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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의 상반된 두 신제품, 비보무브(VivoMove), 비보액티브(VivoActive) HR 내놓은 까닭은?

늑돌이 2016.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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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가민(Garmin)에 대해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민은 GPS를 내장한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특히 사이클링에서 최고의 스포츠 트랙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를 이용하여 다양한 플랫폼의 제품과 연동할 뿐만 아니라 Connect IQ 스토어를 운영, 위젯과 앱을 유통하고 있죠.



그런 가민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제품 2종을 갖고 왔습니다. 바로 비보무브(VivoMove), 비보액티브(VivoActive) HR입니다.



우선 비보액티브 HR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모델이 아니라 제품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제품은 전형적인 스포츠 트래커로 만들어졌습니다.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좋은 20.7x28.6(mm), 205x148픽셀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47.6g의 무게인 비보액티브 HR은 심박수 측정을 하고 GPS와 GLONASS를 모두 수신하며 기압 고도계도 갖고 있습니다. 5기압을 견디며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8일, GPS 이용시는 최대 13시간 간다는군요. 한마디로 스포츠 트래킹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가진 셈입니다.



비보액티브 HR는 내장된 다양한 센서와 GPS 신호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다양한 운동 기록을 측정합니다. 달리기, 자전거, 수영, 골프장, 조정, 스키 등 보통 사람들이 주로 하는 대부분의 운동이 포함됩니다. 가민이 자전거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거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골프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를 대부분 포함하며 스키장에서는 경사도까지 포함한 3D 속도를 알려줍니다.


중요한 건 가민 무브 IQ(Gamin Move IQ) 기술을 적용하여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한다는 점이죠.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등을 하면 비보액티브 HR이 자동으로 판단하여 운동 기록을 진행합니다. 무척 편리하겠죠.



본체 색상은 그대로지만 밴드는 이렇게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33만 9천원입니다.



다음은 비보무브(VivoMove)입니다. 딱 보시면 알겠지만



이 제품은 패션을 앞세운 제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마치 보통 시계를 보는 느낌이죠. COSMOPOLITAN, GREEK, POP, MILITARY로 나뉘며 무게는 중료에 따라 64~66g 수준입니다.



종류에 따라 나일론 밴드와 가죽 밴드 제품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이처럼 다른 20mm 시계줄과 호환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충전이 아닌 교체식인데 CR2025 동전 배터리를 최대 1년까지 쓰고 자가 교체를 하던, 시계 가게에서 교체를 하건 상관없습니다.



여기까진 보통 손목 시계와 같습니다만, 이 제품의 핵심은 바로 시계 다이얼 부분에서 2와 4 사이, 8과 10 사이의 까만 부분입니다. 왼쪽에는 하루 목표 걸음과 그 달성 수준, 오른쪽에는 활동이 얼마나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칸이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가민 커넥트 앱과 자동으로 동기화되며 동료들과 비교 및 경쟁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27만 9천원이고 가죽 스트랩 제품은 37만 9천원입니다.



이번에 나온 두 비보 시리즈는 가민의 소비자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방향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제품입니다. 비보액티브 HR은 가민의 전문 분야인 스포츠 트래킹을 위해 잘 다듬은 제품이라고 한다면 비보무브는 지금까지의 가민 제품군과는 달리 패션을 강조한 디바이스입니다. 한마디로 가민 제품군에서도 이질적인 존재라고나 할까요? 비보액티브 HR이 굳히기 용이라면 비보무브는 새로운 시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비보무브에는 GPS도 없고 다양한 운동을 추적해서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이 확인하는 것은 움직이는지와 걸음 수 뿐입니다. 가민의 제품 기획자들은 일반적인 이용자들이 원하는 수준은 전문적인 스포츠 트래킹이 아니라 비보무브의 수준이면 족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이용자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대신 충전이 필요없는 긴 배터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보무브는 가민을 아는 소비자들이 가민에게 기대하는 스포츠 트래킹 수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에게 가민보다 더 많이 알려진 주요 시계 브랜드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볼 때 이들과의 경쟁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문제군요. 과연 가민이 이 과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비보무브를 하나 제공받은 지라 조만간 간단하게라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기대해 주시길.



제품 리뷰를 위해 비보무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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