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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에 담긴 중요한 의의 5가지

늑돌이 201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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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신제품인 갤럭시 노트7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S와 함께 삼성전자의 양대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약 6개월을 주기로 교대로 출시되었죠.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발전된 기술이나 트렌드를 경쟁사보다 빠르게 적용하는가 하면 소비자 또한 앞으로 나올 신제품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7 역시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제품답게 성능과 기능이 좋아지고, 새로운 특징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라지온에서는 그 중에서도 앞으로의 갤럭시 제품들에 영향을 끼칠만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변화를 다섯가지 골라봤습니다.



갤럭시 노트도 엣지 디스플레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평평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해 왔습니다. 이는 갤럭시 S6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엣지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이 나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죠. 이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경우 노트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랄 수 있는 S펜을 통한 필기 영역의 축소가 문제가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4와 함께 나왔던 갤럭시 노트 엣지 모델이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험적인 모델이었고, 필기가 가능한 원래의 디스플레이 영역에 엣지 영역이 더해진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노트7 또한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갤럭시S의 엣지 모델과는 다르게 최대한 평평한 영역을 확보한 형태에서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지라 기존 노트 이용자들도 필기 영역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한 수준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게 되었으며 당분간 자사 플래그십 모델의 아이덴티티로 삼을 듯 합니다.



쓰기 위한 방수


갤럭시 S5에 적용되었다가 사라지고 다시 갤럭시 S7 양대 모델에 적용된 방수 방진 기능이 갤럭시 노트7에도 채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갤럭시 노트7의 방수 방진이 특별한 점은 기존 모델의 경우 물이나 먼지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물에 잠긴 상태에서의 활용까지 나아갔다는 점입니다.



물에 잠기거나 젖었을 때 터치스크린을 손가락으로 쓰는 대신 S펜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스마트폰의 기능을 조작하도록 한 부분은 보다 적극적인 방수 기능의 활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S펜 또한 필압 감지만 4096 단계로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방수 기능을 갖추고 물 속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답게 자사의 차별성인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로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새로운 활용법을 만들어 준 셈입니다. 이용자는 과연 갤럭시 노트7으로 물 속 물 밖에서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기대해 볼만 합니다.



지문을 넘어 홍채로


아이폰이 본격적으로 활용한 지문 인식 기술은 이제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문 인식은 무척 빠르고 편리한 인증 수단이죠.


하지만 모든 생체 인식 기술이 그렇듯 지문 인식은 만능이 아닙니다. 지문 인식 영역이 가려져 있거나, 손이 이물질로 오염되어 있거나, 장갑을 끼고 있는 등의 경우에는 활용이 힘들죠. 게다가 이용자가 잠을 자는 등 의식을 잃은 경우에도 몰래 손가락을 대서 인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은 그런 경우를 위해서 나온 것 같습니다. 기존의 지문 인식을 모두 대체한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생체 인증 방식을 이용자가 쓸 수 있게끔 제공하여 각자 쓰임새에 맞게 골라 쓰거나 복합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죠. 이는 예전과 같은 단순한 기술 자랑이라기 보다는 편의성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결코 작지 않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포기하지 않고 밀고 있는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나 KNOX 모두 이를 활용할 수 있고 이러한 생체 인증 기술은 조용히 발표한 삼성 패스(Samsung Pass)의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6이 아니라 7


어쩌면 맨 처음 이야기했어야 할 지도 모르는 부분이지만,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출처 : 삼성 투모로우)


예, 갤럭시 노트는 6이 없이 7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숫자보다 하나 낮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일부 소비자에게 구형처럼 취급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두 브랜드의 숫자를 똑같이 맞춘 듯 합니다. 경쟁사인 A 사라면 안 할 것 같은 일이긴 한데, 삼성전자는 했지요. 뭐가 빠진 건 빠진 거지만 그보다는 실익을 중요시한 듯 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 양대 모델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구축하여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이들보다 위의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얘네 둘이 주인공인 셈입니다. 상반기의 주인공은 갤럭시 S, 하반기는 갤럭시 노트인 셈이죠.


물론 이러한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역시 잘 팔려나가야겠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록과 현재의 호조를 보면 내년에도 갤럭시와 8이 결합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보란 듯 위용을 뽐낼 듯 합니다.



갤럭시에도 클라우드


마지막으로 이제야 등장한 삼성 클라우드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경쟁사에 비하면 참으로 늦은 행보인데요, 1인당 15GB를 제공하는 너무 적지도 크지도 않은 용량입니다. 아직은 삼성 자체 서비스나 스마트폰의 데이터 백업 등에 주로 쓰이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죠. 아무튼 이번에는 서비스를 내리지 않기 바랍니다.



이 글은 발행 후 약간의 수정을 거쳐 스마트디바이스에 채택 송고되었으며 해당 과정에서 삼성전자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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