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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AMOLED에서 SLCD로 전환?

늑돌이 201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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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인기를 얻는 삼성전자의 AMOLED 화면을 채용한 hTC의 스마트폰 제품군의 디스플레이가 물량 부족으로 인해 소니의 TFT LCD인 SLCD로 전환한다는 소식입니다.

hTC 스마트폰 제품군 가운데 AMOLED를 채용한 제품에는 디자이어, 인크레더블이 있고 구글 브랜드로 대신 생산하는 넥서스 원이 있는데요,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AMOLED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이들에 대해 일부 물량을 소니의 SLCD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같은 제품에서도 일부는 AMOLED, 일부는 SLCD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다는 뜻입니다.

이미 넥서스 원의 경우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KT에서 1차 판매분 4천대 이후의 제품에는 AMOLED 대신 SLCD가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T 측에서는 명암비에서만 SLCD가 뒤질 뿐 AMOLED와 비교하여 각각 장단점이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hTC 디자이어에 대해서는 아직 별다른 공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hTC의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갤럭시A와 갤럭시S, 웨이브 등의 스마트폰이 이미 AMOLED를 채용하고 있고,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도 공급하기에는 현재의 생산량이 아직 부족해서 그렇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로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부분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AMOLED나 슈퍼 AMOLED 화면의 경우 밝기와 명암비 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펜타일 방식으로 인한 작은 글자의 가독성 문제 및 일부 색상의 왜곡 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LCD를 선호하는 이들도 있는 만큼 hTC의 디스플레이 전환 결정으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두 디스플레이 방식을 보다 냉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AMOLED를 생산하는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입장에서는 한참 세를 넓혀가야 할 AMOLED가 물량 부족으로 인해 삼성전자 외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4의 디스플레이를 LG 디스플레이의 IPS 방식 LCD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모쪼록 소비자들을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 자료 출처 : OLED-Display.net, ANDROID COMMUN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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