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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신작 125배 슈퍼줌 니콘 쿨픽스 P1100, 가격만 올렸나?

늑돌이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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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줌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또한 그 안에 포함됩니다. 한때 10배 이상의 광학 줌을 가진 컴팩트 카메라들이 쏟아져 나오고 스마트폰 또한 광학 줌 경쟁을 벌였던 적이 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사그러들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야에서는 여전히 고배율 줌이 필요한지라 소량이나마 꾸준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저렴하게 125배 광학 줌을 구현하는 카메라가 새로 나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게 정말 저렴한지, 그리고 정말 새로 나왔다고 해야 할지는 다소 의문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신제품이지요.

 

 

바로 니콘(Nikon) 쿨픽스(CoolPix) P1100입니다.

 

니콘 쿨픽스 P1100 : 125배 광학 줌과 1/2.3인치 센서

 

니콘 쿨픽스 P 시리즈는 니콘의 수퍼 줌 컴팩트 카메라 제품군으로 꽤 명맥이 깁니다. 전통의 쿨픽스 브랜드로 나오며 P950까지는 83배 광학 줌을 구현했으며 전작인 P1000에서 125배 광학 줌으로 일신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사진 마니아들한테 그렇게까지 큰 인기를 갖지는 못합니다. 높은 배율의 광학 줌을 구현하기 위해 센서 크기를 포기했기 때문이죠. 1인치 센서가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들어가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P1100은 작지 않은 덩치에 달랑 1/2.3인치 센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화질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동영상 또한 4K/30P가 최대 한계입니다.

 

 

 

쉽게 말해 125배 광학 줌을 싸게 구현하기 위해 화질을 포기한 카메라 라고 봐도 되겠죠.

 

그러고보니 한가지 더 포기한게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P1100은 니콘의 컴팩트 카메라 제품군인 쿨픽스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무게가 무려 1.4kg입니다. 휴대성을 포기한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7년만의 후속작 P1100이 P1000에서 달라진 점

 

 

원래 P1000을 알던 분이라면 P1100에서 뭐가 달라졌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P1100은 2018년 7월에 국내 출시한 P100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광학 시스템은 전작과 그대로고 나머지 변화도 별로 없습니다.

잘 봐줘도 P1100보다는 P1050 P1005 정도의 이름을 가져야 할 제품일텐데요. 그나마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류 관찰 모드 설정 시 중앙(스팟), 중앙(표준), 중앙(와이드) 중에서 AF 영역 선택 가능
  • 무게(배터리, 메모리 카드 포함)가 1410g으로 5g 감소
  • USB 타입 C 단자 채용
  • 손떨림 보정이 4스텝으로 감소(CIPA 2024 기준 적용. 실질적으로는 큰 변화 없을 것으로 추정)
  • 카메라의 Fn 버튼 할당 기능이 ML-L7 리모콘에도 적용 가능

 

무려 7년 만에 나왔지만 바뀐 부분이 정말 적습니다. 아, 하나 더 있네요.

 

 

P1100의 가격은 139만8천원

 

7년만에 나왔고 전작에서 바뀐 점도 별로 없지만 물가 인상을 충실히 반영하려 했는지 P1100의 가격은 P1000의 123만원에서 약 13.7% 오른 139만 8천원입니다.

 

 

조만간 니콘 코리아를 통해 대한민국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출처 : 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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