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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리뷰 3부 - 활용과 총평

늑돌이 201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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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갤럭시S 리뷰도 드디어 마지막 편인 3부에 이르렀다. 오늘 진행할 이야기는 갤럭시S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활용법과 관련 앱을 소개해 드리고 마지막으로 총평으로 마치고자 한다.

갤럭시S는 근본적으로 이동을 하면서 쓰기 좋게 만들어진 휴대용 기기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요소가 휴대하면서 쓰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오늘 살펴볼 이야기들도 주로 휴대하고 이동할 때의 갤럭시S에 관한 이야기다. 시작해 보자.


이동할 때

각자의 생활 습관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갤럭시S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시간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할 때 별다르게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무게가 나가서 휴대하기 불편하고 신문이나 잡지의 경우 따로 사는 것도 번거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갤럭시S라면 이 시간을 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갤럭시S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나 DMB를 보는 것은 이미 다 아시는 일이다. 갤럭시S의 경우 스마트폰이 전문 MP3 플레이어보다 못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도 될 정도로 음질이 좋은 편이다. 초기에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블루투스 음질 문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해결된 상황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자주 해주자.


영화의 경우 지난 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720p 초당 60프레임의 MKV 파일까지 잘 보여주는 갤럭시S의 동영상 재생 성능은 지금까지 나온 다른 어떤 스마트폰도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다.


하지만 기본 플레이어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RockPlayer를 추천드린다. 비록 하드웨어 가속의 혜택을 못 보기 때문에 갤럭시S의 제 성능을 내지는 못하지만 rmvb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음악과 영상 뿐만 아니라 읽는 것 또한 갤럭시S에 어울리는 일이다. 웹 서핑을 통해 인터넷 매체를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서 써보자.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를 통해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언론매체 앱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들만 해도 씨네21, 연합뉴스, 매일경제, 뉴스위크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린다.


교보이북을 이용하면 책도 구입하여 읽어볼 수 있다. 물론 무료 이북도 찾을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자.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면 가장 빨리 갈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서울버스(지역별로 다른 앱들이 존재한다. 물론 없는 곳도 있다)나 지하철 노선도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서울버스로는 자신이 탈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지하철 노선도는 노선 자체는 물론, 각 역의 정보 및 가장 빠른 경로를 계산해 낼 수 있다.


굳이 대중교통이 아니고 차를 운전할 때도 갤럭시S의 활용도는 떨어지지 않는다. 올인원 요금제나 데이터프리존 요금제, 티스토어 이벤트 등을 통해 무료로 쓸 수 있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라지온을 통해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티맵 내비게이션의 도심에서의 길찾기 성능은 무척 뛰어나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My Track으로 하루동안 자신의 움직임을 정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 앱은 실행시켜 놓는 동안 자동으로 자신의 경로를 기록하는데, 움직이지 않는 동안은 기록을 멈추는 것도 좋겠다.



이동시 갤럭시S의 활용에 있어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무선 태더링이다. 안드로이드 2.2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먼저 추가해 넣은 것으로, 갤럭시S가 일종의 무선 공유기가 되는 것이다. 태더링을 켠 상태라면 무선랜 되는 노트북으로 이동중 지하철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넉넉한 무선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꼭 써볼만한 기능이다.


일과 공부

하지만 마냥 돌아다닐 수는 없는 일, 사람은 일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


갤럭시S를 업무에 활용하는데 있어서는 역시 이메일이 중요할 것이다. 구글의 지메일을 이용한다면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이메일 계정도 연동하여 쓸 수 있다.


일정 관리 또한 웹 상의 구글캘린더와 편리하게 연동된다. 만일 아웃룩을 이용하던 사용자라면 약간의 호환성 문제는 있지만 아쉬운 대로 구글캘린더 싱크를 이용하여 중간 단계를 거쳐 이용할 수도 있다. 늑돌이는 아예 아웃룩 데이터를 구글 캘린더로 올린 다음 구글 캘린더만 쓰고 있지만 별 불편없이 쓰고 있다.


지메일로 첨부파일을 받았을 때 바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때는 기본 앱인 씽크프리 오피스가 제격이다. 간단하게 첨부파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내용 확인에 딱 좋다. 참고로 씽크프리 오피스는 간단한 파일 탐색기 역할도 하니 잘 활용해 보자.




