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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의 2013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늑돌이 201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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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하면 처음 들어보거나 꽤나 오랫만에 듣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예전 모토롤라의 반도체 부문이 분사한 기업으로 소비자 대상보다는 주로 기업 위주로 영업을 해왔기 때문이죠. 프리스케일의 사업 분야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유명한 것으로는 e-book 시장에서 많이 쓰였던 ARM 호환 프로세서인i,MX 시리즈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 프리스케일을 2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왜 INFOTAINMENT SYSTEM인가?


프리스케일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문 기업임을 표방하고 나선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세'이기 떄문이죠.


현재 자동차 산업의 주요 트렌드는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외부 기기와의 연결, 그리고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제품군의 확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확실한 건 자동차가 점점 더 스마트해진다는 점이죠. 프리스케일은 자동차에서 이 'SMART 함'을 맡고 싶은 겁니다.


점점 더 디지털화 되어 가는 계기판에 대한 준비도 되어있죠. 디지털 클러스터 솔루션입니다.


다른 부분은 초당 30프레임이지만 보다 빠르고 사실적인 반응을 위해 특별히 바늘은 초당 60프레임으로 뿌려주게 되어 있답니다.


이것도 또 다른 디지털 클러스터.


이 둘은 보다 현실적인 혼합형입니다.


차량의 SMART함도 중요하지만 운전자 또는 탑승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의 연결도 중요하겠죠. 그래서 미러링 솔루션으로 미러링크와 미라캐스트를 지원합니다.


미러링으로 T맵을 보고 있죠.


이더넷 기반으로 연결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감시해 주는 솔루션도 있습니다.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대환영이죠. 운전 고수라도 더 안전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을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에서 보는 화면이 마음에 드는데 이것은 정말로 위에서 찍는 건 아니고 전후좌우 카메라 화상을 합성해서 만든다고 하더군요.


이를 위해 프리스케일은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해왔습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든든한 i.MX6 시리즈 프로세서가 준비되어 있죠. 위에서 보여주는 제품은 동시에 네개의 디스플레이에 각각 다른 화면을 전송하는 솔루션입니다.


카니발이나 봉고차 같은 많은 이들이 타는 차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카메라 입력 또한 다중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순간 발생하는 보안의 문제에도 대비가 되어있답니다. 해킹당하는 자동차가 있으면 안되겠죠.



이게 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매우 가까이 와 있습니다. 이미 국내 1위 자동차 업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내장하고 나왔고, 그 시스템이 바로 프리스케일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워낙 보수적인지라 그 변화의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흐름 자체는 명확했던 것입니다.

다만 워낙 빨리 발전하는 모바일 시장인지라 잘못하면 자동차에 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구닥다리, 쓰지 않는 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도 10년 정도 한 자동차를 타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 걸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 볼 때 프리스케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개인의 모바일 기기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는 보조적인 시스템으로 작동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연결(connected)되었다는 의미만으로 그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말이죠. 미러링 기술은 모바일 기기를 위해 나온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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