습니다. 글쓴이는 물론이고 여러 이용자들에게서 그 상황이 발견되었죠.
게다가 예전의 파이어폭스가 다른 브라우저 대비 갖는 최고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멀티 탭을 활용하는 면에서 제한이 가장 적었다는 점입니다. 탭 수십개를 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문제가 생기는데 파이어폭스는 멀쩡했습니다. 파이어폭스 퀀텀의 경우, 갑자기 탭을 많이 열면 멈추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멈추는 현상을 프리징(freezing)이라고도 하는데, 전 버전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죠.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보았는데, 다행히 모질라 서포트 페이지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글쓴이와 비슷한 상황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philipp 님이 해결책을 제시해주셨네요. 이를 알아보기 쉽게 한글화(...)하여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메뉴로 들어가서 [도움말]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문제 해결 정보]를 고릅니다.
그러면 이런 다양한 내용이 뜹니다만, 과감하게 무시하고 CTRL-F를 눌러 버립니다.
맨 밑의 줄에 나오는 입력 란에 [접근성]이라고 적으면 떡 하니 내용이 나옵니다. 여기서 [활성화] 항목이 [true] 로 되어 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 해결책은 통하지 않으니 다른 쪽에서 해결 방안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메뉴]를 열고 이번에는 [설정]을 고릅니다.
왼쪽 메뉴에서 [개인 정보 및 보안]을 고르고 밑으로 스크롤하다보면 [권한] 패널이 나옵니다. 여기서 [접근성 서비스가 브라우저에 접근하지 못하게 함]에 체크 표시를 해줍니다.
자, 그러면 해결입니다. 참 쉽죠? 지금까지 티스토리나 네이버 등 몇몇 서비스에서 시험해 봤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탭 또한 빠르게 수십개를 열어봤지만 별 문제없이 잘 도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내용은 모질라 서포트 포럼에서 활동 중인 philipp 님이 제공한 해결책으로 한글과 그림으로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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