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는 그림 자체를 전송하지 않습니다. RSS 는 그 어떤 외부 임베드도 따로 xml 코드에 저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원본을 서버에서 불러와서 구독자의 화면에 뿌려줄 뿐입니다. 만약 www.dal.co.kr/blog에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했다면 이는 작성자가 원문에 그림의 크기와 형식을 변경하지 않고 너무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지, 기껏해야수천명에 불과한 RSS 사용자들이 커봤자 2~30kbyte 에 불과한 RSS 텍스트를 불러왔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RSS 를 일부공개하여 글 전체를 보고 싶은 사용자들이 블로그에 접속하게 된다면, 작성자의 모든 면을 보여주려고 사용했던 이미지와 배경과 배너를 봐야 하기 때문에 트래픽이 더 커집니다.
단연컨테 RSS 를 전체공개하면 블로그 서버의 트래픽은 줄어듭니다.
단언이 좀 이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웹 기반의 서비스라면 몰라도, 구독자가 각자 PC에서 리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트래픽은 곱하기 사용자수로 늘어납니다. 태터툴즈의 내장 리더는 물론, 썬더버드나 구글 데스크탑 등 기타 PC 설치형 도구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용자에게 웹 기반 서비스를 쓰라고 강요하시렵니까? 저도 구글 데스크탑을 이용하는데, 웹 기반으로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4. 이미 불러왔던 RSS 가 수정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그것은 RSS 전체 공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목을 잘못 붙였다고 한다면 이젠 제목마저 RSS 피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할까요? ㅡ.ㅡa
말이란 처음에 할 때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글이라면 바로 올리지 말고 두 번 세 번, 이틀사흘 검토한 후에 올려야 합니다. 게시판은 화면 갈무리해서 보관하고, 라디오 방송은 녹음해서 보관하는 세상입니다. RSS 라고해서 그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너무 완벽한 존재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남는 시간을 사용하여 글을 적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써야만 하나요? 그리고 문제가 될 소지의 글인지 아닌지 판단은 누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자신은 괜찮은데, 남에게 거슬리는 글은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이거 저거 떠나서 글을 적은 사람이 고치고 싶고, 방법이 있는데 못 고치게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네요. 고치는 것 또한 글쓴이의 권리입니다. 또한 글의 종류에 따라 계속 내용을 추가 보충하는게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5. 정보 생산자의 저작권 행사에 대한 자기 보호 능력에 대해서 과소평가 해서는 안됩니다.
다음 RSS넷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분들이 다음 RSS 넷의 문제점을이슈화시키고 안티운동을 벌인 것은 다음이 그 서비스를 공개하고 나서 몇 주가 채 지나기도 전이었습니다.
비록 RSS 원문의 저작권에 대한 법률이 지금 없고, 그것을 악용하는 기업이 나타난다고 해도 그에 대한 이익을 오랫동안 취할 수는 없을 것입니 다.
그럼 이에 대한 확고한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는 부분공개해도 되겠죠? 그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개인이 바로 바로 대응해야 한다는 건 참 힘든 일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제가 끼여들 부분은 아니라 생각해서 그냥 둡니다.
여전히 저는 블로그의 RSS 전체 공개/부분공개를 결정할 권리 또한 전적으로 그 블로그의 주인, 그 글을 쓴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어쩔 수 없죠. 그건 그 분의 생각이니까요. 저한테 강요하지만 않아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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