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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표' 스마트폰, 베가 두번째 리뷰 - 앱과 멀티미디어

늑돌이 201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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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리우스, 이자르에 이어 세번째 내놓는 베가는 스카이의 안드로이드 기술력이 말 그대로 결집되어 나온 제품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기능과 성능 면에서는 전작인 시리우스와 비슷하지만 멀티터치 가능한 정전식 터치스크린이나 작고 슬림한 디자인, 더 가벼워진 무게로 한단계 성장했고, 안드로이드 OS의 최적화 면에서도 비슷한 제원을 가진 다른 기종들에 비교해서도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베가 체험단의 일원으로서 리뷰 두번째 시간을 맞아 지금부터 이 베가가 어떤 매력을 가진 스마트폰인지 지난편에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자.




■ 주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 있어서 하드웨어 제원이 그 제품이 가진 잠재성이라고 한다면 그 위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들은 그 잠재성이 현실로 표현되는 실제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베가가 가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가운데에서도 특별한 것들만 정리해 봤다.

- SNS 매니저


스카이의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때부터 들어간 기능으로 다양한 SNS에 대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현재 트위터와 미투데이만 지원하고 있다. 기능 면에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수준이며 미투데이와 트위터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 현재는 두개의 서비스만 포함했지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 메시징 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 데이터 매니저


많은 휴대폰 제조사가 PC에서 구동 가능한 전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지만 스카이의 데이터 매니저는 좀 더 편리하다.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으로도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데이터 매니저를 통해 전화번호부와 일정, 사진과 동영상, 문자메시지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전화번호부를 옮기기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데이터 매니저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일정은 베가 안의 캘린더 뿐만 아니라 아웃룩과도 호환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스카이스테이션


경쟁사의 경우 형태와 규모는 다소 다르지만 자체적인 앱스토어를 제공하여 스마트폰만으로도 업체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놓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스카이 스마트폰 또한 다소 소규모이긴 하지만 스카이 스테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용 앱들을 다운로드/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아직은 많지 않지만 스카이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하는 한 앞으로 스카이 스테이션을 통해 더 많은 앱들이 공급될 것이라 생각한다.


- 그리고


이 밖에도 다양한 검색 엔진을 이용한 통합 검색 툴과 블로그 노트 또한 건재하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애플리케이션 쪽에 넣어야 할지 좀 애매하긴 하지만 스카이에서 준비한 애플리케이션에 한해 표시되는 글자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제일 큰 3단계에서

가장 작은 0단계까지 있다.



아쉽게도 일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글자 크기 변경이 지원되지 않는다.


■ 멀티미디어

- 스카이 플레이어


베가의 동영상 재생 능력은 어떨까?

국내 제조사답게 자막 파일도 지원하고 다양한 DivX, XviD 코덱의 파일들을 잘 지원한다. 이들의 경우 720p에 비트레이트 6Mbps 수준에서도 끊기지 않고 감상이 가능하며 9Mbps 급의 파일에서도 약간 끊기는 정도다. 다만 다른 wmv, mkv, flv에 대한 지원은 약한 편이다.


이 밖에도 기본적으로 갖출만한 옵션은 대부분 준비되어 있으며 공부에 좋은 구간 반복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좋다.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에게도 바라는 부분이지만 영상의 가로 맞춤 뿐만 아니라 세로 맞춤 기능도 제공해 주면 더 좋겠다.


- 판도라TV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유튜브가 들어있고 다음 TV팟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판도라TV 앱이 내장된 것은 스카이의 스마트폰 뿐이다. 유튜브나 다음과는 좀 다른 취향으로 구성된 판도라 TV도 잘 즐겨보시길. 물론 무선랜에 접속하는 것은 잊지 말고.


- 지상파 DMB


베가는 DMB를 내장했는데 특이하게도 젠더와 외장 안테나를 겸하는 악세사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테나 같이 생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신율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재미있다.


DMB 플레이어의 기능과 성능은 충분한 수준. 다만 일반 이어폰으로 안테나처럼 쓸 수 있게 해주면 더 좋겠다.


■ 카메라


베가의 카메라는 AF되는 500만 화소의 CMOS 방식으로 화질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일이 말로 하는 것보다는 직접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시길.
아래는 크기만 바꾼 샘플 사진들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촬영한 동영상 샘플들도 두개 준비했다.





■ 성능

베가가 채택하고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1GHz 칩셋이 시장에 데뷔한지도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베가 말고도 다양한 제품들이 이 스냅드래곤을 채용했는데, 시간이 흐른 만큼 베가의 최적화는 훌륭한 수준이다. 간단하게 두가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알아보자.

Quadrant Advanced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622점으로 같은 스냅드래곤에 안드로이드 2.2를 채용한 넥서스원보다는 늦지만 베가와 같은 안드로이드 2.1을 채용한 넥서스원이나 HTC 디자이어 보다는 훨씬 빠른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있을 베가의 안드로이드 2.2로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되는 이유다.


3D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NeoCore의 결과는 35.7 FPS로 스냅드래곤을 채용한 스마트폰으로서는 역시 우수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두편에 걸쳐 팬택 스카이의 세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베가에 대하여 살펴봤다.

스마트폰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얼마 안된 팬택 스카이지만 베가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완성도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UI에서 엿보이는 일반 휴대폰 이용자를 위한 배려나 몇몇 특징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은 베가를 비롯한 스카이의 스마트폰에서나 찾아낼 수 있는 부분이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장 메모리나 RAM, 배터리, GPS 등 기본 성능도 잘 준비해 놓은 상태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최적화 수준도 나쁘지 않다.
살펴보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기능과 성능 위주로 과시하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쓰는 이의 입장에서 불편없이 있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베가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다만 다른 베스트셀러 스마트폰들에 비교했을 때 차별적인 임팩트나 카리스마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스카이 제품이 아니면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적인 특성들만 더 갖출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마트폰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음은 보너스로 베가에서 신용카드 결재 문자를 받고 이를 가계부로 바로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간단한 동영상이다. 이 또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리뷰는 팬택 스카이의 스마트폰, 베가 체험단에 참여하며 작성했습니다.
베가를 이용하시거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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