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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톰을 채용한 미니노트북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들어짐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슷한 제원으로 채워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프로세서와 칩셋은 동일한 인텔 것을 쓰니 성능 차이는 거의 없는데다 화면, 해상도 등도 많은 경우 비슷했죠.
그러다보니 많은 기종이 나와서 소비자들을 기쁘게 했지만 몇몇 소수에게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음료수는 많은데 비슷비슷한 탄산음료만 있는데 우유는 없는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미니노트북들과의 차별성으로 우리의 눈을 끌었던 존재가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제품이 바로 아톰 기반의 태블릿 미니노트북,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의 고해상도 액정을 가진기가바이트 M912입니다.
M912의 상자입니다. 이건 해외용이니 정식 제품은 약간 달라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화면이 회전되는 태블릿 노트북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단촐합니다. 설명서와 드라이버 CD, 어댑터가 있습니다. 물론 정식 출시판과는 다릅니다.
이게 이 녀석 본체입니다. 위에 네모로 된 무늬들이 그려져 있죠? 이왕이면 좀 더 아름다운 무늬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왼쪽입니다. 켄싱턴 락과 유선랜 단자가 보이고 그 다음 USB 단자와 SD 메모리 슬롯, 그리고 미니노트북에서 보기 드문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도 있습니다. 유선랜 밖에 무선랜은 물론 블루투스도 갖추고 있어 통신 면에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나중에 나올 M912의 보급형 모델인 M912S에는 블루투스가 빠질 수 있다는군요.
오른쪽입니다. 전원 스위치와 USB 단자 2개, 소리 입출력 단자와 외부 모니터 연결용 D-SUB 단자, 그리고 전원 어댑터 단자가 있군요. USB 단자가 3개에 메모리 카드 슬롯,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등은 확장성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사진에서는 구별하기 힘들지만 두께는 28~42mm로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액정에 익스프레스 슬롯, 2.5인치 하드디스크 등을 내장하다 보니 얍실하게 만들진 못했던 것 같네요.
뒷면입니다. 액정을 돌리고 올리고 내리는 힌지 부분입니다. 실제로 돌려보면 무난하게 움직입니다. 좀 더 든든하면 더 좋았을 거라는 말을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전체적인 무게는 약 1.3kg 정도로 회전 액정에 터치스크린을 내장한 미니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자, 열어보겠습니다.
일부러 목 돌아가는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회전은 보시듯이 시계 방향으로만 가능합니다. 힘줘서 반대로 돌리면 낭패. 화면 가운데 윗쪽에는 130만 화소 웹캠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안 보이지만 액정 왼쪽 모서리에 스타일러스 펜이 들어가 있으며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회전 액정 탓에 완충용 고무가 박혀있습니다.
M912의 화면이 다른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 제품군들과 다른 점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보셨다시피 화면이 돌아가는 것, 또 하나는 터치스크린이라는 것, 또 하나는 1280x768이라는 고해상도라는 점입니다.
M912의 화면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날카롭기보다는 약간 뿌연 편입니다만 1280x768 해상도를 안았다는 점에서 가독성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은 1024x600 해상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더 많은 여유와 편안함을 줍니다.
대신 8.9인치 화면으로 1280x768 해상도가 글 읽기가 좀 빡세다 싶으신 분은 조만간 나올 1024x600 해상도의 보급형 제품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독성도 좋지만 또 따져볼 것이 있죠. 화면이 회전함에 따라 보이는 시야각입니다.
좀 정신없이 찍기는 했지만 보시다시피 밑에서 바라보는 방향에서 반전이 일어나는 것 외에는 모두 괜찮은 수준입니다.
태블릿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부분, 터치스크린의 활용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나름 연출 장면이긴 합니다만, M912에서 간단하게 글을 쓸 정도는 되지만 본격적인 필기까지는 다소 어렵습니다. 필기감이 고급형 태블릿 노트북 처럼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이 가격에 그 정도의 필기감을 요구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긴 하죠. 물론 터치스크린으로서의 역할은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자, 이 다음은 키보드입니다.
