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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웨어러블#헬스케어#IoT

잠자는 시간도 놔두지 않는다! 포켓몬 슬립, 포켓몬 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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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산업 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그 규모가 넓고 커졌습니다. 수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을 주제로 격렬하게 경쟁하고 있죠.

 

하지만 하루 24시간은 정해져있고 그 안에서 게임할 수 있는 시간은 훨씬 적습니다. 거실에서의 여가 시간으로 다투던 콘솔 게임기만으로는 부족하니 휴대용 게임기가 나왔고 이는 스마트폰 게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게임 업체에서는 그마저도 부족한가 봅니다.

 

잠자는 시간까지 노리는 포켓몬 슬립이라는 앱을 발표했습니다. 닌텐도 참 징합니다.

 

 

포켓몬 슬립은 게임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애매할 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을 옆에 놓고 자면 수면 패턴을 분석해 주는 것은 기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스마트폰의 앱과 비슷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포켓몬이 등장하면서 평범한 수면 관리 앱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수집 게임이 되는 것이죠.

 

 

화면을 보시면 아무래도 주제가 잠이니까 주인공은 잠만보 입니다. 그 주변에 다른 포켓몬들이 자는 것 보이시나요? 그게 그냥 대충 누워서 자고 있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포켓몬 가운데 같은 수면 패턴을 가진 포켓몬들이 자신의 잠자는 패턴에 따라 잠만보 주변에 모여들게 되어있습니다.

 

 

가끔씩 희귀한 모습으로 자는 포켓몬도 온다니 이 또한 그냥 수면패턴 분석 앱이 아니라 수면 중 포켓몬 수집하는 게임으로 승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켓몬 마니아들의 열정은 대단하니까요.

 

다만 잠자는 패턴을 분석한다는게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그냥 놔두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죠. 앱을 작동시키고 나면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집는 동작 같은 건 물론 반영되겠고 배터리 소모도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그런 느낌 안 들었는데 잠자는 늑돌이를 지켜보는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니 조금 서늘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에 출시 예정이라는군요.

 

 

포켓몬 고+라는 주변기기도 새로 나옵니다. 포켓볼과 닮았죠? 좀 납작하지만.

 

 

가운데의 버튼을 눌러줌으로써 스마트폰 조작없이 간단하게 포켓몬 슬립에서의 수면 계측을 시작하고 끝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피카츄가 안에 들어있는 설정이라 피카츄의 목소리로 잠잘 시간, 깰 시간을 안내하고 자장가도 들려준답니다.

 

 

 

포켓몬 고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포켓스톱과 몬스터볼을 던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는 안 되던 슈퍼볼이나 하이퍼볼도 쉽게 던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후 포켓몬 고에서 수면 데이터를 연계하는 것도 준비 중이라네요.

 

 

포켓몬고+는 오는 7월 14일에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64,800원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닌텐도 포켓몬 IP를 넓히는 것이야 당연히 하는 일이지만 무섭게 느껴지는 건 잠자는 시간에까지 손을 뻗었다는 것이겠죠. 별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하는 것이기에 정확성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수면 관리 앱인 포켓몬 슬립을 열혈 팬들이 일종의 게임으로 받아들일까봐 좀 겁이 납니다.

 

 

(자료 출처 : 포켓몬 슬립, 포켓몬 고+ 공식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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