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몇몇 디지털 기기들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PMP가 될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MP3 플레이어 또한 빠질 수 없다. 스마트폰은 이들이 가진 기능을 거뜬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에는 전문기기가 아니라고 음질이 다소 부족했었지만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제공하는 아이폰 등장 이후로 다른 스마트폰들 또한 음질 면에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덕분에 이미 많은 MP3P/PMP 업체들이 고민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국내 유수의 MP3 플레이어 업체 가운데 하나인 삼성전자는 이러한 위기에 대해 YP-Q3로 답을 하고 있다. 과연 어떤 제품일까?



패키지는 고급스럽다기 보다는 실용적인 모습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삼성 옙 시리즈에서 P 시리즈와 같이 고급형도 있지만 이번에 리뷰하는 Q 시리즈는 가격대 성능비를 살리는 제품들로 이른 바 '실속형'에 속한다고 봐야 할 듯 하다.


Q3 상자의 뒷면이다. 필자가 리뷰한 모델은 내장 메모리 4GB짜리 모델로 까만 색상이다.


간단하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대신하고 있다. 전작인 YP-Q2와 마찬가지로 작은 화면에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특히 AAC와 FLAC, OGG를 모두 제공하여 음원 재생에는 별 문제가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부속품이다. 이어폰, 이어 피스, 본체, 간단한 설명서, USB 케이블이 들어있다.


이어폰은 폐쇄형인데, 예전 Q 시리즈에 들어있던 이어폰보다 한결 음질이 나은 종류를 쓴 듯 하다.


본체다. YP-Q3는 이 까만 색과 하얀 색 두 종류로 출시된다.


위는 자료로 제공받은 하얀 색 모델인데, 어떻게 보면 핫핑크 모델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여성들을 위한 색상일 듯.


다시 까만 모델로 돌아오자. 화면은 2.2인치의 240x320 QVGA 화면으로 터치 방식은 아니다. 조작은 모두 하단의 버튼들을 이용한다. 버튼 조작법은 기존의 Q 시리즈와 거의 비슷하니 새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


버튼은 이런 식으로 바깥을 둘러싼 네개의 기능 버튼이 위로 볼록하게 나와 있어 안쪽 버튼들과 구분된다. 다만 안쪽 버튼을 누르려다 바깥 버튼을 누르는 실수가 자주 일어나 어느 정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밋밋한 터치패드로 일관한 Q2에 비해서는 조작이 훨씬 편하다.


하단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겸한 마이크로 USB 단자와 마이크 구멍, 그리고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준비되어 있다.


이 제품에는 YP-R0부터 쓰기 시작한 마이크로 USB 단자가 채택되어 있는데 기존의 통합 20핀이나 24핀 단자와는 해외에서도 많이 쓰이는지라 수출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기획한 것 같다. 참고로 근래에 나온 갤럭시 시리즈나 외산 스마트폰들 또한 모두 마이크로 USB 단자를 이용하고 있다.


상단-오른쪽-왼쪽은 모두 밋밋하게 금속 재질로 테두리쳐져 있어 통일감을 느끼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으로 일관했던 Q2와는 다소 다른 느낌.


뒷면이다. 별다른 장식이 없지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RESET 구멍이 자리잡고 있다.


직접 재본 무게는 51g.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자, 이 정도면 Q3의 겉은 충분히 살펴본 듯 하다. 지금부터는 안을 들여다보자.


전원을 켜면 센스있게 그려진 Q3 로고가 여러분을 맞이한다.


제일 처음 켜면 사용자를 맞이하는 것은 위와 같은 메뉴 화면이다. 총 아홉개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이 메뉴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양한 스킨으로 변신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제품 색상에 맞는 블랙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사실 맨 위의 핑크 메뉴는 하얀 모델 용이지만 블랙 모델에도 제법 잘 어울리는지라 맞춰놓고 쓰고 있다.


Q2와 비교하여 Q3는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에 있어서 몇가지 개선사항이 있었다.


오디오 부문에서는 좋은 음질로 평가받는 AAC 형식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영상의 경우 XVID의 경우 DVD/VGA 급 해상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덕분에 시중에 돌아다니는 480P 수준의 XVID로 인코딩된 동영상 대부분을 바로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Q2처럼 일일히 인코딩할 필요는 없다는 것. 물론 자막 파일도 지원하고


동영상을 검색하여 편리하게 보고 찾아갈 수 있는 모자이크 검색도 건재하다. 화면은 2.2인치로 조금 더 작아졌지만 동영상 보는 맛은 더 좋아진 셈.


음악에 있어서 기본 재생 화면은 앨범 아트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화면을 보며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음악 메뉴다. 단순한 모양이지만 [최근 받은 파일]과 [가장 많이 재생한 목록]은 자주 이용하게 되는 편리한 기능.


음질은 굳이 음장을 신경쓰지 않아도 매우 깔끔하다. 원래 옙 시리즈가 음질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이어폰으로 인해 더 나아진 셈이 되었다.


다만 몇몇 음장을 이용하거나 음량 최적화 기능을 이용할 경우 음악을 듣는 사이 사이에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나 잡음이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전혀 들리지 않으므로 기기의 문제라기 보다는 펌웨어의 버그 같은데 조만간 해결되길 바란다.

동영상과 음악이라는 가장 중요한 기능 두가지를 살펴봤으니 이제 나머지를 살펴볼 차례다.


텍스트 뷰어와 사진 뷰어는 별다른 문제없이 볼만한 수준이며


보이스 레코더 기능은 전용 레코더만큼은 안되지만 실내에서 간단하게 녹음기 대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특히 이동하다가 간단하게 음성으로  메모하는데 제격이다.
FM 라디오의 경우, 자동 검색할 필요없이 지역으로 프리셋을 갖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파일 탐색기와 설정 또한 기존 옙 시리즈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팟에 아이튠즈가 있다면 옙 시리즈에는 KIES가 있다. 옙 시리즈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다양한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KIES를 통해 노래를 구입하여 다운로드 받거나 동영상을 인코딩하여 전송할 수도 있다.

참고로 다음 팟인코더로 동영상을 인코딩하는 옵션은 아래와 같으니 필요한 분은 이용하시길.


물론 Q3의 외장 하드디스크 기능을 이용하여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편한 대로 알아서 하면 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실속형 MP3 플레이어인 YP-Q3를 살펴봤다. 스마트폰의 대공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선택한 길은 바로 작으면서도 할 일은 하는 녀석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크기는 작고 무게도 가볍지만 음악은 최대 45시간, 동영상은 최대 6시간까지 재생 가능한데다가 XVID 동영상은 무인코딩으로 즐길 수도 있다. 음악 또한 AAC와 FLAC은 물론 MP3, WMA, OGG 등 국내에서 구할 수 있은 디지털 음원 형식을 대부분 다루고 있다고 봐도 좋다. 음질 또한 만족스러운 수준. 옙 시리즈 고유의 부가 기능 또한 안정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만일 다른 복잡한 기능없이 음악 감상과 간단한 동영상 재생 정도를 바란다면 YP-Q3는 여러분의 MP3 플레이어 구입 후보에 한번은 고려해 볼만한 제품이 아닐까 한다. 디자인과 색상 면에서도 리뷰한 블랙 모델도 볼만하지만 리뷰하지 못한 화이트 모델도 꽤 노림직하다.


다른 옙 시리즈에 대한 리뷰는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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