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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링스는 우리나라의 기업으로 전세계 수많은 기업에 SSD 컨트롤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디링스의 컨트롤러를 사용한 SSD 제품들은 중급형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은 바 있는데, 오늘은 그 인디링스의 새로운 에코 컨트롤러를 탑재한 수퍼탈렌트의 울트라드라이브 GX2를 소개하고자 한다.
울트라드라이브 GX2는 수퍼탈렌트의 제품군 가운데 중급형의 SSD로 어쩌면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분야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 43nm 공정으로 설계된 도시바 MLC 방식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으며 제원은 위의 표와같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위 제품들 가운데 64GB 용량인 FTM64G225H 이다.
겉모습은 일반적인 2.5인치 하드디스크와 별 차이는 없다.
뒷면 또한 마찬가지. 그런데 잠깐.
SATA 단자 옆에 DIP 스위치가 하나 보인다. 이건 펌웨어 업그레이드시 쓰는 거라고 한다. 제품의 설치는 일반적인 SATA 2.5인치 하드디스크와 동일하다.
이 제품 또한 윈도우7에서 지원하는 TRIM 명령어를 제공, 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확실히 최신 컨트롤러인 셈이다.
그 다음은 가장 중요한 성능을 시험해 볼 차례다. FTM64G225H는 위 제원에서 살펴봤듯이 연속 쓰기 기준으로 200/130MB/s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몇가지 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살펴봤다.
참고로 평가에 사용한 시스템은 AMD 애슬론64 X2 5200+ 프로세서에 GA-MA78GM-S2H 메인보드(AMD780G 칩셋), 4GB의 메모리(윈도우7 32비트에서는 3.25GB 인식)를 가진 데스크탑 PC다. OS는 윈도우7 얼티밋 에디션.
생각보다 높은 성능이 나온다. 읽기/쓰기가 각각 209-177MB/s 까지 측정될 뿐만 아니라 4K에서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능이 나온다. 그런데 잠깐,
위 결과를 보자. 이것은 처음 포맷만 하고 시험해 본 결과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는데 연속 쓰기에서 100MB/s 수준 밖에 안 나온다. 그러다가 시험을 위해 용량을 252MB만 남기고 다 채웠다가 지웠는데, 그 이후로는 앞에서 했던 성능이 나타난다.
역시 위와 비슷한데, 용량을 한번 채운 다음에는,
이 정도로 상당히 준수하지만 원래 포맷 직후에는
이랬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SSD 전문 평가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어 사용해 봤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64개의 쓰레드를 발생시켜 4K 블럭을 테스트함으로써 서버에서의 성능도 신경쓴 부분이 있다. 다만 평가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인지 포맷 직후와 용량을 한번 채워본 후의 성능 차이는 알아보기 힘들었다.
AS SSD 벤치마크는 이 제품에 대해 120점의 점수를 주었다.
이것은 같이 딸려있는 파일 카피에 대한 성능 시험이다. ISO 이미지와 프로그램 파일들, 게임 파일들을 구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문서가 없어서 어떤 식의 구성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참고용으로만 확인해 두시길.
간단하게 파일 복사 시험을 해봤다. 큰 파일 하나와 작은 파일들 수백개인데 다음과 같은 파일들을 대상으로
- 작은파일 집합 : 690개 파일로 전체 용량은 1,260,825,930바이트(1.17GB)
- 큰파일 : ZIP 형식으로 압축하여 만든 13,094,991,921바이트(약 12.2GB)의 단일 파일이다.
같은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3회 복사하고 평균을 냈다.
- 작은파일 집합 : 20.5초 / 58.7MB/s
- 큰파일 : 202초 / 61.8MB/s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큰 비중을 두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윈도우 체험지수에서 6.7점이 나왔다. 수퍼탈렌트의 좀 더 상위 제품인 울트라드라이브DX의 7.1점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준수한 성능임에는 분명하다.
FTM64G225H를 실제 사용하면서 느끼는 체감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시간이 제한된 만큼 오래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예전의 MLC 드라이브에서 느꼈던 프리징 현상 또한 느낄 수 없었으며 SSD를 쓰는 사용자로서 느끼는 하드디스크에 대한 우월감이 느껴질만한 수준의 성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TRIM을 지원한 탓인지 예전의 SSD처럼 용량이 거의 차면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도 없었으며 앞에서도 말했듯이 오히려 성능이 올라가는 부분까지 있는데다 제원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성능이 다소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는 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가능하면 별다른 설정 없이도 SSD가 대부분의 환경에서 최대 성능을 보여주고,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설명서나 웹사이트를 통해 어떤 특성이 있다고 설명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이 그 특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제품을 대하면 보다 나은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들쑥날쑥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1. 이 글은 수퍼탈렌트 코리아의 의뢰로 제 주관과 견해에 따라 썼습니다.