공부라면 더더욱 갤럭시S의 장점이 드러난다. 삼성 앱스를 통해 다양한 어학/교육을 위한 앱들이 공급되고 있으며 몇몇 앱들은 이벤트를 통해 1개월 무료 프로모션 중인 것도 있다. 잽싸게 달려가서 다운로드 받아두자.


가족, 친구들과의 만남

힘든 일과 후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에서도 갤럭시S는 요긴하게 이용된다.


사다리 같은 기본적인 게임은 물론, 카메라를 이용하여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는 얼굴인식 관상이나 동안배틀은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은 앱들이다. 서로의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색한 분위기도 쉽게 깨뜨려 화기애애질 수 있을 것이다.


모임 장소에 대한 어떤 평을 남기고 싶다면 포스퀘어를 통해 체크인하고 현재 방문한 장소에 대한 감상을 적는 것 또한 좋겠다. 자주 가는 곳이라면 시장(mayor)의 자리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에서도 포스퀘어와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들 또한 안드로이드용으로 빨리 포팅되길 바란다.


아이들에게는 역시 게임이 최고다. 전에 소개한 아스팔트5와 함께 페어매치와 같은 무료 게임들을 받아뒀다가 접대용(?)으로 활용해 보자.


아이들을 위한 동화 앱도 준비되어 있다.


함께 야외로 나가 구글 별지도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가르쳐 주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친구들과 헤어진 후에도 트위터, 미투데이, 네이트온, 미니홈피 등 다양한 SNS용 앱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트위터로는 다양한 안드로이드용 앱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Twidroyd나 새로 나온 Twicca를 추천한다.

이 글에서 설명한 모든 앱은 기본으로 갤럭시S에 제공되거나 티스토어(삼성 앱스)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 Apps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보물창고


세상에는 수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쓰는 이들에게만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삼성 Apps.
우리나라에서는 티스토어 안의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 앱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군을 위한 다양한 앱들을 준비해 놓은 곳이다. 다른 스마트폰용으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앱들이 무척 많고, 이벤트를 통해 저렴하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으니 갤럭시 사용자라면 꼭 들러보자.






지금까지 총 3편의 리뷰를 통하여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해 살펴봤다.

리뷰를 통해 알아본 것처럼 갤럭시S가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동안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술의 총결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력이 들어갔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갤럭시S에는 슈퍼 AMOLED의 4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이나 가벼운 무게, 빠른 속도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하게 신경쓴 흔적이 엿보인다. 기존에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의 UI들과 비교해도 한층 발전된 수준이다.

출시 후 몇가지 문제점들이 도출되었지만 빠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부분 해결되고 있는 상황인데, 삼성전자가 예전에 비해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는 점 또한 인정해 줄만 하다. 사용 중 간혹 발생하는 딜레이나 GPS 신호 탐색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부분도 개선되길 바란다.

특기할만 부분으로 예정된 안드로이드 2.2(Froyo) 업그레이드까지 진행될 경우의 성능 향상 또한 무척 기대되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최근에 알려진 루팅 후 파일 시스템을 수정하여 갤럭시S의 성능을 극적으로 높인 사례는 상당히 고무적이며 앞으로의 업그레이드 방향을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이제 남은 삼성전자의 과제라면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를 꾸준히 쌓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 휴대폰 사업에서처럼 제품을 출시하면 초기의 문제만 해결하고 다음 제품으로 넘어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번 내놓은 제품은 일정 기간동안 그 사용자들에 대해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공급 등 꾸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말이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의 품질에 따라 그 성능이 천차만별로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속적인 서비스는 필수적인 요소다. 지금도 이런 식의 변화를 향한 발길은 어느 정도 감지되고 있는데, 기왕이면 갤럭시 시리즈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정표를 남기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세티즌 체험단으로 참여하면서 진행하게 된 이번 갤럭시S 리뷰는 3주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주제를 담느라 몇몇 부분은 제대로 다루지 못한 점이 아쉽다. 혹시라도 여러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갤럭시S 활용, 또는 갤럭시S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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