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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GPU#RAM

인텔, 격동의 2016년에도 여전히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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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최강자인 인텔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통 사람들은 386이나 486, 펜티엄과 코어 같은 브랜드만 알고 있겠지만 말이죠. 그 인텔이 지난 8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2016 인텔 개발자 포럼(Intel Developer Forum,;이하 IDF)에서 나왔던 새로운 이야기를 한국에 소개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이번 IDF 2016의 가장 중요한 주제 : The Future Is What You Make. 당신이 만드는 것이 바로 미래.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한 인텔의 야망(...)이랄까요? 우선 상단에는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 그리고 밑으로는 IoT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또한 3D XPOINT로 대변되는 인텔의 메모리 산업 재진입 소식과 알테라(Altera) 인수를 통한 FPGA 산업의 강자로 떠오른 것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텔 말고 또 어떤 회사가 이런 장대한 그림을 그려놓을 수 있을까요.



이번 IDF의 대략적인 요약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한번 살펴보세요.


포케몬 고 덕분에 요즘 많은 분들이 AR과 VR에 관심이 많아지셨는데, 인텔 또한 준비 중입니다. 프로젝트 얼로이는 다른 VR 헤드셋과는 다르게 욘결하는 선없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3D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는군요.



IoT, 자율로봇, 초소형 드론 용 저전력 기반의 인텔 줄(Joule) 플랫폼과



보다 고성능으로 나온 드론을 위한 인텔 에어로(Aero) 플랫폼은 개발자라면 눈여겨 볼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특히 리얼센스 등 인텔이 갖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부분은 흥미롭습니다.



기술이 가진 잠재력에 비해 시장 정착이 늦은 리얼센스 카메라 역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나을지요. 개인적으로도 써보고 싶지만 기회가 없군요.



알파고 충격 이후 부쩍 관심이 늘어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부문에도 인텔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 분야를 담당하던 제온파이(Xeon Phi) 프로세서 딥 러닝에 보다 최적화되어 2017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실리콘 포토닉스(Intel® Silicon Photonics)는 100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광학 트랜시버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의 방대한 트래픽의 해결사 역할을 할 존재죠.



인텔은 세계적으로 방대한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운영하고 또 그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업체 7군데를 Super 7이라고 부릅니다. Facebook, Google, Microsoft, Tencent, Baidu, Amazon, Alibaba가 바로 그들인데, 여기에 초고속망 사업자인 AT&T가 함께 협력하여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종 네트워크를 가상화하는 작업 또한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나온 모바일 5G 시험용 플랫폼은 태블릿 정도로 꽤 큰 편인데, 표준이 정해지면 줄어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가 5G 사업을 위해 인텔과 협력 중이라는군요.


FPGA 부문에서는 새로운 14nm Tri-Gate 공정 기반으로 만들어진 Stratix 10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FPGA 분야가 인텔 전략의 핵심인 성장의 선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군요.



자, 이제 여러분이 익숙한 코어 프로세서 이야기입니다. 요즘의 PC는 이렇게 다양화되고 있죠. 가볍거나 강력하거나 모듈화되거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나오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번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핵심 변화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픽과 관련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CREATE 부분은 아직 다른 모바일 기기가 따라가기 힘들죠.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일단 저전력 제품군만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TDP 4.5~15W 수준에 2 in 1 제품이나 울트라씬 노트북용이죠.


좀 더 강력한 데스크탑 용 이상의 제품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입니다.



전력대 성능비는 계속 좋아지고 있죠.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르지만 성능 면에서도 어느 정도 개선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년전 제품과는 뭐 비교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특히 내장 GPU 쪽의 발전은 눈부십니다.



9세대 그래픽 엔진이 들어가면서 4K/UHD HEVC 10비트 영상과 VP9 영상을 하드웨어 가속으로 재생합니다. 전과는 달리 이러한 영상을 재생할 때 CPU 점유율과 전력 소모가 확 떨어진다는 이야기죠.



내장 그래픽으로 4K 영상을 자유롭게 보게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썬더볼트와 윈도우 헬로, 4K UHD 이 세가지가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PC들이 가지는 중요한 특징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더 얇아지고, 팬도 사라지는 제품이 늘어날 겁니다.



이미 100종 이상의 제품이 9월부터 차례 차례 출시될 예정.



그리고 별로 안 알려진 사실인데, 코어 m5와 m7 라인업이 이번 7세대에서 i5와 i7 라인업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관련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잘 구분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히트로 인해 조립 PC 시장이 꽤나 요동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들었습니다. 잘 만든 게임은 위대합니다.



이 날은 각종 VR 디바이스를 시연하는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도 있었습니다만, 핵심은 이거죠. VR 게임을 돌리기 위해 준비된 수냉식 쿨러와 2개의 GPU로 무장한 PC입니다. 본체 가격이 대략 500만원대라는데, CPU만 200만원이 넘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이걸로는 마음놓고 그래픽 최상으로 놓고 게임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자, 정리할 시간입니다.


인텔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2016년은 인텔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미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 분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서도 모험적인 도전을 많이 하는 중이고, 시장에서 맞붙는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죠. 과연 인텔이 그리는 큰 그림이 다가올 미래와 얼마나 비슷할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인텔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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