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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내비, 2.5로 올라와 달라진 점은?

늑돌이 201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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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KT가 만드는 '올레' 붙은 애플리케이션 가운데에는 가장 성공한게 바로 폰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올레내비일 겁니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탄생한 올레내비는 그동안 짧은 기간에도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용 올레내비는 SK텔레콤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죠.


그 올레내비가 이번에 2.5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2.1로 업그레이드됐던게 겨우 4월인데 역시나 빠른 속도로 버전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2.5에서 달라진 점들 가운데 늑돌이 마음에 드는 내용 위주로 정리해 봤습니다.


1. 편의성

그동안 올레내비의 발전을 주욱 되살펴 볼 때 가장 큰 장점은 기본 기능도 개선하되 역시 다른 경쟁 서비스가 미처 챙기지 못한 세세한 점을 챙겨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일환에서 나온 게 어디야? 나여기! 같은 서비스죠. 이번 2.5도 편의성 면에서 좋아진 부분이 많습니다.

- 상세 정보

주변검색을 하면 나오는 여러가지 위치나 지역정보를 더 상세하게 보여주는 메뉴입니다. 나오는 내용에 따라 전화를 걸 수도 있고 네이버나 구글 등 검색엔진으로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 달라진 주유소 정보


주변검색에서 주유소 정보를 보는 경우, 거리나 가격 순으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주변지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죠. 위에 나온 주유소의 경우에는 가까워보이지만 안양천 너머에 있군요.


2. HUD

이번 올레내비에 새로운 기능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HUD 기능. HUD라는 Head-Up Display의 약자로, 자동차의 유리창에 필요한 정보를 쏴주는 기능이죠. 길 안내를 시작할 때,


왼쪽의 방향안내 부분을 터치하면,


이렇게 HUD 모드로 바뀝니다.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실텐데 위-아래와 왼-오른쪽이 바뀐게 맞고요,이런 모양이 차 유리창에 비쳐서


이렇게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좀 애매하지만 실제로 보면 더 잘 보이긴 합니다. 제 차에 대충 올려놓은 건지라 어색하긴 한데 재미있습니다.
이 HUD 기능은 원래 스마트폰용 앱으로도 나와있는데 이번에 올레내비에 통합되었네요. 그 특성상 어두운 밤에만 잘 보이고 보여줄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이 상태에서도 방향 안내와 음성 안내는 그대로 나오니 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유리에 비쳐보이는 것을 상정하고 이미지가 출력되는지라 정상으로 돌리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냥 거치대에 올려놓고 운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현재 가는 길에 익숙하거나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달고 쓰는 경우에는 이 화면만으로도 운전하는데 큰 지장은 없더군요. 왠지 늑돌이의 낡은 차가 더 비싸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3. 소통

올레내비가 오래 전부터 신경 써오던 부분이 바로 실제 사용고객들과의 소통입니다. 그래서 몇번 올레내비 개발팀과의 간담회를 가진 바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그런 식으로 접촉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올레내비답지 않죠.


그래서 이번 2.5에는 아예 [설정] 메뉴에 [문제알리기]라는 항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알리기] 메뉴를 세가지로 나눴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알리기]는 예전보다 더 자세하게 바뀌었습니다. 위치까지 집어넣을 수 있고 그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새롭게 생긴 명예의 전당에는 올레내비에 좋은 의견들을 개진한 이들이 올라갑니다. 역시 새로 자리잡은 올레 navi 팀노트는 공식적인 공지 사항말고도 약간 더 인간적인 내음을 풍기는, 개발팀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올리는 곳입니다. 내비게이션이라기 보다는 커뮤니티를 보는 느낌도 들고요.



물론 위 세가지만 달라진 건 아닙니다. 이 밖에도 올레내비 2.5에서는 많은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해진 길안내 옵션과 다양한 도움말 기능도 있죠. 직접 써보시면서 느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올레내비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교차로에서 안내표지판과 다른 문구로 길 안내를 해서 운전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은 여전하군요.


그리고 노홍철과 이수근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달려보세요.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올레내비는 분명 선두주자인 T맵을 보고 배운 면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폭넓은 소통을 무기로 다양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도 그런 면이 분명히 보이고요. 그러고보니 벌써 올레내비도 2.5. 3.0도 머지 않았군요. 올레내비의 다음 버전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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