2. 이 제품은 현재 베타뉴스를 통해 23만원에 공동구매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울트라드라이브 GX2는 수퍼탈렌트의 제품군 가운데 중급형의 SSD로 어쩌면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분야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 43nm 공정으로 설계된 도시바 MLC 방식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으며 제원은 위의 표와같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위 제품들 가운데 64GB 용량인 FTM64G225H 이다.
겉모습은 일반적인 2.5인치 하드디스크와 별 차이는 없다.
뒷면 또한 마찬가지. 그런데 잠깐.
SATA 단자 옆에 DIP 스위치가 하나 보인다. 이건 펌웨어 업그레이드시 쓰는 거라고 한다. 제품의 설치는 일반적인 SATA 2.5인치 하드디스크와 동일하다.
이 제품 또한 윈도우7에서 지원하는 TRIM 명령어를 제공, 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확실히 최신 컨트롤러인 셈이다.
그 다음은 가장 중요한 성능을 시험해 볼 차례다. FTM64G225H는 위 제원에서 살펴봤듯이 연속 쓰기 기준으로 200/130MB/s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몇가지 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살펴봤다.
참고로 평가에 사용한 시스템은 AMD 애슬론64 X2 5200+ 프로세서에 GA-MA78GM-S2H 메인보드(AMD780G 칩셋), 4GB의 메모리(윈도우7 32비트에서는 3.25GB 인식)를 가진 데스크탑 PC다. OS는 윈도우7 얼티밋 에디션.
CrystalDiskMark 2.2.0n
생각보다 높은 성능이 나온다. 읽기/쓰기가 각각 209-177MB/s 까지 측정될 뿐만 아니라 4K에서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능이 나온다. 그런데 잠깐,
위 결과를 보자. 이것은 처음 포맷만 하고 시험해 본 결과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는데 연속 쓰기에서 100MB/s 수준 밖에 안 나온다. 그러다가 시험을 위해 용량을 252MB만 남기고 다 채웠다가 지웠는데, 그 이후로는 앞에서 했던 성능이 나타난다.
Atto Disk Benchmark
역시 위와 비슷한데, 용량을 한번 채운 다음에는,
이 정도로 상당히 준수하지만 원래 포맷 직후에는
이랬다.
AS SSD Benchmark
이번에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SSD 전문 평가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어 사용해 봤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64개의 쓰레드를 발생시켜 4K 블럭을 테스트함으로써 서버에서의 성능도 신경쓴 부분이 있다. 다만 평가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인지 포맷 직후와 용량을 한번 채워본 후의 성능 차이는 알아보기 힘들었다.
AS SSD 벤치마크는 이 제품에 대해 120점의 점수를 주었다.
이것은 같이 딸려있는 파일 카피에 대한 성능 시험이다. ISO 이미지와 프로그램 파일들, 게임 파일들을 구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문서가 없어서 어떤 식의 구성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참고용으로만 확인해 두시길.
파일 복사 시험
간단하게 파일 복사 시험을 해봤다. 큰 파일 하나와 작은 파일들 수백개인데 다음과 같은 파일들을 대상으로
- 작은파일 집합 : 690개 파일로 전체 용량은 1,260,825,930바이트(1.17GB)
- 큰파일 : ZIP 형식으로 압축하여 만든 13,094,991,921바이트(약 12.2GB)의 단일 파일이다.
같은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3회 복사하고 평균을 냈다.
- 작은파일 집합 : 20.5초 / 58.7MB/s
- 큰파일 : 202초 / 61.8MB/s
윈도우7 체험 지수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큰 비중을 두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윈도우 체험지수에서 6.7점이 나왔다. 수퍼탈렌트의 좀 더 상위 제품인 울트라드라이브DX의 7.1점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준수한 성능임에는 분명하다.
정리하기
FTM64G225H를 실제 사용하면서 느끼는 체감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시간이 제한된 만큼 오래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예전의 MLC 드라이브에서 느꼈던 프리징 현상 또한 느낄 수 없었으며 SSD를 쓰는 사용자로서 느끼는 하드디스크에 대한 우월감이 느껴질만한 수준의 성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TRIM을 지원한 탓인지 예전의 SSD처럼 용량이 거의 차면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도 없었으며 앞에서도 말했듯이 오히려 성능이 올라가는 부분까지 있는데다 제원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성능이 다소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는 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가능하면 별다른 설정 없이도 SSD가 대부분의 환경에서 최대 성능을 보여주고,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설명서나 웹사이트를 통해 어떤 특성이 있다고 설명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이 그 특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제품을 대하면 보다 나은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들쑥날쑥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1. 이 글은 수퍼탈렌트 코리아의 의뢰로 제 주관과 견해에 따라 썼습니다.
2. 이 제품은 현재 베타뉴스를 통해 23만원에 공동구매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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