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앱#서비스

갤럭시 S5 타고 돌아온 와치온 2.0, 무엇이 달라졌나?

늑돌이 2014. 6. 17.
반응형


혹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들어간 와치온(WatchON) 서비스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TV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삼성전자가 만든 서비스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태블릿인 갤럭시 탭과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꾸준하게 IrLED를 탑재했고 갤럭시 S4부터는 스마트폰에도 적용하기 시작하는 등 TV의 제어에 많은 신경을 써왔고 그 결과물이 와치온인 셈이다. 이 와치온은 초기에는 이를 이용한 단순 리모콘 앱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정보 검색 및 감상도 가능하는 서비스로 진화해 왔다.



라지온에서도 몇번에 걸쳐 이 와치온 서비스를 다룬 바 있다. 그 와치온이 2.0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와 함께.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새로운 UX 디자인



기존의 와치온 인터페이스는 기능 면에서는 많은 것을 준비해놨지만 보기에는 다소 번잡한 면이 없지 않았다. 디자인 면에서 정리가 안 된 느낌이었는데, 이번 와치온 2.0은 확 달라졌다. 우선 기존의 삼성 비디오 테마를 따른 디자인으로 전부 싹 바꾸고 상단 탭도 이용자 위주로 싸그리 정리했다. 보는 입장에서도 특별히 탭 이름을 보지 않아도 뭘 확인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


메인 화면의 탭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카테고리 별로 넣고 뺄 수 있게 되어있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와치온 화면 구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셈이다.


추가 설정을 위한 팝업 메뉴 또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왼쪽에는 방송 콘텐츠에 관한 설정을, 오른쪽에는 와치온 서비스에 대한 설정으로 나눠 배치해 놓았다. 개념 면에서 두개로 나누어 이용자로 하여금 혼동하지 않는 방법을 고른 듯 하다.


세심한 배려


이번 와치온 2.0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겉모습만이 아니다 초기 설정 면에서도 무척 편해졌다. 셋탑 박스를 지정할 필요가 없으면 단 두단계, 셋탑 박스를 지정해도 세단계면 끝이 난다.


게다가 항목 선택시에도 모두 보여주는게 아니라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것을 먼저 보여주고 없으면 다른 항목을 볼 수 있게 했다. 좋은 변화다.


썸네일을 누르면 채널을 바로 바꾸게 되었다. 물론 다른 곳을 누르면 콘텐츠 상세 정보로 넘어간다.


이 밖에도 와치온 2.0이 보여주는 세심함은 이곳저곳에서 드러난다. TV 가이드 탭에서 채널을 선택하면 조그만 채널의 숫자가 가운데에 확대되어 보이는 부분이나 유튜브 관련 영상 목록은 하단 스크롤 없이 좌우 스크롤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상단의 콘텐츠 내용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라는 개발 측의 판단이 숨어있다.


편리한 리모콘 사용


아시다시피 갤럭시 S5에는 IrLED가 붙어있어 TV 리모콘을 대체할 수도 있다. 와치온의 기존 버전도 이 부분을 잘 살려쓰고 있었지만 이번 와치온 2.0은 리모콘에 대한 취급이 더욱 각별해졌다.


우선 리모콘을 가동하기 위한 아이콘은 와치온에서 리모콘을 사용할만한 화면 거의 전부에 다 들어갔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언제든 리모콘 상태로 들어가는 것. 기왕이면 지금처럼 위치 고정이 아닌 이용자가 위치를 바꿀 수 있는 플로팅 상태로 두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아무튼 대부분의 경우에는 용납할만한 위치인게 분명하다.


상단 상태바를 내리면 리모콘이 보이는 것이야 그대로지만 리모콘은 잠금 화면에도 진출했다. 화면 잠금을 풀지 않아도 바로 리모콘 조작이 가능한 것.


많은 개선이 있었던 삼성 와치온 2.0, 아쉬운 점은?


앞에서 본 것처럼 삼성 와치온 2.0은 확실히 많은 면에서 나아졌다. 특히 UX 면에서는 전작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정리되고 조정된 결과물이었고, 갤럭시 S5와의 결합도 잘된 편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 밖의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와치온 2.0이 가장 잘 연동되는 TV 모델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특히 TV 화면을 모바일 기기의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되는 모델은 많지 않아서 자신의 TV가 그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아쉬움을 느껴야 한다. 이 지원/미지원 모델에 대한 공지를 찾기 쉬운 곳에 정리해 주거나 간단한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게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나올 TV 가운데 호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와치온 완전 지원 같은 마크가 덧붙여지면 더욱 좋겠지만.
그리고 해외 쪽으로는 좀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연계 콘텐츠가 아직 유튜브 하나 밖에 없다는 것도 아쉬움이다. 이런 자체 콘텐츠와 함께 검색이 동시에 되니까 장점이 되는데 다른 국내 영상 콘텐츠 업체들과도 협력하여 그 질과 양이 조만간 늘어나길 바란다. 이제 와치온의 애드온 형식으로 VOD 콘텐츠가 공급된다. 다음 편에서 다뤄보겠다.


- 삼성 와치온(WatchON) 공식 페이지 : http://content.samsung.com/kr/contents/aboutn/watchOnIntro.do








반응형

댓글