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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음식#문화

삼성 PUSH PULL 도어록, 눈여겨 볼만한 핵심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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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삼성 푸시풀 도어록 SHS-P710 이야기 두번째 편입니다. 오늘은 이 디지털 도어록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나는 주로 쓰게 되는 기능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편 연결고리는 아래에 있습니다.



1. 열쇠가 늘어난다?

푸시풀 도어록이 달린 문을 여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암호를 누르는 방법이나 카드나 키태그를 대는 것이죠. 디지털 도어록에 있어서 전통적인 방법이랄 수 있는 암호를 누르는 방법은 지나가는 사람이 누르는 숫자를 볼 수 있다는 약점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권장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래서 카드나 키태그를 등록시켜 쓰는 방법이 더 낫죠.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간단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키 태그가 기본으로 두개 주어집니다. 제 경우에는 저와 아내가 나눠가졌죠. 그러나 하나 더 필요한 경우라면 어떨까요? 직장이나 다른 곳에 키 태그를 두고 집으로 온 경우에도 곤란하겠죠. 그렇다고 키 태그를 또 사두는 것도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푸시풀 도어록은 ISO 14443 Type A 규격을 준수하고, 삼성 SNS 도어록으로부터 인증이 완료된 카드, 키태그, NFC용 스마트폰을 등록하여 쓸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도 되는데, 제가 쓰는 신용카드 가운데에는 외환 e-pass 카드가 인증되더군요. 갤럭시S4 또한 NFC를 내장했기 때문에 바로 인증됩니다. 특별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열쇠가 늘어나는 셈이죠. 열쇠의 특성상 늘 갖고 다니는 물건일수록 좋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REG.] 아래의 버튼을 눌러서 등록합니다.


만일 이렇게 열쇠가 계속 늘어나면 그 가운데 하나 분실하기라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등록할 때에는 새롭게 전부를 한꺼번에 등록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전에 등록한 건 다 지워지고 새로 덮어씌워지기 때문에 편합니다.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연구한 티가 좀 납니다.


2. 문도 매너있게 연다

아이가 자고 있거나 한밤중에 안의 사람을 깨우지 않고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만, 보통의 도어록은 번호를 누를 때 소리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소리를 끄는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지만 보통 때에는 밖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게 더 나은 경우도 있으니 무작정 꺼놓을 수도 없겠죠.


푸시풀 도어록은 그런 면에서도 신경을 썼습니다. 지난 글에서 문을 여는 위 동영상을 유심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번호를 누르기 전에 [*]표를 먼저 누르면 소리가 안 납니다. [*]를 안 누르면 번호를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지요. 아주 단순한 방법이지만 무척 편리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REG.] 아래의 버튼을 눌러서 등록합니다.


물론 푸시풀 도어록에는 소리를 아예 끄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스피커 아이콘 아래의 스위치를 세단계로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각자 편리한 대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3. 집을 비울때

그렇지 않아도 여름 휴가철인데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에 못이라도 박아놓고 가고 싶지만 아파트의 경우 창문으로 침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니 문만 지켜서는 될 일이 아닙니다. 창문은 푸시풀 도어록의 방어 범위가 아니긴 합니다만, 적어도 도둑이 집안의 물건을 훔쳐가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푸시풀 도어록의 방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창문 등 다른 경로로 집안에 들어온 외부인이 안에서 문을 열 경우 5분간 비상음이 발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도둑 입장에서는 난감해 지겠죠.


방범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문을 닫은 후 실외측 번호 패드의 [집모양 아이콘]을 눌러주면 됩니다. 3초 안에 누르면 되요.


4. 바깥이 불안할 때

집안에 연약한 남편엄마와 아이만 있을 때 바깥에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키 태그를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까지 하고 말이죠. 그럴 때에는 안에서 문을 아예 잠가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통은 2중으로 자물쇠를 다는 경우도 있지만 푸시풀 도어록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문 안쪽의 도어록에서 선명하게 빛나는 안심이 버튼을 3초간 눌러주면 그걸로 해결됩니다. 이렇게 되면 밖에서 번호 패드를 누르건 키태그나 카드를 들이대건 경고음만 들리고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AA형 여덟개. 한번에 다 갈아줘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푸시풀 도어록의 중요한 기능 네가지만 이야기했지만 이 제품에는 이 밖에도 디지털 도어록을 쓰는 이용자에 대한 풍부한 연구 및 배려가 숨어있습니다.
우선 섭씨 75도 안팎(±10도)에서 작동하는 화재감지 기능이 있어서 만약의 경우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나 비밀번호 한가지로는 좀 불안할 때 카드와 비밀번호를 모두 인증해야 열리는 이중 인증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쉽게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도어록에 접근하면 작동하는 웰컴 기능 또한 3단계로 설정/해제를 정해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삼성 푸시풀 도어록 SHS-P710을 약 2주간 써보면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편해졌다 입니다.

다른 디지털 도어록 제품을 이용할 때에 비해 무엇보다도 일단 문을 열고, 닫고, 잠그는 과정이 너무나 편해졌다는게 저희 가족의 생각이더군요. 4살 아이도 조금만 힘을 쓰면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는 점은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지라 꽤 두꺼운 두께의 문을 가진 우리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었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짐을 들고 다니느라 힘든 경우에도 예전보다 훨씬 쉽게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은 절실하게 와닿는 부분입니다.



그 이야기는 푸시풀 도어록에 수많은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지만 이것이 겉으로 나올 때에는 이용자가 별 고민없이 쓸 수 있게 잘 정리, 정돈되어 나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도어록이라는 별명이 그냥 붙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그렇게 편리함이 전면에 나서는 과정에서 문의 중요한 기능인 보안 부분이 생략되지 않았다는 것 또한 높게 평가해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푸시풀 도어록의 개발진은 쉬운 것 같지만 매우 어려운 작업을 한 셈입니다. 삼성 푸시풀 도어록, 꽤 좋은 아이템으로 나온 듯 합니다.


참고로 이 삼성 푸시풀 도어록 7 SHS-P710의 구입처 및 설치 관련 문의는 1899-4141 또는 http://www.samsungsns.com/?p=shsp710&tab=shop 에서 알아보시길.

이 글은 삼성SNS의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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