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포츠

외국을 여행하다 말다툼이 벌어지면...

늑돌이 200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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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을 여행하다보면 다툼이 빚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특히 지불한 댓가에 비해 돌아오는게 너무 적을 때 또는 심지어 아무 것도 받지 못 했을 때(사기당하는... ^^;) 그런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여행이라는게 기본적으로 금전을 소비하는 행동을 꼭 수반한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 어떤 상황이라도 일단 웃으면서 이야기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많이 들었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행 가서 화를 잘 낸다더군요. 그만큼 즉흥적이고, 감정에 휘둘리기 쉽다는 거죠. 어쩌면 급하기로 유명한 우리 민족의 특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늑돌이가 외국에 나갔을 때 찬찬히 보니까 이른 바 '선진국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경우를 당해도 대개의 경우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말의 내용은 좀 살벌하다 해도). 그렇게 하니까 불필요한 감정 싸움도 적어지고, 보다 이성적으로 사태를 대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더 나아보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영어가 기본으로 되는 건 아닌지라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표현력은 딸려서 더더욱 사태 해결은 멀어지게 될 수 있죠. 현지인이나 현지 경찰이 여행객 편을 들 때도 있지만 안 그럴 때도 있으니까요. 그럴 때 일수록 냉철해져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려고 여러가지로 노력 중이지만 아직 좀 모자랍니다. ^^;


이런 식으로 어떤 다툼이든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피하는게 좋습니다...만,

말다툼을 꼭 해야 한다면, 일단 내 의도만 영어로 대충 말하고 나머지는 한국말을 활용하세요. 
한마디로 기 싸움이라고 봐도 됩니다. 한국 욕을 마구 퍼부어주세요. 대부분 이길 수 있을 겁니다. 괜히 외국어로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시지 말고요(물론 폭력은 삼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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