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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IFA 2011 행사에서 만난 쿼티 스마트폰들 이야기 두번째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구글의 인수로 그 미래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모토로라입니다....만, 아쉽게도 IFA에서는 모토로라의 독립 부스를 만날 수 없었네요. 그래서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부스에 올라온 모델 세가지를 참고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의 주인공은 전부 바 스타일의 쿼티 스마트폰입니다.
슬라이딩 방식에 비해서 캔디바 스타일이 가지는 장점이라면 역시 화면의 가로-세로 전환이 필요없다는 점이죠.
슬라이딩 방식의 경우 가로-세로 전환에 걸리는 속도도 속도지만 아예 가로 UI 따위는 갖추고 있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도 적지 않아서 빠른 작업에 불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슬라이딩 기구를 내장하기 때문에 제품의 두께도 두꺼워집니다. 대신 쿼티 키패드를 숨길 수 있어서 디자인을 더 예쁘게 하고 화면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쿼티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 스타일이 누리는 인기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블랙베리는 물론, 지난번 소개해드린 갤럭시 M/Y 프로들도 모두 쿼티바 스마트폰들의 모범적인 디자인이죠.
그래서 그런지 모토로라는 드로이드/마일스톤과 같은 슬라이딩 쿼티 스마트폰들도 만들어내지만 바형의 쿼티 제품들도 만듭니다. 하지만 그 모델들은 '모범'에서 살짝 벗어납니다. 1
■ FIRE
그 첫번째 주인공은 FIRE입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실텐데, 모토로라의 쿼티바 스마트폰에 있어서 가장 보급형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SPICE Key라는 이름으로도 출시된 바 있습니다.
같은 모토로라의 슬라이딩 쿼티폰인 드로이드 시리즈가 주로 고급형을 지향한다면 이 제품은 바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저렴하고 쓰기 편하다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쿼티 키패드는 4열식으로 쫀득쫀득한 정도의 손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쳐줄 수 있는 느낌입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각각 바깥쪽으로 파져있어 엄지 손가락 끝으로 치기 좋게 만들어 놓은 부분은 블랙베리와 닮았습니다.
해상도는 240x320의 QVGA, 2.8인치의 화면으로 보급형 다운(...) 수준입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부분은 화면의 배치죠. 다른 제품은 해상도가 이 FIRE와 같다 하더라도 화면을 가로로 길게 배치해 놓았습니다만, 이 모델은 다릅니다. 보통의 바형 스마트폰처럼 세로가 길게 해놓았죠. 덕분에 세로 UI만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뒤이은 다른 모토로라의 바형 쿼티 스마트폰들에서도 이어집니다.
프로세서는 600MHz로 역시 보급형 수준입니다만, 해상도가 낮은 관계로 UI 반응 속도 또한 적당합니다.
■ PRO
이번에는 프로입니다. 미국에서는 드로이드 프로라는 이름으로도 출시된 바 있는 이 제품은 앞에서 보여드린 FIRE와 같은 세로가 긴 쿼티바 스타일을 유지한 모델입니다.
프로는 3.1인치에 320x480 HVGA 해상도의 화면에 1GHz 프로세서를 내장, FIRE에 비해 한층 넉넉해진 제원을 자랑합니다.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기본으로 8GB 메모리를 내장한 점이나 AF되고 플래시까지 내장한 500만 화소 카메라의 존재 또한 웬만한 쓰임새에 다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놓은 셈입니다. 쿼티의 특성에 실용적인 성능까지 갖춘 셈이죠.
쿼티 키패드도 같은 4열이지만 저렴한 느낌의 FIRE에 비해서 좀 더 나은 편이며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게 파져있는 것은 FIRE와 같습니다. 키보드 백라이트 있는 것도 확인했네요.
다만 세로형으로 길어진 화면 덕에 블랙베리 같은 종류와 비교해 보면 세로가 너무 길어서 제품을 쥘 때 다소 불안해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 PRO+
모토로라의 바형 쿼티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최신 모델인 프로+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프로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 봐도 좋겠네요. 비슷한 크기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손에 쥐는 것도 좀 더 편합니다.
