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의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데모 동영상

아시다시피 낮은 제원에서는 매우 느리게 동작하는 윈도 비스타 덕분에 UMPC나 미니노트북에서는 여전히 윈도XP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편의보다는 자사의 정책을 강요하여 이들에게도 윈도 비스타를 강요, 쓰는 이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강요하다가 결국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하여 윈도XP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온 윈도7은 느린 PC에서도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최적화된 윈도 비스타 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UMPC나 넷북 계열에서도 많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윈도7에는 새로운 터치스크린용 인터페이스까지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알아보기 쉽게 찍어놓은 동영상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일단 보실까요? 매우 짧으니 부담없이 보세요.

( 출처 : e7blog )

메뉴나 문장 고르기, 멀티터치를 이용한 화면 확대, 축소, 이동 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멀티터치에 대한 라이센스 문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편해 보이죠.

하지만 두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멀티터치를 구현하려면 멀티터치가 되는 터치스크린이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일반 터치스크린을 쓰는 기종에 윈도7을 깔아도 안 된다는 말입니다.

2. 데모 화면에서는 문장이나 메뉴를 선택하는게 손가락 터치만으로 쉽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동영상에 나온 화면은 정말 큰 겁니다. 하지만 UMPC, MID, 미니노트북은 물론, 10~12인치 급의 노트북에서도 글자나 아이콘은 매우 작습니다. 손가락으로 원하는 부분을 찍어내기 힘들 정도로 말이죠. 큰 화면에서야 당연히 잘되죠. 하지만 작은 화면에서도 터치가 잘 되려면 매우 감도가 뛰어난 터치스크린을 쓰거나 Windows Media Center와 같이 큰 글자와 큰 아이콘으로 구성된 UI를 가진 특별한 프로그램을 써야 합니다.

윈도7의 윈도 미디어 센터

(윈도 미디어 센터를 활용하는 동영상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윈도7의 출시와 함께 PC용 터치스크린 하드웨어 쪽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구형 제품을 가진 분들은 윈도7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부분적으로만 맛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거꾸로 윈도7의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충분히 지원하는 제품이 나온다면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편리하게 터치스크린에서 윈도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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