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헤드폰#이어폰

KOBA 2016에서 만난 젠하이저 최신 무선 마이크로폰 시스템

늑돌이 2016. 6. 1.
반응형

1945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독일의 오디오 기업인 젠하이저(SENNHEISER)는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주로 헤드폰과 이어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향 분야에서 조금 일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에 못지 않게 마이크 쪽도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라지온에서는 KOBA(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 2016 행사에서 마이크로 보통 말하는 젠하이저의 마이크로폰 제품군을 만나고 왔습니다. 젠하이저 뿐만 아니라 노이만(NEUMANN)의 제품들도 함께 했던 그 자리,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KOBA 행사장은 무척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잘 안 보이지만,



이렇게 보면 입구에만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알 수 있죠. 들어가 봅니다.



역시 안에도 많습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평일임에도 꽤 많은 분들이 와 계셨어요. 아무래도 업계 관계자 분들이 모두 모이신 듯.



젠하이저 부스를 찾았습니다. 찾기 쉬운 위치에 파란 배경에 하얀 글자로 된 로고 덕분에 눈에 무척 잘 띕니다.



젠하이저 헤드폰이나 이어폰만 아시는 분들이라면 놀라시겠지만 이번에 차려진 부스는 마이크로폰 관련 오디오 제품군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우선 그 첫번째 주인공이 바로 Digital 9000입니다.


그야말로 현 시대 무선 마이크로폰 시스템의 대명사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수많은 방송국과 공연장에서 쓰이고 있죠. 



최대 8개의 채널을 이용할 수 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압축의 HD 모드와 SeDAC 압축인 LR 모드를 지원, 손실이 없는 고음질부터 상황에 따라 압축 방식을 전환하여 쓸 수 있게 한 점 또한 대단합니다. 음질과 실용성 두가지를 모두 잡았다고나 할까요?


이러한 장점 덕분에 현재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델이나 비욘세 같은 가수가 실제로 쓰고 있을 정도라니 그 우수성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은 Evolution Wireless 시리즈로, 음악인, 연기자, 리포터 등 다양한 이용자에게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도록 나왔다고 하네요. 


기능 면에서도 3세대 기술에 아날로그 방식의 장점을 살려주며 자동 주파수 관리, 적외선 송신기의 동기화, 확장된 대역폭과 사운드 체크 모드 등을 제공합니다. 등급에 따라 100/300/500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날 젠하이저 부스에서 특별히 눈을 끌었던 제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디지털 무선 마이크로폰 시스템인 AVX입니다.



보통 영상 촬영 기기 등을 보면 소리 녹음을 위해 별도의 마이크를 달곤 합니다. 여기에 쓰이는 제품에는 흔히 봉마이크로도 부르는 이런 샷건 마이크도,



이런 샷건 마이크도 있습니다만,



이 AVX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이런 마이크로폰과 연결되는 수신기가 무척 작다는 것이겠죠.


무게 또한 배터리 팩을 포함해서 87g에 불과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아무데나(...) 붙여놓을 수 있습니다. 수신기를 카메라나 녹음 기기의 XLR 오디오 입력에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젠더를 통해 그 범위는 넓어집니다.

여기에는 캠코더에 붙어있지만 워낙 작은지라 DSLR이나 미리러스 등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에 어디든지 연결해 놓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영화 촬영이나 길거리 인터뷰 등에 어울리며 자동 설정 관리 기능이 제공됩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제품은 바로 Speech Line 시리즈입니다.


사진에서 맨 앞의 제품인데, 스피치에 최적화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 무선 마이크로폰으로, 무선 통신의 간섭을 장지하는 기능과 함께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에 맞는 오디오 프리셋 및 사전 설정된 사운드 프로파일로 정교한 세팅을 제공하며 리튬이온 배터리로 15시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무선 무대용 기기 2000 시리즈입니다. 


수신 기능을 최대로 높인 트루 다이버시티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스포츠 경기, 공연 또는 생방송 보도에서 그 능력을 발휘합니다. 넓은 대역폭과 유연한 주파수 관리, 소프트웨어 지원, 그리고 견고한 하우징과 간편한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네요.



특히 휴대형 마이크로폰이나 인이어 타입의 모니터링 및 견고한 ENG 콤포넌트까지 전문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마이크로폰 하면 컨퍼런스 시스템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제품은 젠하이저의 디지털 컨퍼런스 시스템 ADN으로, 고품질 마이크로폰과 각 단말기마다 이중 스피커를 제공하여 명료한 음성을 전달합니다.



ADN 1세트 기본 40 channel 에서 추가 전원 공급 장치를 통하여 멀티 디바이스로 확대 가능하며 USB 단자를 통해 컨퍼런스의 내용을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과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정기적으로 제공됩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부스 안에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국내 수많은 음악 방송에 쓰이는 걸로 유명한 SKM5200 마이크도 볼 수 있었고,



말 그대로 선없는 PA 시스템을 구현한 LSP 5000 PRO 또한 인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랙 방식으로 확장성을 가지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하여 말 그대로 이동형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여행 가방에 들어갈 정도라니 정말 재미있는 개념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투어 가이드 용으로 나온 TourGuide 2020-D 시스템 또한 이동성 측면에서 눈여겨 볼만 합니다. 복잡하게 펼쳐놓을 필요없이 캐비넷 하나 만으로 충전까지 다 되는군요.



스튜디오에서 쓰이는 다양한 마이크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젠하이저도 젠하이저지만



노이만(NEUMANN)이 등장할 차례죠.


젠하이저가 인수한 노이만은 원래 동독 회사로 컨텐서 마이크로 유명했습니다. 젠하이저 인수 후에도 노이만 브랜드는 남아서 고급 제품 위주로 선보이고 있죠.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 중인 젠하이저 제품군에 비해 노이만의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독일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노이만의 존재감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마치 왕관과도 같은 모양이 인상적이죠.



노이만의 스피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반적인 스피커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정확한 소리를 들어보기 위한 전문가용 모니터 스피커죠.



자, 이제 슬슬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KOBA 2016 행사를 통해 찾아본 젠하이저의 최신 마이크로폰 시스템은 무척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의 모멘텀 온 이어를 헤드폰으로 애용하고 있지만 마이크로폰 분야에서도 젠하이저의 경험과 실력이 이 정도로 대단하다는 건 몰랐으니 말이죠. 특히 무선과 이동성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는 모습은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정신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젠하이저가 앞으로도 우리에게 어떤 것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 글 작성을 위해 젠하이저로부터 관련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