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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에서 윈도우7로 갈아탈 때 PC 업그레이드는 이렇게

늑돌이 200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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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전세계적으로 열린 화려한 런칭 행사와 함께 윈도우7이 여러분 앞에 선보였다.
별로 사랑받지 못했던 윈도 비스타와는 달리 윈도우7은 베타 버전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정식판이 출시되자 그동안 OS 업그레이드를 미뤄왔던 수많은 윈도XP 사용자들이 OS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새 OS를 맞이하려 하는 기존 윈도XP 사용자들의 PC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1. 메모리
메모리는 다다익선, 단 4GB를 넘어가면 64비트 OS로 가시길

윈도우7이 가벼워졌다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윈도 비스타와 비교해서이다. 윈도XP보다는 여전히 무겁다. 윈도XP에서는 1GB의 메모리면 일반적인 작업을 다 처리할 수 있었지지만 윈도우7에서는 2GB 정도는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윈도우7의 메모리 이용 효율도 좋아졌으므로 메모리는 가능한 올려주는 것이 좋다. 4GB 이상의 메모리를 쓰고자 한다면 64비트 버전을 설치하시길.


2. 하드디스크

윈도우7의 설치 용량 또한 XP에 비해 늘어났다. 설치할 윈도우7의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OS를 위해 대략 9~10GB까지의 공간은 확보하는게 안전하고 오피스웨어나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을 깔다보면 20GB까지도 쉽게 차게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은 꼭 해보도록 하자.

SSD 이용 또한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

특히 성능을 위해 부팅용 드라이브를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SSD로 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한가지 더, 윈도우7은 SSD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었으므로 예전 OS에서보다 SSD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도 잊지 말자.


3. CPU와 그래픽
실제 연산을 담당하는 CPU와 그래픽에 대해서 살펴보자.
윈도우7의 개발 목표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윈도 비스타보다 성능 상의 효율을 추구하는 것으로 비교적 낮은 제원에서도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특별히 성능을 높이고자 하지 않다면 별다른 업그레이드는 필요없다.

윈도우7 출시에 때맞춰 선보인 코어 i5 CPU.


하지만 OS 업그레이드시 CPU와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까지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린다면, 윈도우7에서는 멀티 코어 활용 수준이 좋아졌고 특히 인텔 프로세서에 있는 하이퍼쓰레딩에 대한 지원도 좋아졌으므로 업그레이드시에는 가능하면 코어를 여러개 가진 제품들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윈도XP와의 호환을 위한 XP 모드 활용을 위해 VT(가상화) 기술이 탑재된 프로세서를 고르는데, 보급형 프로세서의 경우 없는 것도 있다. 다만 이 XP 모드는 윈도7 프로페셔널, 얼티밋, 엔터프라이즈에서만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의 경우에도 새로 구입하겠다면 윈도우7에서 최초로 가능해진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카드를 구입하시길 권한다.



위 세가지 사항만 잘 갖춰놓는다면 윈도XP를 쓰던 PC에서도 윈도우7을 편안하게 돌릴 수 있다. 그동안 윈도XP가 지겹다고 생각하거나 윈도우7의 새로운 기능에 관심이 가던 분들이라면 이제 윈도우7로 슬슬 업그레이드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PLAYPC에 기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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