리뷰용 제품인지라 듕국말이 적혀 있네요. 이쯤에서 세종대왕님 존경합니다! 한번 외쳐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키보드는 미니노트북 제품군에서 많이 채용되는 녀석입니다. 멀리는 고진샤 K 시리즈에서 가깝게는 아수스 Eee PC 901에도 들어갔죠. 특별히 좋은 키감을 가진 녀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문제되는 부분도 없는 무난한 녀석이라고 할까요? 키보드 배치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앞에서 봤습니다.
밑바닥입니다. 배터리는,
이런 식입니다. 7.2V의 4500mAh 용량의 4셀 배터리입니다. 양쪽으로 셀이 나뉘어져 있는 구조가 와이브레인의 B1을 닮았군요. B1은 통풍 구조 때문에 그렇게 되었지만. 아무튼 이 녀석이 얼마나 버틸지는 뒤에서 다시 살펴보죠.
M912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뛰어난 확장성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3개의 USB 단자,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외에도 메모리는 DDR2, 하드디스크는 2.5인치 제품을 쓰면 되고 미니 PCI 슬롯도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선랜 카드도 교체 가능하군요.
참고로 이 제품에는 2.5인치 하드디스크 대신 트랜센드의 64GB SS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M912와 Eee PC 901입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M912가 약간 커보입니다.
Eee PC 1000H와의 비교입니다. M912가 더 작죠? 확실히 미니노트북은 미니노트북입니다.
자, 이제 성능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일반적인 아톰 미니노트북과 그리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빼먹고 지나가기엔 아쉬운 크리스탈마크 2003R3 입니다.
무려 31000점이 넘는 결과지만 SSD를 내장한 모델인지라 흥분하시면 안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혼자서 만점을 넘긴 하드디스크를 빼놓고는 다른 아톰 미니노트북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리뷰에 사용된 SSD는 M912 제품군 가운데 고급형인 M912 ALIVE에 채택될 SSD로 실제 출시품에 내장될 SSD는 리뷰에 사용된 것보다 더 성능이 올라간답니다. SSD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눈여겨 보시길.
게임의 경우도 다른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들과 대동소이한 편입니다. 해상도는 다소 올라갔지만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아래는 참고용으로 카트라이더 플레이 영상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흔들리는 것을 용서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KMP 2.9.3.1432의 내부 코덱으로만 돌려봤습니다.
H.264 코덱이 아닌 한 대부분의 720p 동영상은 무리없이 볼 수 있고 MPEG2로 인코딩된 경우 1080p의 풀HD 해상도에 무려 19Mbps의 비트레이트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인텔 아톰 1.6GHz의 성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배터리 시간은 어떨까요?
M912에 기본 제공되는 4셀의 7.2V, 4500mAh 용량의 배터리는 공식 제원 상으로는 3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분산처리 연산을 수행하는 코리아앳홈과 720x400의 DIV3 코덱에 1.64Mb/초의 비트레이트로 인코딩된 동영상 2편을 교대로 틀어 평가해 보았습니다.
- 코리아앳홈(무선랜 켜고 화면 최대 밝기) : 1시간 52분
- 동영상 감상(무선랜 끄고 화면/볼륨 최대 밝기) : 1시간 53분
아쉽게도 두시간이 좀 안 되는 결과입니다. 둘 다 부하가 많은 작업이라 실 사용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 정도로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이 모델이 SSD를 내장한지라 하드디스크를 가진 일반형 모델보다 배터리 시간면에서 다소 유리한 편인데도 이 정도라면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발열과 소음 면에서는 본체를 만져보면 어느 정도 뜨거움이 느껴지고, 팬 소음도 들립니다. 굉장히 심한 정도라기 보다는 조용한 기종은 아니라는 정도로 말해두면 될까요?
지금까지 기가바이트의 태블릿 미니노트북 M912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같이 보셨다시피 이 제품은,
이런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대신,
이런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에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70만원대의 가격으로 다른 미니노트북에 비해 다소 비싼 점은 아쉽긴 하지만 이를 감수할 수 있다면 충분히 눈을 둘만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러다보니 많은 기종이 나와서 소비자들을 기쁘게 했지만 몇몇 소수에게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음료수는 많은데 비슷비슷한 탄산음료만 있는데 우유는 없는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미니노트북들과의 차별성으로 우리의 눈을 끌었던 존재가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제품이 바로 아톰 기반의 태블릿 미니노트북,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의 고해상도 액정을 가진기가바이트 M912입니다.
