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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텔이 보여준 세가지 : Core X, Optane, Compute Card

늑돌이 201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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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하면 인텔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인텔은 창사 이후 반도체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고 업계를 선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텔의 강력한 지위를 노리는 경쟁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x86 플랫폼에서의 오랜 경쟁자인 AMD가 다년간의 부진을 씻고 개인용으로는 RYZEN을, 기업용으로는 EPYC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뒤흔들고 있고, 인텔이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인 모바일 쪽에서는 퀄컴 등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비전을 갖고 진행해 온 미래 사업들 또한 아직은 상업적인 결실을 내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인텔의 대응은 우선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놓는 것입니다. 제법 기세를 탄 AMD의 공세에 새로운 제온과 Core i9을 비롯한 Core X 제품군으로 맞서는 것이죠.



그 가운데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와닿는 것은 역시 코어 X 시리즈겠죠. 참고로 Core i9이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Core i1의 등장을 기대해도 될까요?



말 그대로 extreme한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제품군입니다.



4코어부터 16코어 32스레드의 AMD EPYC을 넘어서는 18코어 36스레드의 Core i9 Extreme Edition을 비롯하여 고성능의 프로세서가 폭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10코어 제품까지 나와있어 즉 지금의 가장 빠른 녀석은 코어 i9 i9-7900X 프로세서인 셈입니다.


기본적인 성능 면에서는 전세대 제품에 비해 싱글스레드에서는 최대 15%까지, 멀티스레드에서는 최대 14%까지 좋아졌습니다.



10월에 나올 예정의 인텔 최초의 18코어 프로세서의 위용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AMD EPYC의 16코어보다 많습니다. 원래 인텔은 보통 세대가 바뀌면서 2개씩 코어를 늘려나갔죠. 그런데 이번에는 10개에서 무려 8개를 늘려버렸습니다.



인텔 CPU 가운데 X가 붙은 Extreme Edtion은 오버클러킹 제한이 풀려있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터보 부스트 맥스 3.0이라는 오버클러킹 기술은 많은 코어 가운데 상태좋은(?) 녀석을 집중적으로 오버클러킹하는 기법입니다.



특히 오버클러킹 쪽은 AMD RYZEN에 비해 여유 클럭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텔 입장에서는 홍보에 힘쓰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Core X 제품군의 경우 발열이 심한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인텔의 수냉식 쿨링 솔루션도 나왔습니다.



4코어는 카비레이크-X 아키텍처가 6코어 이상은 스카이레이크-X 아키텍처가 담당합니다. 8코어까지는 PCIe 레인을 28개, 10코어부터는 44개 지원하지요. 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칩셋은 새로운 X299입니다.



L2 캐시를 늘리고 L3 캐시를 줄이는 대신 non-inclusive 방식으로 바꾸는 등 캐시 구조에 변화가 있었으며 이로 인한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코어 X 시리즈의 파트너인 X299 칩셋입니다. 뒤에 나오겠지만 옵테인(optane) 메모리와 DMI 3.0을 지원하며 입출력 면에서 더 넓은 대역폭과 빠른 단자를 갖추었습니다.  새로운 LGA2066 소켓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제품군 목록입니다. 12코어는 8월에, 14~18코어는 10월에 출하된다고 하네요.



스틱 PC의 발전형일까요? 카드형 PC인 INTEL COMPUTE CARD입니다. 아톰이 대부분이었던 스틱 PC와는 달리 펜티엄부터 코어 계열까지 골고루 들어갑니다.



이 컴퓨트 카드는 이 전용 독과 도킹하여 보다 번듯한 PC로 활용 가능합니다. 실물을 보지 못해 뭐라고 평가하긴 힘들군요.



인텔 옵테인 기술도 소개되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만들어져 확장성과 고성능 둘 다 손에 넣었죠.



우선적으로는 소용량의 M.2 슬롯용 제품으로 나와 하드디스크 등 저성능의 저장장치를 SSD 급으로 올리는데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메인보드에서 지원해야 쓸 수 있답니다.



물론 나중에는 더 다양한 형태로 나오겠죠. 인텔에서는 블로거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하던데 제게는 그런 기회가 돌아오지 않아서 옵테인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지금까지 인텔이 TECH HOUR를 통해 소개한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을 전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감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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