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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YP-R2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즐기기

늑돌이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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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MP3 플레이어, YP-R2 리뷰 세번째이자 마지막 시간이다. 이번에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R2의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과 기타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동영상


근래에 나오는 대부분의 풀터치스크린 기기가 그렇듯 이 제품 또한 다양한 코덱을 내장하고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자막 지원은 당연하다.
480p 수준의 XviD 영상은 물론, AVI, MP4, MKV, WMV, ASF, MOV 등 다양한 형식을 지원한다. 특히 720p의 60FPS 수준의 고화질 동영상까지도 재생할 수 있어 놀라웠다. 다만 해상도가 400x240으로 낮은 관계로 화질 자체는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YP-R2가 지원하는 동영상 형식. 꽤 다양하다.


외장형 디스크 방식으로 PC와 연결하면 동영상 파일을 그대로 전송할 수 있지만 KIES를 통하면 R2에서 재생되지 않는 형식의 동영상도 자동으로 인코딩해서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왜 YP-R2의 화면 해상도가 400x240 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더 높은 DVD 급 해상도인 720x480으로 인코딩하는지는 알 수 없다. 화면보다 높은 해상도를 써봤자 괜히 화질을 떨어뜨리기만 하므로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이전 옙 시리즈에 있었던 모자이크 검색은 여전히 건재하고 재생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다만 해상도가 낮은 만큼 오히려 더 잘 어울릴 수 있었던 DMB가 아예 옵션에서 없어서 아쉽다.


■ 교육 콘텐츠

YP-R2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교육 콘텐츠를 꼽을 수 있겠다.


인강의 대명사 메가스터디,


역시 유명한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교육하면 빼놓을 수 없는 EBS까지 화려한 멤버가 보여주는 교육 콘텐츠가 모두 재생 가능하다. 이 정도면 인터넷 강의 콘텐츠에 관한한 R2 사용자는 그리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물론 화면 크기와 해상도 문제로 너무 작은 글씨는 알아보기 힘들 것이다.


■ 텍스트 문서와 사진


전작부터 꾸준히 제공되는 텍스트 뷰어는 여전히 건재하다. 큰 변화사항은 보이지 않는 편.


사진 뷰어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가 일반적인 TFT LCD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 OLED 계열이나 IPS 계열의 디스플레이로 보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가족이나 이성친구,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넣어두고 보는 정도로는 별 문제 없을 것이다.



■ 보이스 레코더와 기타


내장된 보이스 레코더의 감도는 생각보다 좋은 편인지라 개인용 녹음기로는 물론, 회의나 강연 녹음용으로도 어느 정도 쓸만할 것 같다. 내장 스피커가 없어서 녹음한 것을 확인하려면 이어폰이나 외장 스피커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아쉬운 대로 활용할 만하다.


이 밖에도 탐색기 역할을 하는 My File이 있고 설정에서 글꼴은 네 종류 가운데에서 골라 바꿀 수 있다.


한가지 귀찮은 점은 KIES와 연결할 때 전원을 켠 상태가 아니면 저런 메시지가 나온다. 그냥 대화상자 안에서 선택 가능하거나 자동으로 처리해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 총평


지금까지 3편에 걸쳐 삼성전자의 YP-R2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 제품은 풀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나타나면서 편의성 면에서도 많은 개선을 보인 제품이었다. 다만 삼성전자만의 향기를 배게 하는 작업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정리해보자. YP-R2는,

- 어느 정도 쓸만한 음질의 음악을 듣고 싶다
- 선곡이 기분에 따라 자동으로 되면 좋겠다
- 간단하게 동영상이나 텍스트 문서, 사진도 보겠다

이런 분들에게 어울린다. 하지만,

- 글씨가 많이 나오는 교육 동영상을 자주 본다.
- 외장 메모리 카드로 메모리를 확장하고 싶다.
- DMB를 보고 싶다.

이런 분들이라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럼 삼성전자의 최신 MP3 플레이어인 YP-R2 리뷰를 이것으로 마친다. 여러분들과는 다른 글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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