M912의 상자입니다. 이건 해외용이니 정식 제품은 약간 달라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화면이 회전되는 태블릿 노트북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단촐합니다. 설명서와 드라이버 CD, 어댑터가 있습니다. 물론 정식 출시판과는 다릅니다.
이게 이 녀석 본체입니다. 위에 네모로 된 무늬들이 그려져 있죠? 이왕이면 좀 더 아름다운 무늬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왼쪽입니다. 켄싱턴 락과 유선랜 단자가 보이고 그 다음 USB 단자와 SD 메모리 슬롯, 그리고 미니노트북에서 보기 드문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도 있습니다. 유선랜 밖에 무선랜은 물론 블루투스도 갖추고 있어 통신 면에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나중에 나올 M912의 보급형 모델인 M912S에는 블루투스가 빠질 수 있다는군요.
오른쪽입니다. 전원 스위치와 USB 단자 2개, 소리 입출력 단자와 외부 모니터 연결용 D-SUB 단자, 그리고 전원 어댑터 단자가 있군요. USB 단자가 3개에 메모리 카드 슬롯,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등은 확장성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사진에서는 구별하기 힘들지만 두께는 28~42mm로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액정에 익스프레스 슬롯, 2.5인치 하드디스크 등을 내장하다 보니 얍실하게 만들진 못했던 것 같네요.
뒷면입니다. 액정을 돌리고 올리고 내리는 힌지 부분입니다. 실제로 돌려보면 무난하게 움직입니다. 좀 더 든든하면 더 좋았을 거라는 말을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전체적인 무게는 약 1.3kg 정도로 회전 액정에 터치스크린을 내장한 미니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자, 열어보겠습니다.
일부러 목 돌아가는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회전은 보시듯이 시계 방향으로만 가능합니다. 힘줘서 반대로 돌리면 낭패. 화면 가운데 윗쪽에는 130만 화소 웹캠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안 보이지만 액정 왼쪽 모서리에 스타일러스 펜이 들어가 있으며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회전 액정 탓에 완충용 고무가 박혀있습니다.
M912의 화면이 다른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 제품군들과 다른 점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보셨다시피 화면이 돌아가는 것, 또 하나는 터치스크린이라는 것, 또 하나는 1280x768이라는 고해상도라는 점입니다.
M912의 화면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날카롭기보다는 약간 뿌연 편입니다만 1280x768 해상도를 안았다는 점에서 가독성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은 1024x600 해상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더 많은 여유와 편안함을 줍니다.
대신 8.9인치 화면으로 1280x768 해상도가 글 읽기가 좀 빡세다 싶으신 분은 조만간 나올 1024x600 해상도의 보급형 제품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독성도 좋지만 또 따져볼 것이 있죠. 화면이 회전함에 따라 보이는 시야각입니다.
좀 정신없이 찍기는 했지만 보시다시피 밑에서 바라보는 방향에서 반전이 일어나는 것 외에는 모두 괜찮은 수준입니다.
태블릿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부분, 터치스크린의 활용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나름 연출 장면이긴 합니다만, M912에서 간단하게 글을 쓸 정도는 되지만 본격적인 필기까지는 다소 어렵습니다. 필기감이 고급형 태블릿 노트북 처럼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이 가격에 그 정도의 필기감을 요구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긴 하죠. 물론 터치스크린으로서의 역할은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자, 이 다음은 키보드입니다.
리뷰용 제품인지라 듕국말이 적혀 있네요. 이쯤에서 세종대왕님 존경합니다! 한번 외쳐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키보드는 미니노트북 제품군에서 많이 채용되는 녀석입니다. 멀리는 고진샤 K 시리즈에서 가깝게는 아수스 Eee PC 901에도 들어갔죠. 특별히 좋은 키감을 가진 녀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문제되는 부분도 없는 무난한 녀석이라고 할까요? 키보드 배치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앞에서 봤습니다.
