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컬러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4종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공개했습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 어떤 제품인가?
이번에 공개된 삼성 컬러 이페이퍼(모델명 EMDX)는 13형(1,600×1,200), 25형 3,200×1,800, 32형 QHD(2,560×1,440), 75형 5K(5,120×2,880) 해상도의 4종입니다.
특히 가장 크고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75형 5K 제품은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역시 콘텐츠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W)*인 것이 특징입니다. 화면의 내용을 바꿀 때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전력 소모가 매우 적습니다.
* 국제 전기 기술위원회 IEC62301 기준. 소비 전력 0.005W 미만은 0.00W로 표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이 적용되어 이동이 편리하고 다양한 상업용 공간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데, 5000mAh 용량의 충전 타입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포트 2개,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위한 제품
이페이퍼 또는 e-ink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이북 리더나 태블릿과는 다르게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 컬러 이페이퍼 제품군의 목적을 상업 용도인 디지털 사이니지로 집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인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로 이페이퍼용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 VXT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 전용 기능을 제공, 이미지나 텍스트 여부에 따라 재생할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페이퍼를 통해 보이는 콘텐츠의 실제 색감을 미리보기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송출 일정, 플레이리스트 설정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답게 타이젠 기반의 Enterprise API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도 지원,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자체 솔루션을 삼성 컬러 이페이퍼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삼성전자)
그동안 이페이퍼(e-paper) 또는 e-ink라고 불리는 디스플레이의 발전 방향을 보면 크게 더 좋은 화질 또는 더 빠른 화면 갱신을 목표로 개선되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컬러 이페이퍼 제품은 그 가운데 더 좋은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페이퍼의 특성상 빠른 화면 갱신이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데에는 아무래도 제약이 있을 것 같고 눈으로 보는 색감이 기존의 LCD나 LED 방식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비교해서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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