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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그동안 멘로나 실버쏜 등 코드 이름으로만 부르던 차세대 초저전력 프로세서와 그 플랫폼을 3월 2일자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텔의 차세대 초저전력 프로세서의 이름은 아톰(Atom)입니다. 기존에 실버쏜(Silverthorne)과 다이아몬드빌(Diamondville)이라는 코드로 불리웠던 이 제품은 그 크기가 25평방mm에 불과하지만 무려 47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인텔에서는 세계에 가장 작은 트랜지스터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프로세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페니 동전에 이 프로세서를 11개나 올려놓을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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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새로 발표한 아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신 하프늄 주입식의 45nm Hi-K 공정 적용
  • TDP는 0.6W에서 2.5W 사이
  • 클럭 속도는 최대 1.8GHz까지
  • 16단계의 파이프라인
  •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 지원
  • L1 인스트럭션 캐시 32KB, L1 데이터 캐시 32KB, L2 캐시 512KB 내장
  • FSB는 533MHz
  • 441 FCBGA 방식
인텔에 따르면 이 프로세서는 성능 위주 보다는 인터넷 위주로 사용하게 되는 분야에서 많이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MID(Mobile Internet Device)와 넷탑(nettop, 인터넷 위주의 데스크탑), 넷북(netbook, 인터넷 위주의 노트북)에서 주로 채용될 것이라는군요.
MID야 이미 이전부터 알려져 왔던 용어고 넷탑과 넷북은 이번에 새로 등장했는데 요즘 나오는 리눅스 기반의 저가형 데스크탑과 저가형 노트북을 겨냥한 것 같습니다. 특히 넷북은 Eee PC를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무튼 인텔은 윈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인지 UMPC라는 용어를 안 쓰고 있습니다만, 당연히 수많은 UMPC에도 이 아톰이 채용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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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인텔은 아톰을 받쳐줄 플랫폼 또한 발표했습니다. 그 이름은 인텔이 즐겨 사용하는 센트리노와 맞물린 센트리노 아톰(Centrino Atom)입니다. 기존에 멘로(Menlow)라는 코드로 불리웠던 것이 센트리노 아톰으로 바뀐 셈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인텔의 아톰 소개 동영상입니다. 인텔의 울트라 모빌러티 그룹의 Senior Vice President인 Anand Chandrasekher가 아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저 사람 손에 들고 있는게 바로 그 아톰입니다.



( 자료 출처 : 인텔 공식 사이트, computerbase.de )

확실히 이 정도면 기존에 나온 어떤 제품도 당해내기 힘들 정도의 초소형이자 초저전력 프로세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아톰 기반의 제품이 발매되는 올 하반기에는 지금까지의 UMPC 판도에 한바탕 격변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만. 유일한 경쟁자라면 비아의 아이제이어(Isaiahl; 이사야) 정도인데. 글쎄... 어떨지요.

참고로 아톰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삐죽 머리 로봇 이름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원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작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넣은 이름 같은데, 다음에 더 작은 제품을 만들게 되면 이름이 쿼크(Quark)가 되야하나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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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리미
    2008.03.03 16:27

    astro boy는 아니군요...;;;
    차세대 UMPC 기대되는군요..

  2. Favicon of http://www.vovo.kr BlogIcon 밤손
    2008.03.03 17:18

    그럼...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초소형, 초전력... 마침 기다리던건데... ㅠㅠ

  3. Roven
    2008.03.04 00:32

    amd긴장타야하는데..쩝...

  4. 낭객
    2008.03.04 10:56

    아톰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던건 연산처리방식을 퇴화시켜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산처리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던 '연산명령 추월'처리능력을 삭제한 것이죠.
    때문에 프로세서의 능력이 제한되어 칩셋에서 보강해야한다고 하는데, 이러다 조삼모사가 되는게 아닌가 싶군요. 프로세서의 전력소모가 줄었지만 칩셋의 소모가 늘었다는 식의...
    게다가 그걸 만회하기 위해 하이퍼쓰레딩을 적용시켰고,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탑재한 CPU답게(?) 발열이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반면 VIA는 인텔과는 반대로 그동안 연산을 고지식하게 순서대로만 처리하던 방식을 버리고, 먼저 처리해야할 명령이 있으면 찾아서 먼저처리하는 '연산명령 추월'능력을 지닌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전력소비는 늘리않는다는 굉장한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정확힌 비교인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제가 참고하기 위해 정리한 1GHz클럭대를 기준으로 한 TDP는 각각 이렇습니다.
     
    인텔: 아톰의 싱글쓰레드 버젼이 1.1GHz / 1W
    VIA: CN프로세서의 1GHz / 3.5w
    AMD: 지오드 LX900이 0.9GHz /5.1w
     
    수치로만 보면 꽤 충격적이죠?
    AMD가 신형프로세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 못한 이상 지오드는 싸고 구린 프로세서로 도태될 위기에 놓인 것처럼 보입니다 ㅠ_ㅠ 어쨌든 저 비교도 그렇고, 구체적인 내용은 누락되어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나 교정은 환영합니다.

    • Favicon of https://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08.03.04 10: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정보를 좀 더 모아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2. 지오드LX900은 LX800의 오버클럭 버전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유일한 LX900 사용 제품인 에버런에서도 600MHz가 아닌 568MHz로 사용 중입니다. -_-;

    • 벨드록
      2008.03.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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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발표된 것만으론 그렇기야 합니다만....
      지오드의 경우 원칩솔루션으로써 그래픽 및 칩셋까지 포함한 TDP가 5.1W지만 (이것도 LX900의 경우고 다운클럭된 녀석은 더 낮겠죠.(참고로 LX800은 3.0W정도))
      인텔이나 비아는 추가로 칩셋에 그래픽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그덕에 지오드는 3D가속기능이 없긴 합니다만.... 칩셋 및 그래픽이 먹는 TDP도 만만치 않다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지오드의 변강쇠 배터리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터리 수준은 지오드에 성능만 인텔과 비아의 현재 나와있는 프로세서 수준만 나와주길 바랍니다만...

    • 낭객
      2008.03.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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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벨드록님의 댓글을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
      제가 AMD를 응원하고, 제가 눈여겨보는 모델도 AMD를 쓰고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수치만보고 꽤 찝찝해 하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 벨드록
      2008.03.06 01:46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근데 한가지 오해하고 계신게 있는데 LX900은 900MHZ가 아닙니다. 600MHZ입니다. 클럭이 성능의 모든걸 말해주진 않지만 아무래도 지오드 계열은 인텔과 비아의 솔루션보다는 씨피유 성능이 낮은건 확실합니다. 지오드의 1GHZ 급 씨피유는 지오드NX1500이 있습니다. TDP는 6.0W정도이고... 성능은 VIA시리즈 보다는 좋습니다만 LX계열과 다르게 원칩형태가 아니고 애슬론 코어에 기반한 놈이라 따로 칩셋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나온지도 꽤 된놈이라... 최신 제품에 들어가기는 무리가...;; 아무래도 비아와 인텔의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MD도 신제품이 필요하겠지요

  5. MDV
    2008.03.22 19:54

    1.86Ghz가 2.5W에 스틸리a110보다 10%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사야가 기존 c7까지의 인오더 방식에서 아웃오브오더로 전환한것과는 반대로 인텔은 아톰을 인오더로 설계했지요.

    그리고 아톰은 데이터 구조론에서의 최소단위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