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녹음기

액션캠 AEE S71로 보는 4K 영상과 타임랩스

늑돌이 201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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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액션캠, AEE사의 S71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다. 이번 편에서는 주로 실질적인 활용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보도록 하자.



2015/04/20 - 떠오르는 4K 액션캠 AEE MagiCam S71, 그 상자를 여니



하지만 더 나아가기 전에 우선 지난번 살짝만 이야기했던 이 제품의 제원과 기능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업체에서 홍보하는 주요 기능은 위와 같다. 4K 영상 촬영, 그리고 WiFi 내장, 블랙박스와 같은 G센서로 충격 감지 촬영, 역시 블랙박스와 비슷하게 용량 안에서 가장 오래된 파일 자동 삭제하며 촬영, 100미터 방수 능력과 영상 상하 반전, 착탈식 터치 패널, 1500mAh 배터리, 64GB 메모리 카드 지원, 전방위 상태 표시등, 셀프 타이머와 듀얼 마이크, 그리고 자동 대기모드과 견고한 디자인 등이다.


아마 액션캠 경험자라면 적어도 두세가지 항목에서 고개를 끄덕일만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쓰게되는 액션캠의 특성상 각자에 따라 또 다르겠지만 제조사인 AEE가 꽤나 고심한 흔적은 쉽게 찾을 수 있어 그 경륜을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내용으로 넘어가자. 라지온에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 살펴봤다.



4K까지 가는 화질


휴대폰의 카메라도 늘 화소수를 따지는 것처럼 액션캠의 세계에서도 화소 수는 중요한가 보다. 이 제품이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은 4K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다만 위 표에 보다시피 4K로 가는 경우 12~15fps로 설정해야 한다. 이는 현존하는 타사의 4K 액션캠 제품들도 마찬가지. 화질이 궁금하면 글쓴이가 촬영한 4k/12fps 영상을 한번 보시길.


https://youtu.be/u5syCjgGDHA


초당 프레임 수 제한이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해상도를 좀 낮춰서 24/30fps를 넘어가면 된다. 참고로 티스토리 유튜브 플러그인에 문제가 있어서 위 영상은 링크로 제공한다.



4K 영상에서의 해상력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누르면 확대되도록 100%에 번호판 일부만 모자이크만 했다. 자동차 번호를 렌즈와의 거리에 따라 잘 알아볼 수 있는 정도가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4K 해상도 밑으로 2.7K 해상도를 쓸 수 있는데 그보다는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에서 많이 쓰는 2560x1440 해상도를 제공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의견이다.



그리고 전편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S71은 광각을 기본으로 촬영한다. 앵글을 줄이는 기능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은 초광각. 이는 화질도 화질이지만 더 많은 내용을 담는다는 액션캠의 특징을 살린 설정으로 보인다. 위 사진 대비 비교적 정상적인(...) 각을 유지하는 갤럭시 노트4로 같은 위치에서 위 피사체를 찍으면,



화질 참고를 위해 아래 사진 샘플 샷을 잡아놨다.



전반적으로 액션캠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화질 면에서는 합격점을 줄만 하겠다. 경쟁사 제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안 되고 디지털 방식만 가능하다는 점은 영상 촬영이 주 목적인 액션캠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아쉬운 부분이다.





편리한 활용


AEE사가 액션캠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만큼 기본적으로 다양한 면에서 활용에 대한 배려를 해둔 면모가 엿보인다. 터치스크린 패널 탈착이 가능하다는 점이나 배터리 용량이 1500mAh에 달하는 부분은 휴대성을 강화시킨 부분이 있고 조작 방식 또한 그리 어렵지 않다.



기본 제공하는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추가로 판매하는 많은 액세서리들 또한 AEE사의 배려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기본 제공 액세서리들 또한 쓸만한게 많다.



방수 케이스도 있지만 아직 휴가철이 아닌 관계로 충분히 시험해 보긴 어려웠고 가장 많이 썼던 건 기본 포함된 스탠드. 이렇게 자동차에 달면 마치 블랙박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S71에는 충격 센서와 루프 촬영 기능까지 있으니 블랙박스 흉내를 낼 수도 있는데 아마도 자동차 보험에서는 블랙박스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어차피 제원 자체가 블랙박스로 쓰기에는 차고 넘치는지라 그냥 필요할 때 작품(...) 촬영용으로만 쓰면 될 듯 하다.



양면 스티커가 붙은 바닥 모듈을 곡면용과 평면용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런 액세서리들과 결합하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타임랩스도 쉽게 찍어줄 수 있다. 타임랩스가 뭔지는 위 영상을 보시길. 모 호텔에서 병원까지 가는 경로인데 S71에서는 별다른 편집 작업없이 타임랩스 모드 설정만으로 위나 아래와 같은 타임랩스 영상을 편하게 만들어 낸다. 사진찍는 간격도 자유롭게 정해줄 수 있다.



야간의 타임랩스도 마찬가지. 야간 화질을 위해 참고하시길.



최신 액션캠답게 스마트폰 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있는데, 설정이나 활용 면에서 기본 기능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조작시 앱 쪽으로 알기쉬운 피드백이 주어졌으면 하고 특정 장면 촬영용 프로파일 저장 기능도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4의 경우 화면이 가로로 고정되어 있고 글자가 깨지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안드로이드 롤리팝의 경우 곧 제공될 예정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제품은 GPS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액세서리를 통해서라도 GPS 위치 기록 기능이 제공되면 좋을 듯 하다.



다만 액세서리 가운데 터치스크린 패널을 쓸 때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닿는 각도 문제인지 몰라도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개선을 바란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UI에서 카메라 설정을 이것 저것 바꾸다가 바로 촬영하고 싶은 경우가 있어도 바로 촬영 화면으로 넘어갈 수 없고 모든 단계를 빠져나와야 촬영이 가능해지는 점도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해 주면 좋겠다.






지금까지 모두시스가 유통하는 AEE사의 최신 4K 액션캠 S71에 대해 살펴봤다.

여건상 모든 기능을 다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AEE사의 액션캠이 가진 특유의 실용성과 그 쓰임새를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기본기를 갖춘 액션캠이란 이런 거라는 걸 잘 보여줬다고나 할까? 특히 타임랩스 촬영은 재미있었다. 몇가지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만 AEE MagiCam S71이 액션캠다운 액션캠이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실 듯 하다. 4K 액션캠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후보 대상에 꼭 올려놓기를.


리뷰를 위해 모두시스로부터 제품 대여와 소정의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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