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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앱#서비스

팀뷰어 11, 실력 좋아지고 야망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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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인 지금은 디지털 데이터 통신의 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주변 곳곳에 통신 기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가지고 나가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이제는 흔해진 PC가 연결되는 인터넷, 방송되는 지상파를 수신하던 TV도 이제 많은 수가 케이블TV나 IPTV로 방식을 쓰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예전보다 거리의 장벽은 확 줄어들었죠.

이러한 상황에서 활약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바로 발전된 통신망을 충분히 활용하는 원격 지원 소프트웨어죠. 이들을 이용한다면 거리의 장벽을 무시하고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이 원격 지원 소프트웨어들 가운데에서도 오늘은 2005년 설립되어 성장을 거듭한 끝에 전세계에서 무려 10억대의 디바이스에서 사용되며 IDC 기준 전세계 클라이언트리스(clientless) 원격 지원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팀뷰어, 그 가운데에서도 최신판인 팀뷰어 11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과연 새로운 버전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빨라진 화면 처리


비록 원격 지원 분야에서 명성 높은 팀뷰어지만 원격 조작시 특히 화면 업데이트가 많이 이뤄지는 경우 속도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팀뷰어 11에서는 확 달라졌죠. 



개발사 측에 따르면 최적화를 통해 더 적은 대역폭을 쓰고 이미지 렌더링 시에도 보다 효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파일 전송 속도는 최대 15배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데이터 양도 최대 30%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아무리 봐도 거짓말일 것 같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이용해 보면 체감될 정도로 원격 접속시 향상된 반응 속도를 보여주는게 사실입니다.

위 두 화면은 LTE가 아닌 3G로 접속한 상태인데 화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쓸만한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확실히 내부 알고리즘 면에서 엄청난 발전이 있었던 듯 합니다. 팀뷰어가 외계인을 잡았는지 아니면 초고대문명을 발견했는지는 몰라도 속도는 만족스럽군요.



개선된 UI


팀뷰어 11 베타를 실행해 보면 전체적으로 UI가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일을 담당하는 도구 모음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예전보다 기능과 메뉴 구성이 훨씬 보기 좋고 조작이 편해졌습니다. 보기도 예쁘고 말이죠.



채팅 화면도 일반 이용자용 메시징 프로그램이 떠오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카카오톡 같은 정도의 이모티콘까지는 아직 없지만 말이죠.



이런 식으로 일부 컴퓨터 또는 이용자를 부분 선택하여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대상을 상대로 그룹화 시켜서 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하네요.



다양한 OS와 환경 지원



PC 진영의 최신 OS인 새로운 윈도우10을 제대로 지원합니다. 화면처럼 윈도우10에 어울리는 깔끔한 UI 뿐만 아니라 터치 제스쳐까지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의 OS X, 그 가운데에서도 역시 최신판인 El Capitan을 지원하며



교육 시장과 업무용 컴퓨터 시장에서 조금씩 그 지분을 넓혀가고 있는 크롬 OS까지도 팀뷰어의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팀뷰어의 지원 범위에는 리눅스와 안드로이드도 포함되지요. 팀뷰어의 원격 제어 기능을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웹브라우저를 통해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고객별 SOS 버튼



각 고객을 위해 별개로 만들어진 SOS 버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을 이용하면 고객은 다른 절차 필요없이 버튼 클릭만으로 자동으로 팀뷰어를 통해 바로 연결되어 빠르고 간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원격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평가를 자동으로 받아주는 점 또한 고객 관리 측면에서는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로 가는 팀뷰어



갑자기 미래 이야기가 왜 나오냐 하면, 팀뷰어가 단순한 수준을 넘어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원격지의 컴퓨터를 제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 추가된 안드로이드 원격 제어 서비스 가운데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 뿐만 아니라 상대 쪽의 참여가 없는 POS나 ATM, 공공 디스플레이, 자동판매기 등 안드로이드가 진출하고 있는 새로운 영역 또한 범위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GUI가 없는 리눅스 서버에도 원격 지원이 가능합니다. 마치 예전에 텔넷으로 터미널 접속하는 것과도 비슷하지만 이 경우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아지겠죠. 텔넷과 같은 프로토콜을 통해 접속하는 것이 아닌, 직접 텍스트 콘솔을 쓰는 것처럼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팀뷰어 11에서 좋아진 점들은 무척 많습니다. 채널 관리나 원격으로 팀뷰어 호스트 모듈을 설치하는 등의 기능은 확실히 팀뷰어가 원격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는 극한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든지 기업의 이름과 동일한, 이른 바 '간판' 소프트웨어라면 최신 버전에는 해당 기업의 비전도 함께 담겨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살펴본 팀뷰어 11은 전작에 비해서 기능적으로 확연히 좋아진 부분 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 눈에 띕니다. 개인의 간단한 원격 접속 뿐만 아니라 조직의 대규모 원격 관리에도 유용한 툴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원격 관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써볼만합니다. 아시겠지만 개인 용도로 쓰는 이용자에게 팀뷰어 11은 무료입니다.


- 관련 사이트 : TeamVierwer.com



포스트 작성을 위해 팀뷰어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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