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아톰을 품은 새 UMPC U2010 출시

다양한 태블릿 PC로 유명한 후지쯔는 UMPC 시장에서도 미니 태블릿 PC를 연상케 하는 U1010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준 바 있습니다. 그런 후지쯔에서 이번 인텔의 아톰 출시와 함께 U1010의 후속작인 U2010을 발표했습니다.

Digitimes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텔 아톰을 채용하며, 3.5G 무선통신 지원하며 GPS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작인 U1010은 인텔이 울트라 모바일 플랫폼 2007을 발표함과 동시에 공개했던, 일종의 플래그쉽 모델 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휴대기기에서의 키보드 활용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만한 이야기인데 기존 U1010과는 달리 5열이 아닌 6열의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키 버튼의 크기는 더 작아지긴 하겠지만 U1010의 키보드에서 버튼이 모자라 불편했던 점들이 많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많이 늦긴 했지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5.6인치 액정에 무게 610g인 후지쯔 U2010은 크기 면에서는 기존 U1010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은 7월부터 대만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NT$40,000(한국 돈으로 약 136만원)에 판매됩니다.

워낙 특이한 위치에 있는 제품이니 만큼 이 U2010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텔이 마음잡고(?) 만든 저전력 아톰을 채용했으니 기존 U1010과 비교하여 배터리 지속시간과 그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가 첫번째이고, 기존 U1010의 가장 큰 차별성인 키보드 부분이 두번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U2010의 6열 키보드가 실제로 썼을 때 얼마나 실용적일지에 대한 부분이겠죠.
아, 한가지 더 있네요. U1010 사용자를 늘 괴롭혔던 발열과 소음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도 알고 싶네요.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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