화면 크기는 같은 3.1인치지만 해상도는 480x640으로 올라가 우리나라와 같은 한글/한자 문화권에는 잘 맞는 고해상도 모델입니다. 화면 자체도 전작보다 훨씬 또렷하게 보이네요. 역시 세로가 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작인 프로의 각진 스타일보다는 FIRE의 둥글둥글한 모습을 따랐습니다. 하단만 보면 블랙베리 9700과도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쿼티 키패드의 키감은 아직 블랙베리 수준까지는 아닙니다만 프로에 비해 더 나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실용적인 입력도구 역할을 할 수준은 됩니다. 키 배열은 프로와 같다고 봐도 되겠네요.
프로세서는 1GHz로 프로와 비슷한 계열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IFA 2011에서 만난 쿼티 스마트폰들의 두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 편에서는 여기저기서 발견한 나머지 제품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슬라이딩 방식에 비해서 캔디바 스타일이 가지는 장점이라면 역시 화면의 가로-세로 전환이 필요없다는 점이죠.
드로이드/마일스톤의 한국 출시판이라 할 수 있는 모토쿼티
슬라이딩 방식의 경우 가로-세로 전환에 걸리는 속도도 속도지만 아예 가로 UI 따위는 갖추고 있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도 적지 않아서 빠른 작업에 불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슬라이딩 기구를 내장하기 때문에 제품의 두께도 두꺼워집니다. 대신 쿼티 키패드를 숨길 수 있어서 디자인을 더 예쁘게 하고 화면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쿼티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 스타일이 누리는 인기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블랙베리는 물론, 지난번 소개해드린 갤럭시 M/Y 프로들도 모두 쿼티바 스마트폰들의 모범적인 디자인이죠.
그래서 그런지 모토로라는 드로이드/마일스톤과 같은 슬라이딩 쿼티 스마트폰들도 만들어내지만 바형의 쿼티 제품들도 만듭니다. 하지만 그 모델들은 '모범'에서 살짝 벗어납니다. 1
■ FIRE
같은 모토로라의 슬라이딩 쿼티폰인 드로이드 시리즈가 주로 고급형을 지향한다면 이 제품은 바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저렴하고 쓰기 편하다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쿼티 키패드는 4열식으로 쫀득쫀득한 정도의 손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쳐줄 수 있는 느낌입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각각 바깥쪽으로 파져있어 엄지 손가락 끝으로 치기 좋게 만들어 놓은 부분은 블랙베리와 닮았습니다.
해상도는 240x320의 QVGA, 2.8인치의 화면으로 보급형 다운(...) 수준입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부분은 화면의 배치죠. 다른 제품은 해상도가 이 FIRE와 같다 하더라도 화면을 가로로 길게 배치해 놓았습니다만, 이 모델은 다릅니다. 보통의 바형 스마트폰처럼 세로가 길게 해놓았죠. 덕분에 세로 UI만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뒤이은 다른 모토로라의 바형 쿼티 스마트폰들에서도 이어집니다.
프로세서는 600MHz로 역시 보급형 수준입니다만, 해상도가 낮은 관계로 UI 반응 속도 또한 적당합니다.
FIRE
- 디스플레이 : 2.8인치 240x320 QVGA LCD
- 프로세서 : 600MHz
- OS :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 카메라 : 300만 화소
- 입력 : 터치스크린/쿼티 키보드
- 무선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메모리 : RAM 256MB, 내장 150MB, 외장 마이크로SD 확장
- 배터리 : 1420mAh
- 크기 : 116.5 x 58 x 13.45 mm
- 무게 : 110g
- 제조사 : 모토로라
- 디스플레이 : 2.8인치 240x320 QVGA LCD
- 프로세서 : 600MHz
- OS :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 카메라 : 300만 화소
- 입력 : 터치스크린/쿼티 키보드
- 무선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메모리 : RAM 256MB, 내장 150MB, 외장 마이크로SD 확장
- 배터리 : 1420mAh
- 크기 : 116.5 x 58 x 13.45 mm
- 무게 : 110g
- 제조사 : 모토로라
■ PRO
프로는 3.1인치에 320x480 HVGA 해상도의 화면에 1GHz 프로세서를 내장, FIRE에 비해 한층 넉넉해진 제원을 자랑합니다.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기본으로 8GB 메모리를 내장한 점이나 AF되고 플래시까지 내장한 500만 화소 카메라의 존재 또한 웬만한 쓰임새에 다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놓은 셈입니다. 쿼티의 특성에 실용적인 성능까지 갖춘 셈이죠.
