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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T#미디어

티스토리 한달 사용 후 느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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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티스토리로 옮긴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byus.net 에서 웹호스팅을 받아서 처음에는 제로보드로, 그 다음에는 태터툴즈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왔죠.

늑돌이가 느끼기에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초기에 느렸던 속도도 이젠 많이 좋아졌고, 장애가 발생하긴 하지만 오래가진 않더군요. 간단하게 제가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트래픽 걱정이 없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특히 여행기) 보시면 큰 사진이 많습니다. 인도 여행기 같은 경우에는 사진이 30장 이상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웹호스팅하던 시절에는 트래픽 꽉 찰 까봐 걱정도 많이 됐었죠.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 접고 사니 편합니다.

2. 돈 걱정 없다.
뭐... 티스토리 무료입니다. 웹호스팅 비용 낼 필요 없습니다.

3. 태터툴즈로 집중
제가 (1)제로보드-(2)태터툴즈-(3)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1->2로 갈 때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같은 것들은 그냥 HTML image 태그로 박아버리기도 했죠.
그런데 2->3은 너무나 쉽더군요. 그냥 한방에 해결됩니다. 덕분에 제로보드 시절의 이미지를 담은 글들은 이미지가 사라진게 많지만 백업이 있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복구중입니다.
아무튼 백업 파일 하나로 이동이 가능하다는게 굉장히 편했습니다. 나중에 티스토리가 마음에 안 들어 다른 웹호스팅으로 옮기더라도 태터툴즈만 사용 가능하다면(또는 태터툴즈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변환 도구만 있다면)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적습니다.

4. 스팸? 그게 뭐지?
계속 업데이트 되는 강력한 EAS 플러그인 탓인지 티스토리 입주 후에는 스팸이 전혀 없었습니다. 스팸을 잊고 살았네요. ^^

5. 제약은 최소한.
네이버나 엠파스나 파란이나 이글루 등 기존의 가입형 서비스에 비해 티스토리는 정말 제약이 없습니다.
블로그를 아무리 훑어봐도 겉에서는 티스토리 로고 하나 안 보입니다. 일반적인 태터툴즈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와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제가 쓰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와 구글 어낼러틱스 프로그램도 모두 문제없이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티스토리의 진정한 강점이죠.



단점

1. 첨부 파일을 올릴 수 없다.
이미지나 음악 같은 미디어 파일이 아닌 간단한 첨부 파일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첨부 파일을 올려놓을 수가 없네요. 아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만, 어떻게 방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 이건 된다고 합니다.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T-T.


2. 독립 도메인 사용시 문제점
이곳에 설명해 놓았습니다. 태터앤컴퍼니 측에서는 방법이 없다고 하니 슬픕니다만, 어떻게 다른 개선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3. 이전한 사용자인 경우 기존 링크 무효화
티스토리에서 디렉토리 지정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예전 웹호스팅 시절에는 http://lazion.com/tat/ 에 태터툴즈를 깔고 썼습니다. 그래서 링크도 모두 그렇게 되어 있죠.
그런데 티스토리에서는 독립도메인은 지원해 주지만 무조건 루트 밑에 설치가 됩니다.
티스토리에서 처음 시작하시거나 기존에 링크가 별로 안 되어 있던 블로그라면 몰라도, 나름대로 오래 해 먹은 사용자에게는 이 부분이 좀 부담이 됩니다.

4. 커스터마이즈의 한계
이건 다른 분들도 초기부터 거론하셨지만, RSS 리더가 제외된 부분(전 사실 이거 안 쓰고 PC 기반 도구를 사용합니다. ^^)은 그렇다쳐도 스킨이나 플러그인이 다양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물론 안정성 확보라는 측면이 크겠지만 블로그가 개인의 개성을 가장 잘 담아낸 웹 서비스라는 걸 감안하면 아쉬운 건 아쉬운 거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태터앤컴퍼니의 과제입니다.



티스토리는 국내 블로그 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의 자유도를 이용자에게 부여하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저도 가능하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태터앤컴퍼니, 태터앤프렌즈 여러분들 열심히 하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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