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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T#미디어

태터툴즈에 바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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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이어 이번에도 태터앤컴퍼니 및 태터앤프렌즈 괴롭히기(?) 입니다.
저번에는 서비스로서의 티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태터툴즈 이야기입니다.



저는 태터툴즈를 0.91 버전부터 사용했습니다(이곳을 보면 0.92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좋아하던 이야기가 나오네요. ^^;;).
제로보드를 이용하던 시절에 뭔가 더 보기 쉽고 자동화된 무언가가 없을까 했을때 발견한 것이 블로그였고, 사용하기 쉬워보이는 블로그툴이 태터툴즈였죠. 기존 제로보드 운영환경에서 거의 수정없이 사용가능했고요.

당시에도 지금처럼 설치부터 사용까지 정말 간단했습니다. 전 이 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기존에 제로보드에 담겨있던 내용을 모두 수동으로 옮기는데 하루 정도에 다 가능(그만큼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_-;;)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전 계속 태터툴즈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

태터툴즈는 1.0이 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정재훈님이 개인 자격으로 개발하시던 것이 태터앤컴퍼니라는 조직으로, 라이센스도 GPL로 변경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기준을 맞추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저도 좀 늦지만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리고 1.0 기반의 태터툴즈는 업그레이드를 거쳐, 1.06.1까지 나와 있으며, 티스토리 또한 이 버전을 사용중입니다.

이제까지 태터툴즈를 사용해 본 경험으로 차후 버전에서 바라는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기적인 발전계획이라는 측면에서는 저보다 태터앤컴퍼니 측이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주로 자잘한 점 위주입니다.
(곧 1.1이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1.1이 아니라 더 나중에라도 반영은 되었으면 하는 사항들입니다)


1. 태그의 일괄적인 추가/삭제/변경
글 관리하면서 늘 느끼는건데,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태그에 대한 기준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옛 글 같은 경우에는 아예 태그가 안 박혀있는 경우도 많고요. 이를 위해 일괄적으로 태그의 추가/삭제/변경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2. HTML 태그의 위지윅 에디터상 표시
HTML 태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태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경우죠(<img src="...>. 이런 경우, 이미지 경로가 잘못되었다면 전혀 표시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태그가 들어가 있으면 적당한 아이콘이라도 보여주어야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HTML 태그를 삭제하고 싶은 경우에도 텍스트 수정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건 꽤 번거롭더군요.

3. 위지윅 에디터 편집창 크기 조정
현재의 위지윅 에디터의 편집창은 좀 큰 편입니다. 에디터의 기능을 활용하려다 보면 아래의 첨부파일과 위의 툴바버튼을 고대로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면을 일일이 스크롤해주어야 합니다. 문제는 편집창의 스크롤바가 있고 브라우저의 스크롤바가 있어서 키보드 타이핑 도중 손을 떼고 마우스를 다시 잡고 클릭해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편집창이 작은 상태로 고정되면 작아져서 불편한 점이 있겠죠. 그래서 간단한 버튼으로 편집창을 1~3단계 정도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4. 통계 강화
현재의 태터툴즈의 통계는 매우 열악합니다. 리퍼러 순위 보여주는 범위를 확장한다거나, 일간/주간/월간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전문 플러그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좋겠지요.

5. 위지윅 에디터 텍스트 모드-위지윅 모드 변환시 위치 문제
위지윅 에디터에서 텍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위지윅 모드와 번갈아 가면서 작업해야 하는데 텍스트 모드에서 작업해서 위지윅 모드로 돌아오면 그 위치가 아니라 글의 처음 위치로 이동해 버립니다.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자주 해야 되면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6. 백업시 옵션 추가 제공
luv 님의 댓글에 공감하며 적습니다. 블로그를 오래하다 보면 첨부파일(이미지 등 포함)도 많이 늘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첨부파일과 글 데이터를 따로 구분하여 백업하는게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첨부파일을 포함할 것인가 아닌가만 되어있는데, 글 데이터, 첨부파일, 글 데이터+첨부파일 세가지 옵션을 제공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태터툴즈를 운영하는 블로거로서의 입장에서 바라는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전처럼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태터앤컴퍼니, 태터앤프렌즈 모두 기운내세요. 여러분 덕분에 늘 편한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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