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FA 2011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제품 가운데 가장 의외의 인기를 얻었던 제품은 단연 갤럭시 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탭 7.7과 웨이브3는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나온 반면, 갤럭시 노트라는 5.2인치라는 큰 화면 뿐만 아니라 펜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스마트폰에 도입했기 때문이죠.

알려진 바로는 이 펜은 보통 펜이 아니라 디지타이저 분야에서 1인자라 할 수 있는 와콤(WACOM) 기술이 도입된 펜으로, 현재 도입할 수 있는 기술 가운데에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전문가도 인정하는 와콤의 기술인데 갤럭시 노트에 도입된다면, 말 그대로 전자수첩이나 전자메모가 구현되는 셈이죠. 특히 디지털 시대에도 키보드가 아니라 여전히 펜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궁금한 부분이 있죠. 바로 필기 관련 기능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인 만큼 진짜 필기구를 사용하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나 쓸만한지 알고 싶으실 겁니다.



갤럭시 노트에는 펜과 잘 어울리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 동영상처럼 쓰면 되는 앱이죠. 글 뿐만 아니라 그림도 그릴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한편을 찍어왔습니다. IFA 행사에서의 삼성전자 부스 안의 이벤트 코너입니다. 어떤 여성의 얼굴을 그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사용하기는 기기가 바로 갤럭시 노트입니다.



짧지만[각주:1] 갤럭시 노트는 대략 어느 수준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세밀하게까지는 무리더라도 자신의 스타일을 살린 그림 정도는 어느 정도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때 웹 상에서 유행하던 오에카키에서도 대단한 작품들이 나왔던 걸 생각하면 갤럭시 노트로 그림 경진대회를 열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한가지 더 있습니다. 예전 PDA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필기 입력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갤럭시 노트에서의 필기체 인식 부분인데, 한글의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빠른 속도로 대충 대충 쓰게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 미완성인 전시용 제품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출시 제품을 기다려볼만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큰 화면의 스마트폰과 좋은 품질의 펜을 결합한다는 것은 분명 기대되는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것도 삼성의 H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WACOM의 디지타이저 기술이라면 각자만 따져봐도 대단한 것들이죠.

다만 이러한 결합을 떠받쳐줄 소프트웨어를 대부분 삼성전자 혼자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은 좀 걱정되는 요소겠습니다. 관련 API를 공개하겠다고는 했는데, 과연 삼성전자가 써드파티 개발자들을 잘 이끌어 갤럭시 노트가 가진 펜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요? 더 좋은 그림 도구도 나와야 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쉽게 공유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클라우드 도구도 나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가장 좋은 건 차후의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갤럭시 노트의 펜 특성을 포용할만한 표준 API가 포함되는 것일텐데요. 구글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는 모르겠습니다[각주:2].

아무튼 갤럭시 노트, 여러 모로 기대되는 제품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1. 현장 여건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본문으로]
  2. 갤럭시 노트가 엄청나게 팔려나가면 아마도 해주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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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7 11:49

    비밀댓글입니다

  2. ㅁㄴㅇㄹ
    2011.09.17 14:31

    삼성 이놈들은 맨날 겔럭시만 가지고 우려먹네 겔럭시 S로 돈맛 좀 짭잘하게 봤나보1지

  3. 규열
    2011.09.18 00:37

    좋은 체험기 잘 봤습니다..확실히 와콤이 필기감이 뛰어나군요.
    갤럭시 노트는 뒷면 디자인도 튀어나온것 없이 말끔한데다가
    필기감도 뛰어난걸 보니 정말 기대되는 제품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4. XT
    2011.09.21 16:32

    역시 화면이 커서 그런지 하단바에 아이콘이 5개가 들어가도 여백이 있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