밑바닥입니다. 배터리는,
이런 식입니다. 7.2V의 4500mAh 용량의 4셀 배터리입니다. 양쪽으로 셀이 나뉘어져 있는 구조가 와이브레인의 B1을 닮았군요. B1은 통풍 구조 때문에 그렇게 되었지만. 아무튼 이 녀석이 얼마나 버틸지는 뒤에서 다시 살펴보죠.
M912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뛰어난 확장성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3개의 USB 단자,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외에도 메모리는 DDR2, 하드디스크는 2.5인치 제품을 쓰면 되고 미니 PCI 슬롯도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선랜 카드도 교체 가능하군요.
참고로 이 제품에는 2.5인치 하드디스크 대신 트랜센드의 64GB SS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M912와 Eee PC 901입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M912가 약간 커보입니다.
Eee PC 1000H와의 비교입니다. M912가 더 작죠? 확실히 미니노트북은 미니노트북입니다.
자, 이제 성능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일반적인 아톰 미니노트북과 그리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빼먹고 지나가기엔 아쉬운 크리스탈마크 2003R3 입니다.
무려 31000점이 넘는 결과지만 SSD를 내장한 모델인지라 흥분하시면 안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혼자서 만점을 넘긴 하드디스크를 빼놓고는 다른 아톰 미니노트북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수스 Eee PC 1000H의 크리스탈마크
참고로 리뷰에 사용된 SSD는 M912 제품군 가운데 고급형인 M912 ALIVE에 채택될 SSD로 실제 출시품에 내장될 SSD는 리뷰에 사용된 것보다 더 성능이 올라간답니다. SSD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눈여겨 보시길.
게임의 경우도 다른 아톰 기반 미니노트북들과 대동소이한 편입니다. 해상도는 다소 올라갔지만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아래는 참고용으로 카트라이더 플레이 영상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흔들리는 것을 용서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KMP 2.9.3.1432의 내부 코덱으로만 돌려봤습니다.
H.264 코덱이 아닌 한 대부분의 720p 동영상은 무리없이 볼 수 있고 MPEG2로 인코딩된 경우 1080p의 풀HD 해상도에 무려 19Mbps의 비트레이트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인텔 아톰 1.6GHz의 성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배터리 시간은 어떨까요?
M912에 기본 제공되는 4셀의 7.2V, 4500mAh 용량의 배터리는 공식 제원 상으로는 3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분산처리 연산을 수행하는 코리아앳홈과 720x400의 DIV3 코덱에 1.64Mb/초의 비트레이트로 인코딩된 동영상 2편을 교대로 틀어 평가해 보았습니다.
- 코리아앳홈(무선랜 켜고 화면 최대 밝기) : 1시간 52분
- 동영상 감상(무선랜 끄고 화면/볼륨 최대 밝기) : 1시간 53분
아쉽게도 두시간이 좀 안 되는 결과입니다. 둘 다 부하가 많은 작업이라 실 사용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 정도로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이 모델이 SSD를 내장한지라 하드디스크를 가진 일반형 모델보다 배터리 시간면에서 다소 유리한 편인데도 이 정도라면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발열과 소음 면에서는 본체를 만져보면 어느 정도 뜨거움이 느껴지고, 팬 소음도 들립니다. 굉장히 심한 정도라기 보다는 조용한 기종은 아니라는 정도로 말해두면 될까요?
지금까지 기가바이트의 태블릿 미니노트북 M912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같이 보셨다시피 이 제품은,
- 1024x600 해상도는 너무 답답하다.
- 터치스크린 액정이 좋다.
- 회전형 액정이 좋다.
-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용 주변기기를 이용하겠다.
- 확장성이 좋은 미니노트북을 찾는다.
- 적당한 해상도로 들고 다니기 쉬운 실용적인 성능의 미니노트북이 좋다.
이런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대신,
- 8.9인치 액정에 1280x768 해상도를 알아보기 힘들다.
- 필기를 정말 많이 하겠다.
- 조금이라도 두꺼운 기종은 싫다.
- 회전형 액정 필요없다.
- 터치스크린 액정 필요없다.
- 조금이라도 저렴한 기종이 좋다.
- 조용한 환경에서 쓸 제품을 원한다.
이런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에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70만원대의 가격으로 다른 미니노트북에 비해 다소 비싼 점은 아쉽긴 하지만 이를 감수할 수 있다면 충분히 눈을 둘만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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