쿼티 키패드도 같은 4열이지만 저렴한 느낌의 FIRE에 비해서 좀 더 나은 편이며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게 파져있는 것은 FIRE와 같습니다. 키보드 백라이트 있는 것도 확인했네요.
다만 세로형으로 길어진 화면 덕에 블랙베리 같은 종류와 비교해 보면 세로가 너무 길어서 제품을 쥘 때 다소 불안해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PRO
- 디스플레이 : 3.1인치 320x480 HVGA TFT LCD
- 프로세서 : TI OMAP 1GHz
- OS : 안드로이드 2.2 (FROYO)
- 카메라 : 500만 화소/AF/듀얼 LED 플래시
- 입력 : 터치스크린/쿼티 키보드
- 무선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메모리 : 내장 8GB, 외장 마이크로SD 확장
- 배터리 : 1420mAh
- 크기 : 119 x 61 x 11.7 mm
- 무게 : 134g
- 제조사 : 모토로라
- 디스플레이 : 3.1인치 320x480 HVGA TFT LCD
- 프로세서 : TI OMAP 1GHz
- OS : 안드로이드 2.2 (FROYO)
- 카메라 : 500만 화소/AF/듀얼 LED 플래시
- 입력 : 터치스크린/쿼티 키보드
- 무선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메모리 : 내장 8GB, 외장 마이크로SD 확장
- 배터리 : 1420mAh
- 크기 : 119 x 61 x 11.7 mm
- 무게 : 134g
- 제조사 : 모토로라
■ PRO+
모토로라의 바형 쿼티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최신 모델인 프로+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프로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 봐도 좋겠네요. 비슷한 크기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손에 쥐는 것도 좀 더 편합니다.
화면 크기는 같은 3.1인치지만 해상도는 480x640으로 올라가 우리나라와 같은 한글/한자 문화권에는 잘 맞는 고해상도 모델입니다. 화면 자체도 전작보다 훨씬 또렷하게 보이네요. 역시 세로가 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작인 프로의 각진 스타일보다는 FIRE의 둥글둥글한 모습을 따랐습니다. 하단만 보면 블랙베리 9700과도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쿼티 키패드의 키감은 아직 블랙베리 수준까지는 아닙니다만 프로에 비해 더 나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실용적인 입력도구 역할을 할 수준은 됩니다. 키 배열은 프로와 같다고 봐도 되겠네요.
프로세서는 1GHz로 프로와 비슷한 계열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PRO+
- 디스플레이 : 3.1인치 480x640 VGA TFT LCD
- 프로세서 : 1GHz
- OS : 안드로이드 2.3 (Gingerbread)
- 카메라 : 500만 화소/AF/듀얼 LED 플래시
- 입력 : 터치스크린/쿼티 키보드
- 무선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메모리 : RAM 512MB / 내장 4GB, 외장 마이크로SD 확장
- 배터리 : 1600mAh
- 크기 : 119.2 x 62 x 11.7 mm
- 무게 : 113g
- 제조사 : 모토로라
- 디스플레이 : 3.1인치 480x640 VGA TFT LCD
- 프로세서 : 1GHz
- OS : 안드로이드 2.3 (Gingerbread)
- 카메라 : 500만 화소/AF/듀얼 LED 플래시
- 입력 : 터치스크린/쿼티 키보드
- 무선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EDR
- 메모리 : RAM 512MB / 내장 4GB, 외장 마이크로SD 확장
- 배터리 : 1600mAh
- 크기 : 119.2 x 62 x 11.7 mm
- 무게 : 113g
- 제조사 : 모토로라
사진 상에서는 PRO+가 더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거의 같은 크기입니다.
이것으로 IFA 2011에서 만난 쿼티 스마트폰들의 두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 편에서는 여기저기서 발견한 나머지 제품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우리나라 발매시 이름은 모토쿼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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