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LPDDR5T DRAM을 처음으로 상용화합니다.
SK하이닉스는 9.6G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인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의 16GB 패키지를 오늘(11월 13일)부터 고객사에 공급합니다.
LPDDR5T는 무엇?
LPDDR5T는 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의 약자입니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인데 휴대기기에 쓰기 좋도록 전력 소모 최소화를 위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어 일반 제품군인 DDR 앞에 에 LP(Low Power)가 붙습니다.
최신 표준은 LPDDR 7세대(5X)로 1-2-3-4-4X-5-5X 순으로 개발된 바 있는데,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LPDDR5T는 7세대인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앞으로 나올 8세대 LPDDR6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되는 셈입니다.
SK하이닉스의 LPDDR5T 16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입니다.
SK하이닉스 LPDDR5T를 처음으로 사용할 스마트폰은?
이 SK하이닉스의 LPDDR5T 디램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기업들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LPDDR5T를 미디어텍의 모바일 AP에 적용해 진행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처음으로 SK하이닉스의 LPDDR5T 디램을 품고 나올 제품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X100과 X100 프로(X100 Pro)입니다.
이 제품 안에는 역시 미디어텍의 최상위 플래그십 AP인 디멘시티 9300이 탑재되어 LPDDR5T 디램과 함께 높은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이네요.
(출처 : SK하이닉스)
언제부턴가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세계 최초에 삼성전자가 아닌 SK하이닉스가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띄는데,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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