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초저전력 프로세서 아톰, 초저가로 등장

인텔이 발표한 초저전력 프로세서 아톰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등장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인텔은 승승장구하던 데스크탑과 노트북 시장과는 달리 UMPC 등을 위한 초저전력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다소 고전했습니다만, 아톰의 저가격 출시로 이쪽 시장을 말 그대로 휩쓸어버릴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인 VR-Zone에서 인텔의 45nm 공정 프로세서들 가격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아톰 중심의 첫번째 표.

일단 여기서는 2008년 2분기 출시 예정인 230 하나 밖에 발표되지 않았지만 겨우 29달러로 무척 쌉니다. 이 프로세서는 TDP가 4W로 1.6GHz에 FSB 533MHz, 캐시는 512KB며 싱글 코어에 동시에 두개의 쓰레드를 지원합니다. 예전에 다이어몬드빌이라는 암호로 불리웠던 제품이죠. 참고로 나중에 나올 3xx 모델의 아톰은 듀얼 코어입니다. -_-;;

두번째 표를 볼까요?

윗쪽의 멋진 성능의 프로세서들은 이곳 소관이 아니니 넘어갑니다. Core 2 Duo ULV 가운데 TDP 5.5W의 SU3300은 소니 UX 시리즈에 꼭 들어갈 것 같군요. 하지만 이 글의 본론은 아톰이니 이것도 넘어갑니다.

맨 아래 아톰은 N270이라는 모델이 공개되어 있는데 TDP는 겨우 2W입니다. 가격은 44달러. 그 위에 있는 셀러론 ULV 모델과 비교해도 정말 엄청나게 싼 셈입니다. 이 제품은 예전 실버쏜으로 불리웠던 제품이며 1.66GHz에 FSB 533MHz, 캐시는 512KB이고 6월 출시 예정이라고 적혀 있군요.

29달러와 44달러. 인텔이 정말 마음을 단단하게 먹은 듯 합니다. 그동안 C7-M 계열로 UMPC와 미니노트북 계열에서 꽤 재미를 봤던 비아와 지오드로 명맥을 유지하는 AMD를 완전히 몰아낼 생각인 것 같군요. 아수스가 가격 때문에 아톰을 쓰겠다는 말을 한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독점은 아무래도 두려운 일입니다. 비아와 AMD는 힘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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