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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전거

직접 만나본 올뉴 링컨 MKZ, 디자인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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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포드 자동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어느 정도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포드 T형이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대량생산형 자동차를 만들어서 성공한 미국의 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이 포드는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와도 인연이 좀 있습니다. 지금 세계적인 기업이 된 현대자동차는 예전에 포드의 코티나 마크IV와 마크V, 그라나다 등을 생산한 적이 있으며 기아자동차 또한 포드, 마쯔다와 손잡고 프라이드를 개발, 생산했고 머큐리 세이블도 라이센스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 포드 자동차는 GM, 크라이슬러와 함께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빅3로 유명하지만 지난 미국 자동차 산업 위기 때에도 다른 두 회사와는 달리 탄탄한 살림으로 비교적 덜 흔들렸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포드 자동차는 꽤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머슬카라는 분야를 만들었다시피 한 머스탱, 픽업트럭 계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F 시리즈, SUV의 익스플로러, 우리나라에도 제법 알려진 세단인 토러스 시리즈, 그리고 해치백인 포커스 등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포드의 브랜드는 이들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고급차의 대명사인 링컨 컨티넨털로 유명한 링컨, 그 가운데에서도 링컨 MKZ라는 새로운 모델이 주인공입니다.


1. 올뉴 링컨 MKZ, 그 새로운 디자인



발표 행사장인 비욘드 뮤지엄에서 처음 만나 본 링컨 MKZ는 처음 봤을 때부터 무척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생각해 온 미국차나 링컨 브랜드의 전통적인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새로운 디자인이었기 때문이죠.


가장 압도적인 것은 역시 전면의 그릴입니다. 날개를 형상화한, 공격적이면서도 과감하지만 중후함은 유지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채용하여 낯선 느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국경과 상관없이 전면전을 펼치게 되면서 자동차들의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다... 라고 실망하신 분이라면 한번 링컨 MKZ의 디자인을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파격적인 전면에 비해 옆면은 비교적 얌전하게 정리된 편으로 근래에 나오는 다른 세단과 비슷한 스타일도 보입니다.


차 후부의 범퍼에 있는 빨간 등은 문을 열면 켜짐으로써 경고 등 역할도 해주더군요. 안전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뒷쪽은 트렁크 부위를 라이트가 둘러쳐버렸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정도면 별도의 브레이크 등 따위는 필요없겠군요. 이 후면은 디자인의 파격보다는 링컨 MKZ 스타일로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다음 차량에는 꼭 달고 싶은 상단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또한 대단합니다. 세계 최대 수준인 1.41제곱미터의 넓이를 갖고 있어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차체 강성을 만족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2. 올뉴 링컨 MKZ, 그 안을 살펴보면

많은 한국 사람들이 미국 차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가진 불만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국산 차량에 비해 내부가 허술하다는 점이죠. 럭셔리 이미지를 표방하고 나온 링컨 MKZ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미국 차들의 수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우선 과감하게 변속 레버를 제거하고 변속 시스템을 버튼식으로 교체했습니다. 파격적이죠. 그 남은 공간을 중앙 콘솔에 할애했고, 이는 수납공간의 확대로 이어집니다.

특히 최신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싱크와 마이링컨 터치와 연동된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동차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습니다. 날씨, 내비게이션도 물론 이용 가능한 요소지요. 다만 지나치게 터치스크린 중심으로만 간다면 운전시 빠른 조작이 힘들 수도 있는데 이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군요.


이 링컨 MKZ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팀의 수석 디자이너가 한국 출신의 강수영씨라는 점도 흥미로운 점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3. 올뉴 링컨 MKZ의 심장


자동차의 제원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엔진의 규격일 것입니다. 이 링컨 MKZ는 럭셔리 세단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엔진의 배기량은 2,000cc에 불과합니다. 자동차가 힘이 딸리는 거 아니겠냐...고 하시겠지만 현재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인 엔진의 다운사이징입니다. 엔진 자체의 성능과 효율을 높임으로써 적은 배기량에도 다 큰 출력과 토크를 발동할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이러한 사례에는 이미 포드의 경쟁사인 GM이 1.4리터 엔진으로 국내에 출시한 트랙스, 그리고 수입차 가운데에서는 BWM의 320/520d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올뉴 링컨 MKZ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L급의 에코부스트 엔진은 기존 3.5L V6 엔진과 동일한 수준인 최대 출력 234마력을, 최대 토크 37.3kg-m를 자랑하고 연비 또한 고속도로 기준 13.3km/L, 도심 기준 8.5km/L로 이전 모델 대비 20%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주행시의 안정성과 부드러움을 위해 제공되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 또한 살펴볼만 합니다. 주행하는 노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각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이 분산되어 흡수되도록 하는 연속 댐핑 제어가 최초로 제공되며 파워 스티어링(EPAS), 트랙션 콘트롤 등이 편안한 운전을 도와줍니다.
이 밖에도 자동으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주행하게 해주는 어댑터브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주차를 도와주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4. 예술과 만난 올뉴 링컨 MKZ

이번 올뉴 링컨 MKZ 발표 행사의 특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예술 작품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총 8명의 예술가를 초빙, 'ART by MKZ'라는 이름으로 30여점의 작품과 함께 3일간 전시회를 가졌죠.


이처럼 올뉴 링컨 MKZ를 위해 특별히 그려진 작품도 있었고


이번 행사가 표방하는 'So Different, So Attractive'에 부합하는 주제의 여러가지 작품들이 함께 선을 보였습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에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장르들의 작품도 많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소 주제는 '우아함속의 파격’, ‘과거와 미래의 공존’, ‘보수와 혁신' 등이 담겼다고 하네요.


이렇게 예술 작품을 올뉴 링컨과 함께 전시해 놓은 것은 그만큼 올뉴 링컨의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표방하는 것이겠죠. 관람객 입장에서야 좋은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연주하는 태권V가 인상적이었어요.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번에 선보인 올뉴 링컨 MKZ는 예전의 링컨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파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드 코리아 측 또한 이를 알고 있는지 일반적인 자동차 발표 행사가 아니라 8명의 현대 미술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그 색다름을 함께 알리려고 한 듯 하네요.


아마도 현대의 제네시스, 도요다의 렉서스 ES350, BMW의 5 시리즈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올뉴 링컨 MKZ인데, 과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됩니다. 올뉴 링컨 MKZ의 국내 판매 가격은 2.0L EcoBoost 모델을 기준으로 4,700만원부터 5,300만원(VAT 포함)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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