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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는 소리로 극장에서 쿠폰이? 롯데시네마의 바로쿠폰 서비스 맛보니

늑돌이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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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해야 하던 많은 것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 데이터 형태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물이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해결하니 편하지만 여기에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흔히 스팸으로 대변되는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전달되기도 하고 때로는 소비자가 원한다고 해도 무선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전송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죠.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롯데시네마가 옴니채널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소개한 바로쿠폰은 그런 문제점을 많이 해결한 듯 합니다. 대체 어떤 서비스길래 그럴 수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어라


(자료 제공 : 롯데시네마)

사람의 귀는 모든 소리를 다 듣는게 아닙니다. 들을 수 없는 고주파수의 소리 대역을 들을 수 없는, 비가청대역이라고 하죠. 바로 이 비가청대역의 소리를 내면 사람은 못 듣지만 스마트폰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식은 국내 기업인 사운들리(Soundly)가 만들었고 롯데시네마와 협력하여 바로쿠폰 서비스를 만든 것이죠.


롯데시네마는 이 바로쿠폰 서비스를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지역 롯데시네마 19개관에서 진행 중입니다.




정말 잘 될까?


그런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하죠. 그래서 더 따져보기 전에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지점이었죠.



글쓴이는 처음 와봤습니다. 아무래도 월드타워에 있는 만큼 무척 크고 화려하더군요. 멀티플렉스답게 많은 영화관이 있었는데 그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주부 대상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 대형 스크린은 요즘 유행하는 AR 기법이 반영된 듯 했습니다.



롯데시네마 측에서 준비해둔 장소는 바로 12관. 특별히 중국영화상영을 하고 있는 듯한데 잠깐 시간을 마련하여 체험해 봤습니다.



우선 자리에 앉고 미리 스마트폰에는 롯데시네마 앱을 깔아둡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가능합니다. 자동로그인까지 해둔다면 제일 편하겠죠. 그리고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앱을 실행합니다.




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직전. 이제 슬슬 앱을 실행해 두어야 하죠. 앱이 실행되어서 화면에 떠 있다면 아무 페이지건 상관없다고 합니다. 다만 결제처럼 원해의 앱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안 된다고 하네요.



앱을 실행하고,



휴대폰을 흔듭니다.



누구나 이해하고 따라하기 쉬운 방식인지라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부터 몇몇 앱이 쓰곤 했죠. 롯데시네마 바로쿠폰도 바로 이렇게 흔들어줘야 비가청대역으로 소리를 듣고



쿠폰을 받게 됩니다. 너무 길게 할 필요도 없어요. 금방 수신합니다.



동영상으로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우실 수도 있을 거 같아 찍어뒀습니다. 궁금하면 한번 보시죠.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롯데시네마의 옴니채널 서비스 바로쿠폰은 10월 18일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서울의 롯데시네마 지점 가운데 강동, 브로드웨이(신사), 장안 점을 제외하고 모두 진행 중이며 이벤트 기간 동안 한사람 당 한번만 참가 가능합니다. 참여하면 누구나 100% 영화 3,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쿠폰은 프라임타임(13~23시)에만 이용할 수 있죠. 


바로쿠폰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여길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쿠폰, 문제는 없을까?


우선 가장 궁금했던 것은 소리를 이용하기 떄문에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시네마와 함께 바로쿠폰 서비스를 만든 사운들리의 관계자도 나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놨습니다.


주요사항만 정리하면,


좌석 위치에 따라 이벤트 소리 수신이 잘 안될 수 있나?


롯데시네마의 영화관은 어느 좌석에서건 관람객이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다.



즉, 여덞명까지만 들어가는 샤롯데 관부터


(자료 제공 : 롯데시네마)


이런 슈퍼플렉스까지 모두 문제없이 바로쿠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극장 밖에서 소리를 듣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나?


소리를 통해 전달되지만 영화관은 벽과 문을 통해 소리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안에 들어온 관람객만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모델이 있는데, 다 가능한가?


소리를 스마트폰이 수신하는 만큼 각 모델의 마이크 성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롯데시네마와 사운들리 측은 국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시험했으며 모두 이용 가능하다.



사람 귀에는 안 들리는 소리를 쓴다고 하는데 너무 주파수가 높기 때문에 해롭지는 않은가?


(자료 제공 : 롯데시네마)


음량을 특정 크기 이하로 하면 괜찮다. 사람의 귀에는 가청 대역의 소리가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소리 크기의 안전한 한계는 가청 대역의 경우가 더 제한이 많다.






자, 이제 슬슬 마무리해보겠습니다.



비가청대역의 소리를 이용한 바로쿠폰 서비스는 소리를 쓴다는 점에서는 구식이지만 또 그동안 쓰지 않았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는 점에서는 첨단을 달리는 방식이겠죠. 소리라는 익숙한 통신 수단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한 점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대중을 위한 서비스가 그냥 기술 자랑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바로쿠폰 서비스는 그런 면에서도 평가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한된 지역 안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가진 사람만 가능하다는 점은 이벤트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도 전락하고 있는 이용자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면에서 새삼스럽지만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등 다른 무선 신호를 쓰지 않아 이용자의 배터리 소모를 늘리지도 않으면서도 앱만 실행하면 다른 설정이 필요없어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라는 점 또한 좋은 장점이 되겠죠.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기술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과감하게 현장에 도입한 롯데시네마 측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잘 다듬고 발전시켜 더욱 즐겁고 편리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바로쿠폰 서비스 간담회 및 시연은 롯데시네마의 장소 제공 및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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