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당뇨 환자는 무척 많습니다. 2019년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 중 약 9.3%가 당뇨를 앓고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당뇨 환자들이 혈당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침습 방식을 써야 하는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아픔을 느껴야 하고 비용도 적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데 124(현지시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진은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새로운 혈당 측정법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물은 직접 피를 뽑지 않고 레이저 빛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입니다.

 

혈당 측정의 새 가능성을 입증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진들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모바일 헬스케어랩 남성현 마스터(교신저자), 장호준 전문, 박윤상 전문(공동1저자), 이우창 전문, 박종애 랩장

혈당 측정에는 레이저 빛을 이용해 물질을 식별하는 라만 분광법(Raman spectroscopy)과 비스듬히 기울인 빛을 피부 아래층에 도달하게 해 우리 몸속 혈당의 라만 스펙트럼을 얻어내는 기술인 ()접촉 사()(non-contact off-axis) 라만 시스템을 적용하고, 혈당 측정시 센서나 사람의 움직임 등 주변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라만 스펙트럼 내 혈당 신호 추출을 위한 신호처리 방법 또한 만들어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에도 주변에 당뇨 환자가 한두분 계시는 경우가 있을텐데 이게 만약 제대로 만들어진다면 정말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필요성도 많아서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은 1990년대부터 꾸준히 연구되었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실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이번에 발표한 논문 또한 아직 실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MIT와 함께 진행하는 만큼 이 기술이 완성된다면 삼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하여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남성현 마스터는 추가 연구를 통해 비침습 혈당 센서의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으니 이제 미래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나 갤럭시 핏, 아니면 갤럭시 헬스케어(?) 시리즈에 들어가길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자료 출처 : 삼성전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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