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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CeBIT 2008에서 발표된 성황리에 발표된 아수스의 신형 Eee PC 900 모델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올라와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립니다.
LAPTOP Magazine은 아수스의 CEO Jerry Shen과의 인터뷰를 통해 Eee PC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았습니다. 내용 전부를 소개하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겠고 몇가지 중요한 사항들만 뽑아서 요약해 보겠습니다.
- Eee PC의 판매량
- Eee PC의 2007년 4분기 판매량은 20만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5만대가 팔림
- 곧 총 판매량 70만대에 달할 예정
-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 가능성. 5월이 되어야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새 모델 Eee PC 900
- 첫 모델(Eee PC 700) 출시 후 많은 사용자에게 화면의 크기와 해상도에 대한 불평이 있었으나 대만 구입자의 경우 70%가 제품에 만족
- 새 모델은 화면은 8.9인치에 1024x600 해상도를 가짐
- SSD는 8GB에서 최대 12 또는 20GB까지 넣을 것을 검토 중
- 8GB는 윈도XP 탑재판에, 12 또는 20GB는 리눅스 탑재판에 넣을 예정
- 윈도XP 탑재판은 1GB 메모리를 가질 것임
- 4~6월에는 SSD만 지원할 예정이나 하드디스크를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도 있음
- 가격은 미국 출시판 기준으로 499달러 수준
- 출시는 4월 예정
- Eee PC의 미래
- 계속 잔드로스(Xandros) 리눅스를 윈도와 함께 가져갈 생각
- 가격 문제로 비아보다는 인텔의 아톰(Diamondville) CPU를 채용할 예정
- HSDPA와 WiMAX 지원은 2008년 3분기 예정
- 5~6월 경에 보다 다양한 다섯가지 이상의 색상을 가진, 뉴욕과 런던 스타일을 반영하는 모델을 제공할 예정. 신선하면서도 어떤 건 동양적인, 어떤 건 서양적인 디자인이 나올 예정. 놀랄 것임.
- Eee PC 구입자에게 10GB의 웹스토리지와 태블릿, 스카이프 등의 VoIP 폰, TV 튜너 등을 보너스로 제공할 것을 검토 중
- 현재의 전원 어댑터보다 더 작고 충전 시간이 빠른 새로운 어댑터가 4월초에 나올 예정
- Eee PC는 계속 작은 크기를 유지할 것이며 8.9 또는 10인치에서 더 크기를 키우지 않을 것임
CEO가 저런 이야기를 좔좔 늘어놓았다는 것만 봐도 아수스가 얼마나 Eee PC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수스로서는 상당한 도약이 될 것이고 일반 노트북을 만들던 업체로서는 고약한 경쟁상대를 만난 셈인 것이죠. HP가 컴팩 2133을 발표하게 된 것도 아수스의 분탕질(?) 탓이 크겠죠.
인터뷰 내용에서 Eee PC 900이 4월에 출시한다는 소식과 그 제원, 그리고 윈도XP의 전면 채용(왜 윈도XP 탑재판의 SSD가 더 적은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견제를 위한 잔드로스 리눅스를 공용한다는 부분, 그리고 인텔 아톰 채용 등 Eee PC의 미래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이 눈여겨 볼만하군요. 그리고 뉴욕과 런던 스타일이라... 새로운 색상 디자인 문제는 넘어가겠습니다. ^^;
Eee PC에서 아수스는 확실히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우리나라 가격은 아직도 마음에 안 듭니다만). 하지만 다른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경쟁 제품을 쏟아낼 올 하반기부터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어찌되었든 경쟁이란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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